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  | 문학동네

9,000원  | 20130410  | 9788954620857

가벼운 단어로 무거운 의미를, 익숙한 언어 습관으로 만들어낸 새로운 세계! 한국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문학동네시인선」 제38권 『우리는 분위기를 사랑해』. 2002년 봄 《현대시》를 통해 등단한 이후 작란 동인으로 활동 중인 오은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이다. 첫 번째 시집 이후 4년 만에 돌아온 저자의 이번 시집은 이전보다 한 발 더 나아간 특유의 블랙 유머와 그 안에 담긴 사회와 문명의 비판의식이 담긴 58편의 시들로 구성되어 있다. 익숙했던 한국어를 낯설고 신선하게 풀어내고, 동음 혹은 유사음을 활용하거나 도치를 통해 시 전체에 리듬감을 준 ‘커버스토리’, ‘사우나’, ‘교양인을 이해하기 위하여’, ‘어떤 날들이 있는 시절-소비의 시대’, ‘수상해’, ‘작은홍띠점박이푸른부전나비에 관한 단상’ 등의 시편들이 수록되어 있다. 범상치 않은 언어감각을 선보이는 저자의 색깔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다양한 시편들을 통해 저자의 시세계를 엿볼 수 있다.

박민정  | 문학과지성사

11,700원  | 20200811  | 9788932037554

오늘의 폭력은 해결하지 못한 어제의 반복이며 내일 우리는 새로운 언어를 찾을 것이다 『아내들의 학교』 『미스 플라이트』 등으로 한국 사회 내 다양한 여성혐오 양상을 짚어냈던 페미니스트 작가 박민정이 신작 소설집 『바비의 분위기』(문학과지성사, 2020)를 출간했다. ‘작가는 자기 이야기를 최대한 신뢰할 수 있어야 하기에 많은 조사와 공부를 해야 된다’(『문학과사회 하이픈』 2017년 겨울호 인터뷰)는 입장을 가진 소설가답게 박민정은 지적이고 생동감 있는 소설 세계를 펼쳐왔다. 이번 소설집을 통해 작가는 성폭력과 젠더 불평등의 역사적-지정학적 권력관계를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초반 세 작품은 비동의 불법 촬영물 유포를 둘러싼 여러 맥락을 완성도 높은 소설로 제시한다는 점에서 ‘N번방 사건’을 비롯한 디지털 성범죄 문제에 분노하는 이 시대 독자들과 긴밀히 호흡할 것이라 기대된다. 이 단편들은 또한 현대문학상, 젊은작가상 대상 수상작 및 이 계절의 소설 선정작으로서 그간 큰 주목과 지지를 받은 바 있다. 나아가 이 책에 수록된 일곱 편의 소설은 단선적인 피해자-가해자의 선악 구도를 넘어서 인간관계 안에 작동하는 여러 힘의 작용을 포착해내 흥미로움을 더한다. 폭력의 역사와 지형도를 예리하게 짚어내는 서사를 통해 현실 문제와 치열하게 분투하는 박민정의 소설. 그의 신작 『바비의 분위기』를 읽는 일은 우리에게 시대를 사유하고 비판적으로 성찰할 계기를 마련해줄 것이다.

조슈아 밀즈  | 순전한나드

9,000원  | 20130410  | 9788962371390

우리는 땅을 밟고 살아가지만, 이 땅에 속하지 않은 자들이다. 그러므로 이 땅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삶을 사는 영광의 출입구 역할을 해야 한다. 조슈아 밀즈는 영광스럽고 초자연적인 영역 안에서 살기 위해 분위기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와 거룩한 분위기를 창조하는 요소들(소리와 빛, 색, 정리정돈, 관대함)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한다. 그가 보여주는 것과 같이 우리 또한 ‘항상’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체험하며 살아야 한다! 아니, 아예 그 안에 머물러야 한다. 이제 천상에서의 삶(라이프스타일)이 우리 앞에 펼쳐질 것이다.

이진숙  | 코드미디어

10,800원  | 20150622  | 9791186104231

근 20여 년 가까이 이진숙 수필가를 보아오면서 매우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삶을 살아가는 문인 이진숙의 수필집『분위기를 모르는 남자』. 책임감 있는 철두철미한 성격과 풍부한 감성이 이룩한 자전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부담 없는 솔직한 언어로 끌어가는 체험적 이야기의 문장이 돋보이는 책이다.

원융희  | 보경문화사

7,200원  | 19970125  | 9788935801015

이 책은 일반 독자층을 대상으로 한 책으로, 전문적인 내용을 비전공인 일반 독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쓴 교양 도서이다.

오토 프리드리히 볼노  | 양서원(박철용)

15,840원  | 20130430  | 9788999400971

『교육적 분위기』는 크게 4부로 구성된 책이다. 아동의 측면, 교육자의 측면, 학교의 행사와 축제, 교육자로서 알프레드 니츠케 등의 주제로 이루어져 있다.

다우나 드 실바  | 순전한나드

10,800원  | 20180713  | 9788962372113

어둠을 몰아내고 하늘의 것을 풀어 내라! 지금도 우리 주변에는 보이지 않는 영적 세력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어둠과 빛의 세력들이 서로 치열하게 싸우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이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더라도 보이지 않는 세계는 끊임없이 우리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다우나 드 실바는 이 책에서 영적 전쟁에 필수적인 전략을 제시한다. 그녀는 오랜 시간 생생한 사역 현장에서 영적 전쟁을 치른 경험을 바탕으로 원수의 술책을 분별하고 우리의 생각과 가정, 지역 사회 안에서 전쟁을 벌이는 세력들에게 어떻게 맞서 싸워야 할지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모든 믿는 자들은 초자연적인 전쟁 가운데 있다. 보이지 않는 세계에 무지한 자가 되지 말라. 우리는 초자연적 환경을 지배할 수 있는 하나님 나라의 군사들이다. 원수의 희생양이 되지 말라. 믿는 자는 누구나 악한 세력 하에 있는 장소와 상황 가운데 하나님의 능력을 풀어 놓을 수 있다. 우리는 성령의 능력으로 우리의 영적 환경을 어둠에서 빛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 하나님의 왕국이 나아갈 때, 어둠은 반드시 달아나게 되어 있다! 〈이 책의 주요 내용〉 - 영적 영역과 원수의 계략에 대한 이해 - 영적 권위와 영적 전쟁의 무기 - 우리 주변에서 활동하고 있는 영적 세력과 흐름 분별하기 - 이 땅에 하나님 나라의 능력 풀어놓기 - 어둠의 세력을 향해 예수 그리스도의 권세 나타내기

정해상  | 예신

8,820원  | 20110215  | 9788956490878

잘 다듬어진 조크, 공감할 수 있는 유머는 통쾌하다. 이는 위선적 도덕이나 감성적인 휴머니즘, 형식적인 종교, 부패한 정치 등 우리 주변의 다양한 이슈들을 소재로 삼아 펼쳐진다. 시기적절한 유머는 웃음을 유발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도록 하고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은 물론, 어려운 난관을 보다 수월하게 풀어갈 수 있는 힘이 된다. 이 책은 다양한 조크와 유머를 주제에 따라 아홉 장으로 나누어 선보이며, 언제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도록 작은 판형으로 구성했다.

유지선  | 예신

10,800원  | 20110115  | 9788956490465

손쉽게 해 먹을 수 있는 요리임에도 불구하고 곁들이는 소스에 어떤 것들이 들어가는지 몰라 막막할 때가 있다. 또, 아무리 요리를 정성껏 만들어도 소스에 들어가는 양념의 차이로 원하는 맛이 나지 않는 경우가 있다. 그런 분들을 위해 요리와 같은 비중으로 소스에 들어가는 양념 하나하나를 사진으로 보여줌으로써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따라 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한식에 필요한 양념장에서부터 양식과 샐러드에 필요한 소스까지 총망라하였으며, 저자가 레시피한 대로 양념을 하나하나 따라서 섞다보면 맛있는 소스가 완성될 것이다.

페터 춤토르  | 나무생각

19,800원  | 20131031  | 9788959373451

춤토르의 표현은 명확하면서도 지극히 시적이다. 건축에 대한 그의 열정과 단호함도 엿볼 수 있다. 이 책에 소개된 주제들을 결코 가벼이 여길 수는 없다. 노장이 오랜 경험으로 터득하고 지금도 고집스럽게 강조하고 지향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춤토르는 건축적 분위기를 만드는 데 부단한 수고와 노고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리하여 때로는 구도자가 되고, 때로는 은둔자가 되고, 때로는 타협 없는 고집쟁이가 되기도 한다. 그는 이 책에서 자신이 지금까지 작업하면서 깨달은 아홉 가지 사실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고 있다. 건물을 설계하면서 사물을 다루는 방식이나 특정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가장 신경 쓰는 부분에 대해서 정리한 것이다. 간략히 정리하자면 건물의 분위기는 시각적인 요소뿐 아니라 소리나 몸이 감지하는 온도, 습도, 감각, 주변 사물과의 조화 등이 모두 공간의 분위기를 인지하게 만드는 요소라고 말한다.

미술문화 편집부  | 미술문화

18,000원  | 20200713  | 9791185954622

책으로, 또 포스터로. 내 공간의 큐레이터가 되다. 여러분이 하루하루 예술과 함께할 수 있도록 계절별로 명화 16점을 엄선했습니다. 뒷면의 알짜배기 설명을 읽은 후 똑 떼어내어 자유롭게 공간을 꾸밀 수 있어요. 다양한 시선을 담은 그림들로 여러분의 공간을 완성해 보세요. 펠릭스 발로통부터 에드워드 호퍼까지, 가을의 그림이 보여주는 사유의 모습 발로통과 호퍼가 그려낸 바다는 왜인지 낯설게 느껴집니다. 가을의 햇살은 우리가 몰랐던 사물의 본질이 드러나게 하는 마력이 있는 것 같아요. 가을은 나를 찾기 위한 여정을 떠나는 데 가장 적합한 계절이 아닐까 싶습니다. 일상이 예술이 되는 〈명화 큐레이션 북〉만의 특징 첫 번째, 작품의 다양한 스펙트럼 같은 계절이라고 할지라도 어떠한 경험을 어떻게 녹여내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작품이 탄생합니다. 〈명화 큐레이션 북〉은 다양한 사조를 아우르는 작품을 고루 선정, 사계절을 다각도로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두 번째,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이는 알짜배기 설명 작가와 작품에 대해 꼭 알아야 할 정보를 알차게 담은 뒷면의 설명은 작품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이해하도록 도와줍니다. 〈명화 큐레이션 북〉과 함께 그림들과 특별한 관계를 맺을 수 있을 거예요. 세 번째, 계절에 걸맞은 용지 선정 여러분이 그림을 효과적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계절별 특성에 따라 다른 용지를 선정하였습니다. 만물이 생명력을 내뿜는 봄과 여름은 선명한 색감이 돋보이는 용지를, 한 해를 마무리하는 가을과 겨울은 차분하고 부드러운 느낌의 용지를 사용하였어요. 〈명화 큐레이션 북〉은 계절을, 일상을, 하루하루를 더 잘 느끼고 싶은 여러분을 위한 책입니다.

전지혜 옮김, 마쓰모토 에리 감수  | 끌리는스타일

13,320원  | 20190702  | 9791196674816

현관 거울에서 테이블까지 소품도 내가 직접 만들면 작품! 종이, 돌, 나무, 가방, 바구니 등 주변에 있는 재료로 10분 만에 인테리어 소품 완성 10분 만에 나만의 인테리어 소품 만들기 나만의 개성이 묻어나도록 집 분위기를 바꾸고 싶은데 시간과 비용이 문제인 경우가 많다. 소품을 이용해볼까 싶어도 마음에 드는 소품을 찾기가 쉽지 않다. 맘에 드는 아이템을 찾았다고 해도 가격이 만만치 않고, 직접 만들어보자니 손재주가 없고,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 것 같아 포기하게 된다. 이 책에서는 가성비를 갖춘 ‘저렴한 가격’으로, 그리고 ‘10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만들 수 있는 아이템을 소개하고 있다. 특별한 도구 없이도 만들 수 있는 것들로 DIY 전문점이나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만 구성되어 있다. 직접 만든 소품이라 어설프게 느껴지기도 한다. 처음부터 전문가처럼 만들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때문에 더욱 나만의 개성이 묻어나는 소품이 만들어진다. 우선 책을 펼쳐 마음에 드는 것 하나를 골라 직접 만들어보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다. 시간이 많이 필요하지 않고, 거창한 장비를 준비할 필요도 없다. 그렇게 만든 작은 소품 하나가 현관, 거실, 주방의 분위기를 바꾼다. 소품 하나를 만들어본 후라면, 멋진 카페나 인테리어가 잘된 곳에서 관찰하는 습관이 생기기도 하고, 작은 소품도 나만의 아이디어를 더해 응용작품을 만들 수 있게 된다. 시간을 내서 직접 무언가를 만드는 일은 즐거운 경험이다. 이 책은 가벼운 마음으로 누구나 도전해볼 수 있도록 쉬운 소품부터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모스코  | 대원씨아이

4,950원  | 20200229  | 9791136223814

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연인 사이가 된 에리카와 쿠즈미. 비접촉 러브 코미디가 접촉 러브 코미디가 되었지만 이 두 사람은 사귀고 난 뒤에도 역시 재미있다! 하지만 청춘에는 한계가 있는 법. 에리카 일행의 고교 생활은 끝나고 그 앞으로 모쪼록 좀 더 오래오래─. 그런 바람이 드는 '쿠즈미 군' 마지막 권. 줄곧 쳐다보던 평범한 남자는 어느덧 소중한 너로.

모스코  | 대원씨아이

4,950원  | 20191231  | 9791136217424

모스코의 『쿠즈미 군, 분위기 파악하나요?』 제7권. 엉겁결에 입에서 흘러나온 그 한 마디가 에리카와 쿠즈미의 관계를 크게 바꾼다. 밸런타인 이후에 왠지 지금까지와는 다른 두 사람의 모습에 주변 친구들도 모두 걱정스러워 보이는데… 계절은 돌고 돌아 에리카와 친구들도 고교 3학년. 다시 찾아온 문화제를 앞두고 쿠즈미의 충격적인 발언이…!

모스코  | 대원씨아이

4,950원  | 20190930  | 9791136204264

'상관없잖아, 그딴 거' 쿠즈미가 내뱉은 그 말이 가시처럼 가슴에 박혀 사라지질 않아…. 거리는 이렇게 가까운데, 마음은 엇갈린 채 만나질 못한다. 답답한 마음을 품은 채로 수학여행을 떠나지만?! 첫 다툼, 첫 외박, 그리고 첫 '실연'. 각자의 마음에 변화가 일어나는, 처음이 가득한 제5권. '너를 알고 싶어' 이 짧은 한 마디가 목구멍에 막혀 나오질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