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미술사논단 제56호

미술사논단 제56호

(2023.상반기)

CAS 한국미술연구소 편집부 (지은이)
솔과학
20,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9,000원 -5% 0원
1,000원
18,0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미술사논단 제56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미술사논단 제56호 (2023.상반기)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비평/이론
· ISBN : 9771225951903
· 쪽수 : 203쪽
· 출판일 : 2023-06-30

책 소개

2023년 상반기 『미술사논단』 제56호. '근대기 한국과 중국의 미술사 서술: 고유섭(高裕燮)과 텅구(滕固)를 중심으로', '모던의 이미지 ‘유선형’: 근대 시각문화의 표상', '한미재단의 1958년 뉴욕 전시회 후원과 그 의미' 등 연구논문 6편을 실었다.

목차

연구논문
7 근대기 한국과 중국의 미술사 서술:
고유섭(高裕燮)과 텅구(滕固)를 중심으로_정수진
33 모던의 이미지 ‘유선형’: 근대 시각문화의 표상_박은영
65 한미재단의 1958년 뉴욕 전시회 후원과 그 의미_정무정
87 ‘주름진 천’의 전복성: ‘위계’에 저항하는 김용익의 개념미술_장승연
111 브렛 베일리(Brett Bailey)의 《B 전시 Exhibit B》 비평:
위임된 퍼포먼스의 정치성과 관객화의 역동성_주하영
135 쉬위(許煜)의 우주기술론 고찰_선위창

포커스 평론 : 《아시아의 ‘또 다른’ 바다 Alternative Sea for Asia》 전
170 남도 실경산수화의 전통과 진보_홍선표
175 아시아의 ‘또 다른’ 회화(繪畫)에 대하여_문정희

185 『美術史論壇』 발행 및 편집 규정
197 연구윤리 규정

저자소개

CAS 한국미술연구소 편집부 (지은이)    정보 더보기
펼치기

책속에서

미술사학에서 이러한 기본적 관념은 이후에도 이어졌으며 학자들은 한 시대의 특성을 추정할 수 있는 중심 요인을 찾으려고 시도하였다. 예를 들어 양식사의 정립자인 뵐플린(Heinrich Wolfflin, 1864~1945)의 학설은 두 ‘역사적 시기’의 작품들을 비교 분석하여 예술 작품, 취향, 제작법, 정신성의 진화론적 발전을 설명하는 이론이다. 아울러 뵐플린은 ‘모든 것이 모든 시대에 가능한 것이 아니다’라는 입장에서 양식개념을 시대정신과 더불어 민족적 유형으로 파악하였다. 즉 근대적 학문으로서의 미술사학은 ‘민족’을 하나의 유형적 단위로 보는 시각을 자연스럽게 적용하였다.일본은 서구의 이러한 미술사학을 도입하여 19세기 말엽부터 자국미술사를 연구하였으며 이와 더불어 중국과 한국 미술사학의 체계적 서술도 각 나라보다 선행하여 실시하였다. 그리고 한국과 중국의 학자들은 일본의 선행 연구를 토대로 각자의 입장을 정립하게 되었다. 이렇게 동아시아의 각국에 수용된 미술사학은 실증주의에서 싹튼 과학적 인식인 양식사적 방법론, 제국주의와 결합한 사회진화론적 관점과 그 위에서 형성된 민족주의 사상 등이 복합적으로 내재된 학문이었다고 할 수 있다.


‘유선형(streamline)’은 유체의 흐름과 같은 곡선형을 뜻하며, 움직이는 사물에 가해지는 물이나 공기의 저항을 줄여 속도를 높이는 미끈하고 갸름한 형태를 가리킨다. 본래 독일에서 시작된 과학 용어였지만 점차 미국과 유럽에서 속도감을 표현하는 형태에 적용되었고, 나아가 속도 자체의 기호(sign)로, 또는 속도와 상관없이 특정 이미지 유형을 가리키는 기호로 변화했다. 기술 연구 및 산업 생산에서 시작된 유선형은 자본주의의 성장에 따라 대중의 일상으로 파고들며 향상된 미래를 위한 ‘꿈의 스타일’로 발전했다. 1930년대에는 유선형이 세계적으로 널리 퍼져 시대의 양식이자 문화적 경향으로 자리 잡았다. 1930년대에 한국은 식민 통치하에서도 급속히 근대화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전통과 새로움이 공존하는 가운데 변화를 따라가려는 욕구가 사회 전반에 만연해 있었다. 이 시기에 서양과 일본에서 유입된 유선형은 간결하고 기능적인 최신의 형태로서 미래의 변화나 진보를 가리키는 혁신적 이미지로 여겨졌다. 유선형은 단지 특정 유형이 아니라 ‘신식’이라 불리는 모던한 모든 것에 적용되었다.


재단의 창립자들이 애초에 구상했던 한미재단의 정체성은 재정악화를 타개하려는 방편으로 구현될 성질의 것이 아니었고, 한미재단 자체도 아시아 정세의 변화에 따라 활동 지역이 바뀔 만큼 정치적 변수에 취약한 단체였다. 나아가 미국 재활의학의 아버지로 평가받는 러스크 이사장의 인맥을 중심으로 구성된 이사진도 한미재단의 사업범주를 교육, 보건, 복지 분야로 고착화한 주요인으로 판단된다. 결국, 《국보전》, 《현대한국회화전》 그리고 스카스데일 프로젝트와 같은 한미재단의 문화예술 사업은 교육, 보건, 복지 분야의 사업을 지속하기 위한 홍보와 모금캠페인의 수단으로서의 의미가 더 컸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고 한미재단이 교육, 보건, 복지 분야에서 수행한 사업의 의미가 퇴색되는 것은 아니다. 특히, 한미재단이 지원한 4-H 클럽과 농촌개발사업은 새마을 운동의 모태로서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미주리 주립역사협회에 소장된 러스크 문서를 토대로 교육, 보건, 복지 분야의 연구가 활발해지길 기대한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