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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근현대사 > 해방전후사/한국전쟁
· ISBN : 9788936812430
· 쪽수 : 580쪽
· 출판일 : 2024-08-15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이 책에 실린 근현대사 영상 자료
이 책에 실린 뉴스영화
이 책에 실린 기록영화
이 책에 실린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 수집 영상
1945
1946
1947
1948
1949
1950
맺음말
영상물의 원소장처
참고 자료(기록물)
책속에서

KBS 현대사 영상 프로젝트팀은 2020년부터 한국 근현대사를 담은 영상 자료를 수집, 아카이빙 하고 있습니다. 우리 타깃은 영상 산업이 처음 시작되었던 1896년부터 1950년대 말까지 제작된 영상 중 한국이나 한국인이 촬영된 것이었습니다. 1960년대부터는 국내 방송국이 설립되고, 많은 기록영화와 뉴스 등이 상영되고 방송됐습니다.
따라서 주요 수집 기간을 영상 촬영 카메라의 사용이 흔하지 않았던 1945년 8월 16일, 카메라맨 유장산은 서울역과 시청 등지에서 해방의 뜨거웠던 열기를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카메라맨 이용민은 서대문형무소를 촬영했고, 김학성은 평양으로 향했습니다. 역사적인 사건을 다시 살피는 자료로서 문서는 객관적인 사실을 제공합니다. 사진도 상황 파악에 효과적인 자료이지만, ‘그날’을 촬영한 영상에서는 해방의 뜨거운 열기와 형무소의 차가운 벽, 독립 직후 평양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움직이는 사람들, 카메라맨의 시선으로 사진이나 문서에서 잘 드러나지 않는 상황과 맥락 또한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촬영한 내용은 ‘해방뉴스’라는 제목으로 1945년 10월 21일 서울 경성극장에서 상영됩니다. 대구에서는 각 기관 대표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945년 11월 3일 만경관에서 시사회가 열렸습니다. 1945년 11월 3일 밤 8시에는 서울 서대문의 김구 주석 숙사에서 임시정부 요인의 환국을 환영 축하하고, 8월 15일 이후 조선의 실정을 알리고자 <해방뉴스> 상연회가 열렸습니다.
_ <우리는 영상을 찾아왔습니다>
1945년 8월 14일 연합군 비행기가 일본군의 패배를 조선 사람들에게 알렸는데, 이를 계기로 억눌려 있었던 조선 민중들은 궐기했습니다.
경성에서는 민중대회가 열렸고 해방운동 지도자 여운형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우리에게도 해방과 자유가 약속되었다. 또다시 굴욕의 삶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굳게 뭉쳐 3천만 동포 누구나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국가를 수립합시다.”
사람들은 36년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_ <1945년 8월 해방(해방조선을 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