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로티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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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1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났다. 1946년 시카고대학에 입학해 루돌프 카르납, 찰스 하츠혼, 리처드 맥키언에게 철학을 배웠고, 하츠혼의 지도로 화이트헤드를 연구하여 석사학위를 받았다. 1956년 예일대학에서 폴 와이스의 지도로 아리스토텔레스의 가능태 개념을 연구하여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웰즐리 칼리지에서 3년간 철학을 가르친 뒤 1961년 프린스턴대학 철학과 교수로 임용되어 1982년까지 가르치다가 버지니아대학으로 자리를 옮겨 인문학 전반을 가르쳤고, 1998년부터 작고할 때까지 스탠퍼드대학의 비교문학과 교수로 있었다.
프린스턴대학에 재직 중이던 1979년에 출간한 첫 저서 『철학과 자연의 거울』은 진리 탐구로서의 철학에 종언을 고하며 철학계에 큰 충격을 주었고 학계의 뜨거운 찬반양론 속에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구겐하임 펠로십, 맥아더 펠로십 등 여러 저명 학술상을 받았으며, 노스클리프 강연(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클라크
강연(케임브리지대학 트리니티 칼리지), 매시 강연(하버드) 등을 통해 청중과 만났다. 우리나라에도 두 차례 방문했는데, 특히 2001년에는 ‘구원적 진리, 문학, 문화, 그리고 도덕철학’이라는 주제로 세종문화회관에서 강연한 바 있다.
그는 철학을 보편적 진리의 보고가 아니라 사회적 실천과 대화의 도구로 보았으며, 철학자란 진리 인식의 근본 체계를 건설하는 사람이 아니라 자기 시대의 문제를 다루는 새로운 어휘들을 제공하여 세상을 새로운 태도로 대할 수 있게 교화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미국 철학을 대표하는 철학자이자 공공 지식인이었던 그는 2007년 76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주요 저서: 『철학과 자연의 거울』(1979), 『실용주의의 결과들Consequences of Pragmatism』(1982), 『우연성, 아이러니, 연대Contingency, Irony, and Solidarity』(1989), 『미국 만들기Achieving Our Country』, 『철학논문집Philosophical Papers』(1~4권, 1991~2007)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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