해방기념시집 1945년(중앙문화협회 초판본) (1945년 중앙문화협회 초판본)
정인보 | 국학자료원
12,150원 | 20220215 | 9791191175349
중앙문화협회(中央文化協會)에서 해방직후 펴낸 정인보, 홍명희, 김기림, 정지용 등 24인의 시문 선집(選集). 1945년 12월 20일 발행, 중앙문화협회 편.
해방 이후 시단의 감격을 잘 나타내주고 있는 작품집. 해방 이후 최초로 간행된 시집이자 전조선문필가협회가 편하고 좌우 문단의 시인 24명이 모여 공동으로 상재한 합동시집이라는 점에서 가치를 지닌다. 당시 대부분의 문인들에게 해방의 현실은 ‘감격’이라는 감성적, 심정적 차원에서 받아들여졌는데, 이러한 인식을 잘 드러내주는 시집이다. 김환기 화백이 장정을 맡았다.
정인보, 홍명희, 안재홍, 이극로, 김기림, 김광균, 김광섭, 김달진, 양주동, 여상현, 이병기, 이희승, 이용악, 이헌구, 이흡, 임화, 박종화, 오시영, 오장환, 윤곤강, 이하윤, 정지용, 조벽암, 조지훈에서 볼 수 있듯이 우익과 좌익을 불문하고 해방의 감격과 미래에 대한 포부를 한 목소리로 노래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