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기, 프랑스 (혁신, 창업, 교육, 문화, 예술 등 현재 프랑스를 말하다)
김선미 | 미메시스
13,320원 | 20190325 | 9791155351772
프랑스가 지금을 사는 법
열린책들의 예술서 전문 브랜드인 미메시스에서 새로운 에세이가 출간되었다. 저널리스트 김선미가 쓴 『지금, 여기, 프랑스』는 현재 프랑스에서 일어나는 따끈따끈한 변화상을 담고 있다. 그는 험하기로 소문난 신문사 사회부 기자를 시작으로 경제부, 산업부, 문화부에서 20여 년간 활동하며 폭넓은 시선으로 세상을 지켜본다. 그런 그가 프랑스와 처음 만나게 된 것은 『동아일보』의 주말 섹션인 팀에 배치되면서부터였다. 이후 패션, 와인, 미식 등 점점 중요한 문화 콘텐츠가 된 분야를 다루면서 본격적으로 프랑스를 탐구했다. 게다가 취재와 여행으로 자주 프랑스를 드나들며 이 나라를 대표하는 학자, 건축가, 디자이너, 미술가, 요리사 등을 꾸준히 인터뷰하면서 프랑스 문화에 더욱 더 깊은 시선을 갖추게 되었다. 기자 생활 20년 차이던 지난 2016년에는 에스모드 이젬 파리에서 1년간 럭셔리 패션 비즈니스를 배우고 돌아왔다. 그의 오래되고 뿌리 깊은 프랑스 사랑은 이렇게 가꿔진 셈이다. 그리고 자신이 수년간 탐구하고 체득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가장 주목해야 할 프랑스를 사려 깊게 다룬 것이 바로 『지금, 여기, 프랑스』이다.
20년이 넘는 저널리스트 경험으로 프랑스를 지켜본 김선미의 시선은 그 누구와도 다른 차별성을 지닌다. 마크롱의 개혁, 노란 조끼 시위, 여성을 위한 창업, 문화유산을 지키는 습관, 휴대 전화를 금지하는 학교, 자유로운 동거 제도 등 진정한 파리지앵들의 삶뿐 아니라 창조적 유산을 혁신하며 미래 세대에게 전하는 프랑스인들의 철학을 생생하게 들려준다. 무엇보다 지금 프랑스의 모습은 한국 사회에 대입해 볼 만한 게 많다. 프랑스의 현재를 살펴보면서 우리의 미래 역시 바꿀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