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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선"(으)로   123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혼자 부르는 노래 (박혜선 시집)

혼자 부르는 노래 (박혜선 시집)

박혜선  | 명성서림
9,000원  | 20230915  | 9791192945880
박혜선의 『혼자 부르는 노래』는 크게 6부로 나누어져 있으며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이토록 순수한 마음 동시, 동시 따라 쓰기

이토록 순수한 마음 동시, 동시 따라 쓰기

박혜선  | 다락원
12,600원  | 20240405  | 9788927747994
하루에 한 편씩 연필로 꾹꾹 동시를 따라 쓰면서 나의 마음을 들여다보아요. 고마움, 미안함, 설렘, 속상함 등 교과서 시인의 마음 동시 40편 수록 『똑.똑. 마음입니다』의 박혜선 시인이 고르고 고른 따듯하고 순수한 동시 꾸러미 천천히 동시를 읽어 보세요. 흔히 지나치는 마음들이 소중해져요. 그다음 찬찬히 시인의 마음으로 동시를 따라 써 보세요. 내 마음속의 문이 활짝 열리며 마법처럼 진짜 나의 마음과 만나는 순간을 경험하게 될 거예요. 동시는 짧은 글이지만 그 안에는 어린이들의 솔직한 마음들이 있는 그대로 담겨 있어요. 신나고 괜히 웃음이 나는 마음, 부끄러워 숨긴 마음, 하기 싫지만 억지로 참고 한 마음까지도요. 그 모든 순수한 마음을 『이토록 순수한 마음 동시, 동시 따라 쓰기』에 담았어요. 천천히 동시를 읽어 보세요. “어? 내 마음을 어떻게 알았지.”하고 고개를 끄덕일 거예요. 하루 종일 마음을 울린 그 말들이 마음속에 돌아다닐 거예요. 그럼 이제 동시를 읽고 느낀 마음들을 나누어 볼까요? 시인과 함께 두런두런 마음을 나누다 보면 시인이 되어 보기도 하고, 시인의 마음이 느껴지기도 해요. 또 찬찬히 동시를 따라 쓰다 보면 어느새 따뜻하고 순수한 마음들이 몽글몽글 간질간질 돋아나지요. 이 책은 고마움, 미안함, 설렘, 속상함 등 어린이들의 순수한 마음들을 가득 담은 동시들을 모아놓았어요. 교과서 시인인 박혜선 시인의 따뜻하고 순수한 동시를 아이들이 읽고 생각과 감정을 교류하는 동시 하브루타 필사집이지요. 더불어 동시를 따라 쓰면서 동시 속에 녹아든 곱고 아름다운 우리말을 익힐 수도 있고, 풍부한 감정과 어휘력을 늘릴 수 있어요.
임시 정부의 외교 특파원 서영해

임시 정부의 외교 특파원 서영해

박혜선  | 마음이음
10,350원  | 20240310  | 9791192183398
글로써 독립운동을 한 신문 기자이자 작가, 독립운동가였던 대한민국 임시 정부 최초의 주프랑스 대사 서영해 이야기 마음이음 출판사에서는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이루고 나라를 위하는 데 그 꿈을 발휘한 근대의 인물 이야기를 펴내고 있다. 천문학자 이원철, 사서 박봉석, 나무 과학자 현신규에 이어 글과 외교로 독립운동을 한 『임시 정부의 외교 특파원 서영해』를 출간했다. 서영해는 임시 정부 최초의 주프랑스 대사를 지낸 인물로, 신문 기자이자 작가, 독립운동가로 대한민국 역사상 전무후무한 활약을 했다. 서영해는 삼일 운동을 하다가 일본에 쫓기는 신세가 되자 17세의 어린 나이에 상해로 망명했다. 이후 임시 정부의 뜻에 따라 프랑스로 유학을 간 서영해는 파리에서 고려통신사를 설립하고, 국제 정세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한국을 세계에 널리 알렸다. 서영해는 언론이 가진 힘을 믿었으며, 그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이 글을 써서 한국 독립의 정당성을 알리는 일임을 깨닫고 그 일에 자신의 모든 걸 쏟았다. 일본의 왜곡된 선전으로 미개하고, 야만적이라고 잘못 알려진 한국에 대한 인식은 서영해로 인해 바뀌었으며, 한국뿐 아니라 제국주의에 억압과 폭력을 당하던 다른 식민지 국가에도 큰 힘이 되었다. 이 책은 27년간 파리에서 유럽 무대를 홀로 누비며 외교로 독립운동을 한 서영해의 삶을 동화로 엮었다. 그리고 부산시립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서영해의 사진과 임시 정부 외무부와 주고받는 서신 등을 부록에 담았다. 총칼보다 강하고 날카로웠던 서영해의 펜! 어린이 독자는 이 책을 읽으며 잊혀진 독립운동가 서영해를 알게 되고, 그의 역사의식과 용기에 큰 감동을 받을 것이다. ‘고려통신사’ 설립과 불의를 꾸짖고 정의를 쫓은 참 언론인의 삶 서영해는 프랑스 파리, 자신이 살던 쪽방에 ‘고려통신사’라는 신문사 간판을 내걸고 본격적으로 외교 독립운동을 펼쳐나갔다. 그가 제일 먼저 착수한 일은 『어느 한국인의 삶』이라는 제목의 소설 발간이었다. 이 책은 한국인 최초로 프랑스어로 쓴 소설이다. 『어느 한국인의 삶』을 통해 그는 한국의 뛰어난 문화와 역사를 알리고, ‘3.1 독립선언서’를 실어 한국인의 독립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어느 한국인의 삶』은 간결하고 아름다운 문체로 프랑스는 물론 유럽 다른 나라에서도 큰 관심과 찬사를 받았다. 또한 임시 정부에 의해 주불특파위원으로 임명된 서영해는 임시 정부 외무부와 긴밀하게 연락하며 유럽의 뉴스를 독립운동가들에게 전달하고, 임시 정부에서 보내온 중요 자료들을 유럽으로 전파하였다. 서영해는 유럽의 외교 책임자로서 어떠한 지원도 없이 혼자서 이 모든 일을 해냈다. 윤봉길 의사 의거 후 상해 프랑스 조계지에서 일본에 체포된 독립운동가 12명, 서영해는 ‘유럽의 자유 양심에 고함’이라는 글을 써서 이들의 석방 운동을 일으켰으며, 이승만과 함께 『만주의 한국인들』을 써서 국제연맹에 제출하는 등 국제 정세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과 예리한 글로 정의의 편에 서는 언론인으로서의 역할을 해냈다. 서영해의 글은 프랑스 신문 1면은 물론 유럽 여러 신문에서 자주 볼 수 있었고, 국제정세 평론지에도 실렸다. 독자는 불의를 꾸짖고 정의를 쫓으며 참 언론인으로서 치열하게 살다 간 서영해를 통해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뿐 아니라 올바른 직업윤리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다.
나를 위한 시간들

나를 위한 시간들

박혜선  | 한솜미디어
11,700원  | 20231130  | 9788959595839
내가 글을 쓴다는 것은 어떤 마음들을 잃어버린다는 것이기도 했다. 열정적 가치에 매몰되어 무엇인가가 완성되는 순간 그것을 완전히 잃고 그 잃었다는 것까지 완전히 잊고 기다림의 삶을 애틋함으로 살아가듯, 실존의 아픔을 토닥이며 인간에 대한 본질을 드러내는 일이었기에 때로는 두려웠다. 그것은 죽을 때까지 삶을 고집해야 한다는 관용구를 내 마음속에 담아두는 일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그 언저리를 헛짚는 감정들 역시 내가 살아 내야 할 삶의 최대 스펙트럼이었다는 걸 알기에 때로는 나에게 희망이었다. 그리고 누구에게도 삶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과 소소함의 가치가 우리 삶의 전부라는 깨달음은 나를 더 성숙하게 만들어주었다. 아쉬움이 앞서는 서툰 문장이지만 누군가의 평범한 감정 속에서 잠깐의 휴식, 일상에 스며드는 공간이 되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가장 감사한 사람은 이 글을 읽고 마음을 나눠주고 있는 바로 당신입니다. 진심어린 고마움을 전합니다. - 본문〈프롤로그〉 중에서
그대 마음의 소리 (박혜선 시집)

그대 마음의 소리 (박혜선 시집)

박혜선  | 청어
8,100원  | 20190710  | 9791158606701
이 시집 한 권에는 여러 조각의 작지만 저자의 마음이 담긴 시들이 담겨 있다. 부끄럽지만 감히 이들이 여러분의 작은 쓰라림과 아픔을 어루만져주고 보듬어 주기를 바래본다. 저자는 마음 같아 공감할 수 있고 받아들이기 쉬운 시를 쓰고 싶었다. 복잡한 세상에 부디 이 얄팍한 한 권의 시집이 여러분의 마음에 정화와 평화를 심어 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
냥이 씨의 달콤한 식당

냥이 씨의 달콤한 식당

박혜선  | 주니어RHK
12,600원  | 20230505  | 9788925576664
《냥이 씨의 달콤한 식당》은 푸른문학상, 한국아동문학상, 소천아동문학상, 열린아동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문학성을 인정받아 온 작가 박혜선의 신작 동화이다. 시골 빈집에 홀로 사는 고양이 ‘냥이 씨’가 ‘달콤한 식당’을 열면서 벌어지는 다정하고 따스한 사연들을 전한다. 작가는 공간적 배경을 통해 농촌 및 지역 소멸 등 현실의 문제를 간접적으로 조명하는 동시에, 귀엽고 사랑스러운 의인화를 통해 독자와의 거리를 성큼성큼 좁혀 나간다. 또한, 작품 속 계절의 변화를 따라가다 보면 여러 풀꽃과 곤충, 동물 들의 한해살이 역시 자연스레 들여다보게 된다. 더불어 간결하고 명확한 이야기 구성은 그림책에서 읽기 책으로 넘어가는 초등 저학년 아이들에게 ‘책 읽기의 즐거움’이 무엇인지 알려 주는, 독서의 마중물이 되어 줄 첫 읽기 책으로 제격인 작품이다. 주인공 냥이 씨의 이야기는 한 편으로 그치지 않고 달콤한 식당에서 미용실, 찜질방 등 재밌고 즐거운 사건이 기다리는 장소로 뻗어 나갈 예정이다. 《냥이 씨의 달콤한 식당》의 그림은 그간 여러 그림책을 통해 다양한 표현과 섬세한 연출을 뽐내 온 송선옥 작가가 맡았다. 냥이 씨의 익살스러우면서도 능청맞은 몸짓이나 달콤한 식당을 찾아온 손님들의 표정을 섬세하게 포착하고, 행간에 숨어 있는 순간의 묘미를 작가 자신만의 해석을 담아 개성 있게 표현했다. 박혜선 작가의 글과 만나 힘을 싣는 송선옥 작가의 그림은 이 작품을 여러 번 들여다보게 하는 힘이자 매력이다.
한 글자 동시

한 글자 동시

박혜선  | 뜨인돌어린이
11,700원  | 20230428  | 9788958079576
안녕! 내 이름은 ‘귤’이야. 먹는 과일? 맞아. 새콤달콤 노랑 주황 귤! 집에서, 길에서, 자연에서, 주변들 소리에서 내 이름처럼 한 글자로 된 낱말을 찾아봐. 톡톡 튀는 말놀이, 알록달록한 상상력으로 세상의 모든 글자가 다 ‘시’가 될 거야. 한 글자에서 뻗어 나오는 글자 마법! 여기 아주 특별한 동시가 있습니다. 복잡한 것은 모두 떼어 버리고 단 하나의 글자만 남긴 동시입니다. 한 글자로 동시가 되냐고요? 네, 동시가 되었습니다. 한 글자라고 무시하지 마세요. 만만해 보이지만, 아주 큰 힘을 지니고 있답니다. 먼저, 한 글자 동시를 소리 내서 읽어 보세요. 같은 소리지만 뜻은 다른 글자를 알게 될 거예요. 또, 한 글자에 다른 글자가 합쳐지면서 새로운 소리와 뜻이 되는 글자도 알게 될 거고요. 마지막으로, 이 한 글자가 우리 마음까지도 충분히 담을 수 있는 걸 알면 더욱 놀랄 거예요. 한 글자 동시와 함께 세상을 읽고, 마음을 표현해 보아요!
그리고, 행복한 작가가 되었습니다 (여섯 작가에게 보내는 러브레터)

그리고, 행복한 작가가 되었습니다 (여섯 작가에게 보내는 러브레터)

박혜선  | 걸음
10,800원  | 20210130  | 9791196912482
우리는 유명인사나 스포츠스타, 과학자, 정치인들의 어린 시절이나 꿈에 대해서는 궁금해 한다. 그래서 다큐멘터리나 위인전 등을 보기도 한다. 그런데 그렇지 못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특히 동시나 동화를 쓰는 사람에 대해서는 궁금하지만 알려진 바는 없다. 『그리고 행복한 작가가 되었습니다』는 어떤 의미에서는 그런 궁금증을 다소나마 해소해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고 위인전이나 영웅전, 다큐멘터리의 위대한 등장인물을 조명한 것은 아니다. 동시든 동화든 모두 사람들의 사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독자 대상이 어린이라는 특수성을 포함하고 있다는 것 외에 차이점은 없다. 어떻게 작가가 되었습니까? 묻는 사람들이 많다. 작가라고 하면 아주 특별한 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 작가들에게 똑같은 질문을 하면 대부분 심드렁한 반응을 보일게 뻔하다. 대답하기 아주 곤란한, 쉽지도 어렵지도 않은 질문일 뿐 아니라, 작가들 스스로도 대단한 능력을 타고 난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리고 행복한 작가가 되었습니다』는 동화작가 이금이, 문영숙, 동시인 이묘신, 정진아, 한상순, 송명원 시인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작가이면서, 어머니이고, 간호사이며, 시골 선생님인 그들은 아주 대단한 능력을 타고 난 것이 아니라, 글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했으며 여행을 좋아했던 평범한 우리 이웃들이다. 그저 쓰는 것이 좋았던 사람들이다. 글도 그렇다. 쓰고자 달려드는 사람을 내치지 않는다. 쓰는 사람이 떠나지 않으면 평생 직장으로 이만한 게 없다. 퇴직을 강요하지도 않는다. 못 쓴다고 눈치를 주지도 않고 드문드문 쓰는지 마는지 게으름을 피워도 구박하지 않는다. 많이 썼다고 칭찬도 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평생을 끄적거려도 그냥 기다리고 지켜볼 뿐이다. 일할 수 있을 때까지, 일터를 내어주는 땅처럼 쓸 수 있을 때까지, 쓰고 싶을 때까지 업으로 삼으면 그뿐이다. 그러고 보면 시를 쓴다는 것, 글을 쓴다는 건 정년이 없어 참 좋은 직장이다. 가슴이 뛰는 순간까지, 그 일을 즐기며 살 수 있으니 참 괜찮은 일이다. 손가락 움직일 때까지, 아니 마지막 정신이 남아있을 때까지 쓰는 일을 놓지 않으면 되니 참 고마운 벗이다. - 서문 중에서 작가 박혜선은 서문에서 밝혔듯이 멈추지 않고 꾸준히 글을 쓰는 작가의 이야기를 통해 무언가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것이 아니다. 그들 작가들의 문학세계를 들여다보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삶의 모범으로 그들을 소개하는 것도 아니다. 글을 사랑하고 쓰는 것이 좋은 평범한 사람들이 주어진 삶을 살아가면서 작가가 되어 가는 과정 또한 여타의 사람들이 자신의 일을 갖게 되는 과정이랑 별반 다르지 않다. 특별한 능력을 타고 났기 때문에 작가가 된 것이 아니라, 삶을 사랑하고 사람을 좋아하고, 결국 글을 좋아했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옆집 언니의 연애편지를 대신 써주면서 시의 맛과 의미를 알았던 이묘신 시인이나, 시골 학교에서 선생님으로 아이들과 지내면서 시인이 된 송명원 시인이나, 간호사의 바쁜 일상에서도 자신만의 세계관을 가지려 했던 한상순 시인이나, 여행을 좋아하고 사람을 좋아해서 그 흔적을 남기고 싶은 정진아 시인. 그리고 지독한 가난과 그 속에서 아버지의 부재, 몸이 불편한 어머니, 가장의 무게를 짊어진 오빠 등의 결핍사유 속에서도 배움의 소중함을 알게 되고 그것이 날개가 된 문영숙 작가, 한없이 부지런함으로 손에 땀띠가 날 정도로 글을 쓰는 이금이 작가의 모습은 어쩌면 지금을 열심히 살고 있는 우리 이웃의 누군가를 연상하게 한다. 하지만 그들은 힘들고 어려운 그리고 풀리지 않는 삶의 모습을 꾸준히 글로 써왔으며, 글쓰는 일을 결코 놓지 않았었다. 그래서 그들은 결국 행복한 작가가 되었다. 그런 작가의 모습을 『그리고 행복한 작가가 되었습니다』는 보여주고 있다.
밥 걱정

밥 걱정

박혜선  | 온서재
12,600원  | 20221201  | 9791197574153
입원한 할머니는 많이 아프십니다. 그런 할머니의 생일잔치를 하러 자식과 자손 들은 병원으로 모입니다. 기력이 다한 할머니를 위해 조심조심 병실에서 잔치를 합니다. ‘나’는 할머니가 힘내시라고 동생들과 ‘개다리춤’을 춰 드립니다. 그래도 병실의 공기는 점점 무거워져 갑니다. 의사 선생님이 병실로 다급하게 뛰어오지만, 고모가 아직 오지 않아 모두 애가 탑니다. 할머니의 숨소리는 점점 거칠어지고, ‘나와 동생들’도 어떤 일을 희미하게나마 예감하기 시작합니다. 드디어 고모가 나타났습니다. 고모는 큰 상자 하나를 안고 왔는데, 그 안에는 별의별 게 다 들어 있었습니다. 그것은 무엇이었고, 할머니와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지녔을까요? 다시 힘을 조금 되찾은 할머니가 병상에 둘러선 우리를 보고 겨우 입을 뗐습니다. 아주 작은 목소리로 한마디 하십니다. “바……압. 밥은?” 할머니가 가시고 할머니가 쓰시던 작은 물건들만 남았습니다. 그때서야 ‘나’는 “우리 모두가 할머니에겐 제일 큰 선물이야.”라고 말한 아빠의 마음을 조금은 알 것만 같습니다. 그림책 ⟪밥 걱정⟫ 제일 마지막엔 세상의 모든 아들, 딸 들에게 따뜻한 밥 한 그릇이 되라고 쓴 ‘엄마, 밥은?’이라는 짤막한 수필이 한 편 실려 있다. 세상 무엇보다도 ‘엄마밥’이 그리운 어른들은 꼭 읽어 봤으면 좋겠습니다. [출간 의의] ⟪밥 걱정⟫은 가난해서 배를 곯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생명 유지의 가장 큰 바탕인 ‘밥’이라는 매개물을 통해 가족의 사랑과 삶의 순환을 깨닫게 하는 동화입니다. ‘죽음’이라는 말만 들어도 무서움부터 느낄 어린 독자에게 태어나서 살다가 돌아가는 삶의 이치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합니다. 어느 민족이나 그렇겠지만, 우리 한국인도 ‘밥’을 빼놓고는 얘기가 안 됩니다. “밥은 먹고 다니나?”, “언제 밥 한번 먹어야지.”, “밥부터 먹고 보자.” 등 그 예가 수두룩합니다. 심지어 죽음을 맞이한 경우를 “그 사람 밥숟가락 놨다.”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밥’은 곧, 인정이고 사랑입니다. 어쩌면 밥을 먹고, 밥을 짓고, 밥을 벌고, 밥을 나누며 사는 게 우리네 삶이 아닐까요? 그런 ‘둥그런’ 의미를 ⟪밥 걱정⟫에 담아보려고 했습니다. ⟪밥 걱정⟫을 읽으면 잔잔하게 흐르는 도랑물 같은 내리사랑을 배우게 됩니다. ‘할머니 - 엄마 - 나’로 이어지는 사랑의 냇물입니다. 가정을 꾸려 자식을 낳아 기르는 엄마들은 ‘친정 엄마’를 떠올리며 맑은 눈물을 흘릴지도 모릅니다. 내리사랑이 있으면 치사랑도 있습니다. 엄마, 아빠가 할머니를 대하는 모습에서 아이들은 자연스레 효를 배웁니다. 내리사랑과 치사랑이 자연스레 어우러지면서 아름다운 한 ‘집안’이 형성되고, 아이들은 세상과 인간에 대해 따뜻한 시선을 가지게 됩니다. 이렇듯 그림책 ⟪밥 걱정⟫은 가족의 사랑과 삶의 향기로 가득한 시적인 동화입니다.
나는 내가 꽤 마음에 들어

나는 내가 꽤 마음에 들어

박혜선  | 천개의바람
11,120원  | 20221028  | 9791165733308
볼수록 이상하고 괴상하고 알수록 아리송하고 알쏭달쏭하고 모두 천방지축 괴짜라고 말하지만, 이런 내가 좋아! ★ 2022년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선정작 ★ 바람동시책 2권 〈나는 내가 꽤 마음에 들어〉는 시를 품은 이야기이자 이야기가 있는 동시집으로, 늘 당차고 기죽지 않는 주인공의 멋진 자존감을 이야기합니다. 강지유는 공부를 잘 못하고, 숙제를 미루다가 혼나기도 하고, 친구 과자를 뺏어 먹다가 맞기도 해요. 엄마는 그런 강지유를 말썽꾸러기라 생각하고, 동생은 형을 알쏭달쏭하다고 합니다. 선생님은 답답해하고, 친구들도 엉뚱한 친구라고 하지요. 하지만 강지유는 자신을 부끄러워하거나 싫어하지 않아요. 공부를 못해도 인사는 잘하고, 친구가 잘못한 걸 모른 척 넘어가 주기도 하거든요. 모두 강지유의 보이는 모습만 보고 쉽게 생각하지만, 강지유는 남들이 보지 못하고 생각하지 못하는 자신의 모습을 알거든요. 스스로가 얼마나 멋지고 괜찮은 사람인지 말이에요. 그래서 강지유는 말합니다. “나는 내가 꽤 마음에 들어요!”
마지막은 나와 함께 짜장면을

마지막은 나와 함께 짜장면을

박혜선  | 현암주니어
10,800원  | 20220915  | 9788932375755
내가 모으는 스티커는 좀 달라! 윤기네 반은 선생님 말씀을 잘 듣거나 시험을 잘 봤을 때, 급식을 남기지 않고 먹었을 때 칭찬 스티커를 받아요. ‘봉화’라는 학교 이름이 찍힌 초록색 스티커지요. 아이들은 틈만 나면 스티커 판 앞에서 자기 스티커를 세어 보지만 윤기는 이 초록색 스티커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어요. 윤기가 모으는 스티커는 따로 있거든요. 윤기가 모으는 스티커는 빨간색 ‘자금성’ 스티커예요. 동네 중국 음식점에 배달 음식을 주문하면 음식과 함께 오는 스티커지요. 누가 뭐래도 윤기에게는 자금성 스티커를 모으는 일이 가장 중요하답니다. 윤기가 직접 모은 이 스티커들로 가장 친한 친구의 생일날 짜장면을 선물하기로 마음먹었거든요. 웃음과 눈물로 비벼 먹는 짜장면은 어떤 맛일까요? 윤기와 가장 친한 친구는 윤기가 사는 아파트의 경비 할아버지랍니다. 경비 할아버지와 윤기는 손발이 착착 맞는 짝꿍이에요. 윤기는 경비 할아버지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정말 좋아요. 경비 할아버지를 따라다니며 목련나무 꽃눈도 보고, 나무 옷 입히는 것도 보고, 동네 강아지들과도 친해졌어요. 아파트 단지에서 윤기는 ‘리틀 경비원’이라고 불린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아파트에 이상한 종이가 붙었어요. 어려운 말이 잔뜩 쓰여 있는 종이를 보신 아파트 할머니들 말씀이 CCTV와 자동문을 설치하기로 결정되어서 경비 할아버지는 이제 일을 그만두셔야 한대요. 윤기는 심장이 쿵, 내려앉는 것 같았어요. 손이 천 개라도 모자랄 만큼 많은 일들을 척척 해내시는 경비 할아버지를 CCTV와 자동문이 대신할 수 있을까요? 저 종이를 직접 붙이셨을 경비 할아버지의 마음은 얼마나 아팠을까요? 윤기는 다시금 결심을 굳혔어요. 경비 할아버지의 생신이자 마지막 출근 날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짜장면을 선물해 드리겠다고요! 따뜻한 사람은 따뜻한 기억을 남긴다 몇 년 전, ‘경비원 괴롭힘’에 대한 문제가 화제가 된 적이 있었지요. 그 일을 계기로 경비원을 무시하는 말을 하거나 무리한 일을 요구해서는 안 된다는 법까지 새로 만들었지만, ‘경비원 괴롭힘’에 대한 기사는 지금도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은 나와 함께 짜장면을〉은 윤기의 눈으로 본 부끄러운 어른들의 모습을 그리는 한편 윤기와 경비 할아버지가 서로에 대한 존중과 배려를 켜켜이 쌓아 가며 만든 이야기를 통해 이웃과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하지요. 아마도 윤기에게 경비 할아버지와의 추억은 고향을 떠올리는 마음과도 같은 그리움으로 간직될 것입니다. 따뜻한 사람들이 만나 만든 기억은 오래오래 서로의 마음속에 남지요. 윤기의 이야기처럼 많은 아이들의 마음속에 저마다 간직하고픈 이웃들이 생기기를 바랍니다.
홍길동이 나타났다: 요괴 추적자 편

홍길동이 나타났다: 요괴 추적자 편

박혜선  | 온서재
11,250원  | 20220712  | 9791197574139
우리 마음속에 숨어든 요괴를 찾아 나서는 동화입니다. 저승 세계 명랑국의 정원사로 일하는 홍길동은 잠도 못 자고 괴로움에 시달린다. 이승 세계의 모든 것을 잊고 살고 싶은데, 오백 년 묵은 나무뿌리를 통해 날마다 이승 세계에서 자신의 이름을 불러대기 때문이다. 명랑국을 떠나 이승 세계로 왔다가 자칫 이레를 넘기면 다시는 명랑국으로 돌아갈 수 없는 형벌을 받고 요괴가 되고 만다. 그래서 홍길동도 이승 세계를 다녀올 엄두를 쉽게 내지 못한다. 그런데 ‘구름이’라는 길고양이를 돌보는 아이 ‘홍기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승 세계로 건너오고 만다. 홍길동은 기운이와 친구인 동우와 준서, 그 아이들의 부모님이 살아가는 모습에서 명랑국을 탈출한 ‘요괴’들을 발견하고, ‘요괴 추적자’가 되기로 결심한다. 홍길동은 몰래 장난질하는 요괴들을 추적하여 혼내려고 오백 년 전 《홍길동전》에서 익힌 신기한 재주를 모처럼 만에 발휘한다. 홍길동을 만나게 된 기운이는 마음과 얼굴이 점점 밝아지지만 홍길동은 어느새 명랑국의 율법인 ‘이레’가 코앞에 닥쳤기 때문에 일분 일초가 조마조마하다. 그런데 아뿔싸! 그때 홍길동의 돌아갈 길을 콱 막아서는 무언가가 나타나고 홍길동이 “니야옹!” 하고 비명을 지르는데……. 요괴 추적자 홍길동이 어떤 활약을 펼쳤는지, 마지막에 홍길동이 과연 어떤 운명을 맞이하게 됐는지 궁금한 친구들은 얼른 《홍길동이 나타났다》를 휘리릭 넘겨보면 좋겠다!
쓰레기통 잠들다

쓰레기통 잠들다

박혜선  | 현북스
11,700원  | 20220325  | 9791157412983
자연에게 보내는 반성문, 환경 동시집 미안하다. 누군가를 위해 의자가 되고 연필이 된 나무에게 미안하다. 기꺼이 자신을 버리고 책상으로 의자로 살아가는 그 마음이 고마워 더 미안하다. 이 시집은 그런 자연에게 보내는 반성문이다. 어느 날 나무가, 꽃이 태양이, 별이 우리 곁을 떠나면 어쩌나? 불안한 마음으로 쓴 일기이다. _작가의 말에서 소천아동문학상을 수상하고, 2018년 우수환경도서로 선정되었던 《쓰레기통 잠들다》가 현북스에서 다시 만들어져 나왔다. 몇 편의 시를 빼고 새로 쓴 시 여러 편을 추가하여 기존의 4부에서 5부로 구성을 바꾸었다. 이 시집은 총 5부, 50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환경 오염으로 병들어가는 지구와 그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그들의 미래 모습,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은 지구와 사람들을 구원할 자연의 이야기로 환경, 미래, 인간, 자연, 공존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시인은 줄곧 우리가 자연에 얼마만큼 빚지고 사는지를 얘기한다. 환경오염으로 나무, 꽃, 태양, 별이 우리 곁을 떠나면 어쩌나 하면서 걱정하는 애틋한 마음을 전한다. 우리가 마구 다뤄서 자연이 오염된다면 그 결과는 결국 우리에게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경고하고, 망가지는 것은 결국 우리가 될 것이라고 우려한다.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사람의 핏속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되었다는 외신을 접하면서, 당장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모를 만큼 깊숙이, 샅샅이 생활에 파고 들어 있는 환경오염물질을 생각한다. 우리가 환경이 오염되는 속도를 늦추고 지금 상태로나마 유지하거나 다시 돌이켜 회복하는 것이 가능할까 하고 생각하게 된다.
열두 살 인생

열두 살 인생

박혜선  | 아이앤북
10,350원  | 20220215  | 9791157922673
엄마 아빠가 행복해야 나도 행복해요 채희는 자식을 위해 자신의 꿈을 버리고 헌신적으로 희생하는 부모님에게서 벗어나고 싶고, 답답함을 느낀다. 그리고 엄마가 자신의 꿈을 위해 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규식이는 자식과 부모의 삶은 별개이며 자기 삶에 충실하면 그것이 모두의 행복이라고 생각하는 부모님이 아들에게는 관심이 없고, 자신들의 삶만 즐긴다고 생각한다. 채희와 규식이는 서로의 고민을 나누며 부모님의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하고, 어떻게 사는 것이 즐거운 인생인지 생각해 보게 된다.
목숨을 구해 주었더니 은혜를 모르다니

목숨을 구해 주었더니 은혜를 모르다니

박혜선  | 아이앤북
9,900원  | 20210820  | 9791157922338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슬기를 느낄 수 있고, 재미와 웃음을 만날 수 있어요 사랑을 받은 사람은 다른 누군가에게 사랑을 나누어 주기도 하고, 도움을 받은 사람은 또 누군가를 도우며 살아가기도 합니다. 나무의 도움으로 살아난 나무 도령도 자신과 같은 처지에 있는 이들을 도와주며 은혜를 베풀지요. 이 책을 읽은 우리도 누군가에게 은혜를 받았다면, 받은 만큼 누군가에게 베풀며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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