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안화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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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7년 만주 안산지방에서 태어난 허안화는 자서전적인 작품 <객도추한>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중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유년 시절을 홍콩에서 보냈으며, 홍콩 대학에서 영문학과 비교문학을 전공했다. 72년 졸업 후 영국으로 건너가 2년동안 런던 필름 스쿨에서 영화연출을 공부했다.
홍콩으로 귀국한 그녀는 호금전 감독의 조감독으로 일하며 현장 경험을 쌓게 된다. 조감독으로 일하다 홍콩 TV 방송국에서 여러 편의 다큐멘타리와 드라마를 연출하기도 했다. 이때 드라마 시리즈인 <사자산하>의 한 편으로 <래객(A Boy From Viet Nam)>을 만들었는데, 이 작품은 <야수들의 뜨거운 밤>, <망향>과 함께 허안화의 베트남 3부작으로 꼽힌다.
1979년 미스테리 드릴러 물 <풍겁>으로 영화 데뷔를 했는데, 80년에는 <당도정>은 오컬트 코미디, <서검은 구록/진가락>은 청나라 때를 무대로 한 역사 대작으로 다양한 쟝르의 영화를 만들어왔다. 홍콩영화의 상업주의 속에서도 일관된 자신의 작품세계를 유지하며 꾸준히 예술성 높은 작품을 연출하고 있다. 개개의 작품들이 모두 독특한 양식들을 지니는데, 서로 다른 다양한 쟝르의 작품들에 계속해서 손을 대고 있다.
데뷔작인 <풍겁>과 <당도정>은 미스테리임에도 불구하고 드릴러와 코메디라는 서로 상이한 쟝르로 접근해 나간 작품이다. 명나라 말기를 배경으로 한 김용의 무협소설을 영화화한 <서검은구록>, <향향공주>의 2부작 서사 드라마, 멜로드라마 <오늘밤은 별이 찬란해>, 일본인 어머니와 중국인 딸사이에 단절된 삶을 통해서 중국을 재조명한 <객도추한> 등 여러가지 측면에서 감독 자신의 삶을 통해 홍콩 태생의 젊은 세대와 이전 세대와의 관계, 홍콩의 불안한 미래에 대한 탐색을 계속하고 있다. <여인사십>은 베를린 영화제, 대만 금마장, 홍콩 금상장 등을 석권했을 뿐만 아니라 96년 아카데미 영화제 작품상에 노미네이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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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덕화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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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1년 홍콩에서 태어난 가수 겸 영화배우인 유덕화는 이 두 부분에서 모두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1981년 TAB의 연예인 훈련과정에 등록했고, 졸업 후에는 그 방송국에 스카우트되어 한꺼번에 15개의 TV 시리즈에 출연하게 된다. 19981년 데뷔한 이래, <아비정전>, <천장지구>, <상해탄>, <절대쌍교>, <열화전차> 등 수많은 홍콩 영화의 부흥기를 지배했던 유덕화는 더 이상 부연 설명이 필요 없는 아시아 최정상의 특급 스타이다.
그는 1982년 홍콩영화상 수상작인 <망향>에 출연해 비평적 성공을 거두었다. 1981년부터 2004년까지 유덕화는 무려 115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그는 영화배우로서 대만과 홍콩에서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많은 수상을 했고, 가수로서는 4대 천왕으로 불리며 12년 동안 총 292개의 음악상을 받았다.
<암전>으로 홍콩 영화상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그는 왕가위 감독의 <열혈남아>와 <아비정전>에서 아시아뿐 아니라 전 세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001년과 2003년에는 두기봉 감독의 <전직살수>와 <대척료>에 출연했으며, 2002년부터 이어진 <무간도> 시리즈에서의 완벽한 캐릭터 연기로 다시 한 번 전 세계의 시선을 모으는데 성공했다.
2004년 장예모 감독의 <연인>에서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3년이라는 세월을 희생하는 레오로 분해 많은 여성관객들의 지지를 받은 유덕화는 배우와 가수 뿐 아니라 영화 제작자와 음반 제작자로도 널리 알려져 있으며, 분야를 가리지 않는 폭 넓은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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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덕한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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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심플 라이프>에서 유덕화와 호흡을 맞춰 2011년 베니스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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