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나단 드미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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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너선 드미는 인디영화에서 메이저의 품에 안착하고서도, 끊임없이 인디의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 플로리다에서 화학을 전공한 조너선 드미는 학교수업보다 대학신문의 고정영화평을 써서 명성을 얻었다. 앰버시 영화사와 유나이티드 아티스트사 홍보담당으로 일하던 조너선 드미는 <필름 데일리>에 영화평을 기고하고, <퓨전>에는 록 비평을 썼다. 그러면서 16mm 단편영화 <굿 모닝, 스티브>를 만든 조너선 드미는 영화감독의 길을 걷기로 한다.
대부분의 동세대 감독들처럼 드미 역시 로저 코먼 프로덕션에 들어가서 영화를 시작했다. 처음 한 일은 음악 코디네이터. <엔젤 하트>와 <학 박스>의 시나리오를 쓰던 조너선 드미는 74년 <분노의 창 Caged Heat>으로 데뷔한다. 이 영화는 70년대 할리우드 B급장르영화의 관습을 따르면서도 기이한 스타일로 관심을 끌었다. 75년 여성판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로 불릴 만한 <크레이지 마마 Crazy Mama>를 만들어 흥행과 비평 모두 성공을 거두었고, 액션영화의 주목받는 신인으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77년 <조심해서 다루어라 Handle with Care>는 전혀 다른 프랭크 카프라류의 인정미담이었고, 79년 <마지막 포옹 Last Embrace>은 스릴러영화였다.
조너선 드미는 어떤 장르건 잡식성으로 소화해내는, 전천후 영화감독이었다. 앞서의 영화에서 조너선 드미는 로이 샤이더, 크리스토퍼 워컨 같은 배우들을 발굴해낸다. 조너선 드미는 80년 작 <멜빈과 하워드 Melvin and Howard>로 진정한 평가를 받게 된다. 대부호 하워드 휴스와 청년 멜빈 사이의 우정을 따뜻하게 그려낸 이 영화로 드미는 뉴욕비평가 감독상을 받는다. 그러나 <위험한 유혹 Swing Shift>(1984)은 혼란에 빠진 실패작이었고, 뉴웨이브 밴드 토킹 헤즈의 다큐멘터리 <스톱 메이킹 센스 Stop Making Sense> (1984)로 제자리를 찾는다. 86년 작 <섬씽 와일드 Something Wild>는 조너선 드미 특유의 광기어린 스타일이 잘 녹아들며 당시 대학가의 컬트영화가 된다. 88년 특이한 로맨스영화 <피터 포크의 마피아 Married to the Mob>를 감독한 조너선 드미는, <양들의 침묵 The Silence of the Lambs>(1991)으로 메이저에 데뷔한다. <양들의 침묵>은 1억달러 이상을 벌어들였고, 아카데미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한다. 인육을 먹는 심리학자와 연쇄살인범을 쫓는 FBI 여형사의 이상한 관계를 통해 일상의 그림 뒤에 숨어 있는 중산층의 공포를 그려냈다. 이어 에이즈에 걸린 변호사의 실화를 영화화한 <필라델피아 Philadelphia> (1993)를 만든다. 에이즈 문제와 인종차별 문제를 예리하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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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젤 워싱턴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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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마운트 버논 출생이며 포드햄 대학에서 약학을 전공하다가 연기에 흥미를 갖기 시작, 샌프란시스코에 소재한 아메리칸 콘서바토리 씨어터에서 1년간 연기수업을 받은 뒤 뉴욕으로 돌아서서 조셉 팹의 뉴욕 셰익스피어 페스티발에 몸담았고 오프 브로드웨이 프로덕션에도 출연했다.
1979년 〈 Carbon Copy 〉로 극영화에 데뷔했으며 1982년, 노만 쥬이슨 감독의 〈어느 병사의 이야기〉에서 주역을 맡았고 이어서 시드니 루멧 감독의 〈파워〉에 출연했으며 리차드 아텐보로 감독의 〈크라이 프리덤〉으로는 아카데미상 후보에 지명됐다. 애드워드 즈윅 감독의 〈영광의 깃발〉로 아카데미 남우 조연상을 수상했다. 스파이크 리 감독의 〈모 베터 블루스〉에 이어 〈말콤 X〉에 출연하여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노미네이션의 영광은 물론 골든 글로브상 노미네이션을 받았다. 베를린 영화제에선 남우 주연상을 수상했다.
NAACP 이미지상을 수상한 〈미시시피 마살라〉와 케네스 브래너의 〈헛소동〉, 조나단 드미 감독의 〈필라델피아〉와 존 그리샴 원작의 〈펠리칸 브리프〉, 토니 스코트 감독의 〈크림슨 타이드〉, 애드워드 즈윅 감독의 〈커리지 언더 파이어〉 등이 있다.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4번이나 올랐지만 번번이 고배를 마셔야 했던 그는 드디어 〈트레니잉 데이〉의 열연으로 2002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함으로서, 흑인으로서는 시드니 포이티어가 63년 수상한 이후 39년만에 처음으로 남우주연상 수상자가 되었다.
같은 해 영화 〈앤트원 피셔〉를 감독, 미국제작자협회가 수여하는 스탠리 크래머상을 받아 연출자로서의 재능도 인정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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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 스트립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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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 스트립은 1949년 미국 뉴저지에서 태어났다. 아카데미상을 두 번 수상하고 열 번이나 노미네이트됐던 메릴 스트립은 예일대학에서 연극을 공부했다. 원래 오페라 가수를 지망했으나 연기로 전향을 한다. 졸업 후 뉴욕에 정착한 지 일년 만에 7편의 연극에 출연한 그녀는 비평가들을 놀라게 하는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다.
그녀의 영화 데뷔작은 프레드 진네만의 <줄리아>이고 두 번째 출연한 영화가 바로 <디어 헌터>이다. 로버트 드 니로의 상대역을 맡았던 이 영화에서 그녀는 노동자 계급의 역할을 해낸다. 이 영화로 그녀는 오스카상에 노미네이트됐으며, 대중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다. 뛰어난 연기력으로 인정받는 그녀는 이후 더스틴 호프만과 출연한 영화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케빈 클라인과 공연한 <소피의 선택>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다. 1996년 <마빈스 룸>에서 분노를 삶의 에너지로 삼고 있는 리의 역할을 훌륭하게 해내었고, 또한 <비포 앤 애프터>에서는 리암 니슨의 상대역으로 출연하였으며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에서는 클린트 이스트우드를 상대로 사랑에 빠진 중년 부인의 흔들리는 내면을 섬세한 연기로 표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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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 슈라이버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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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 슈라이버는 개성 있는 마스크로 할리우드와 브로드웨이를 오가며 탄탄한 실력을 다진 연기파 배우. 다양한 영화에서 인상적인 캐릭터로 변신해 온 그는 2006년에 에드워드 노튼, 나오미 왓츠와 함께 한 영화 <페인티드 베일>과 2007년 마이클 뉴웰 감독이 연출하고 벤자민 브랫과 하비에르 바르뎀과 함께 출연한 <콜레라 시대의 사랑>을 통해 확실한 입지를 다진다. 2005년에는 동명소설을 바탕으로 <우크라이나에서 온 편지>를 연출하며 감독으로 데뷔한다. 일라이저 우드가 출연했던 이 영화는 다음해 내셔널 필름 보드에서 당당히 올 해의 영화 10위 안에 랭크되며, 감독으로서의 그의 재능을 확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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