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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과 자연의 거울

철학과 자연의 거울

리처드 로티 (지은이), 석기용 (옮긴이)
필로소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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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과 자연의 거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철학과 자연의 거울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현대철학 > 현대철학 일반
· ISBN : 9791157833856
· 쪽수 : 616쪽
· 출판일 : 2026-01-12

책 소개

리처드 로티(1931~2007)의 『철학과 자연의 거울』은 1979년에 출간된 이래 현대 철학의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꾼 기념비적 저작으로 평가받아 왔다. 이 책에서 로티는 근대 이후 철학이 당연한 전제로 삼아 온 ‘자연을 비추는 거울로서의 마음’이라는 표상주의적 사고방식을 비판하며, 철학의 역할을 전면적으로 재정의한다.
‘지식의 토대’로서의 철학이라는 신화를 해체하다
철학의 ‘상(像)’을 근본적으로 바꾼 폭탄 같은 고전
『철학과 자연의 거울』 30주년 기념판


리처드 로티(1931~2007)의 『철학과 자연의 거울』은 1979년에 출간된 이래 현대 철학의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꾼 기념비적 저작으로 평가받아 왔다. 이 책에서 로티는 근대 이후 철학이 당연한 전제로 삼아 온 ‘자연을 비추는 거울로서의 마음’이라는 표상주의적 사고방식을 비판하며, 철학의 역할을 전면적으로 재정의한다.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에서는 ‘마음’ 개념과 그를 둘러싼 심리철학의 논의들을 다루며, ‘마음은 자연의 거울’이라는 직관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분석한다. 제2부에서는 인식론을 주제로 삼아 셀라스, 콰인, 데이비슨 등의 논의를 경유하며 표상주의와 토대주의의 신화를 해체한다. 제3부에서는 철학 자체에 대한 메타철학적 논의를 전개하며, 문화적 대화와 교화의 실천을 철학의 역할로 정의한다.

로티에 따르면 지식과 진리는 세계를 정확히 반영한 표상으로부터 나오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 안에서 이루어지는 사회적 실천과 대화의 과정에서 형성되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철학은 모든 학문과 문화를 떠받치는 특권적 토대를 제공하는 학문이 아니라, 새로운 문제와 새로운 어휘를 제시하며 대화를 확장하는 실천일 때 의미가 있다.

이 국역본은 프린스턴대학교 출판부에서 2009년에 출간한 30주년 기념판을 저본으로 삼았다. 이 판본에는 로티의 미출간 논고 「전문가로서의 철학자」 및 로티의 제자이자 초판 원고의 검토자 역할을 맡았던 철학자 마이클 윌리엄스의 서문과 로티의 친구이자 저명한 문학 비평가 데이비드 브롬위치의 후기가 함께 수록되어 있어, 로티 철학의 맥락과 의의를 더욱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목차

30주년 기념판에 부치는 서문

머리말
서론

제1부. 우리의 유리 같은 본질

제1장 마음의 발명
1. 심적인 것의 규준
2. 기능적인 것, 현상적인 것, 비물질적인 것
3. 심신 문제의 다양성
4. 보편자를 파악하는 것으로서의 마음
5. 몸과 별도로 존재할 수 있는 능력
6. 이원론과 “마음-소재”

제2장 마음 없는 사람
1. 앤티포디아인들
2. 현상적 속성들
3. 수정불가능성과 날 느낌
4. 행동주의
5. 타인의 마음에 관한 회의주의
6. 심신 동일성 없는 유물론
7. 인식론과 “심리철학”

제2부. 거울 반사

제3장 “지식 이론”의 관념
1. 인식론과 철학의 자아상
2. 설명과 정당화를 구분하지 못한 로크의 혼동
3. 서술과 종합에 관한 칸트의 혼동
4. “토대”가 필요한 것으로서의 지식

제4장 특권적 표상
1. 필연적 진리, 특권적 표상, 그리고 분석철학
2. 인식론적 행동주의
3. 전-언어적 인식
4. “‘관념’이라는 관념”
5. 인식론적 행동주의, 심리적 행동주의, 그리고 언어

제5장 인식론과 경험심리학
1. 심리학에 관한 의혹들
2. 인식론의 부자연스러움
3. 진정한 설명들로서의 심리학적 상태들
4. 표상으로서의 심리학적 상태

제6장 인식론과 언어철학
1. 순수 언어철학과 불순 언어철학
2. 우리의 조상들은 무엇에 관하여 말하고 있었던 걸까?
3. 관념론
4. 지칭
5. 거울 없는 진리
6. 진리, 선성, 상대주의

제3부. 철학

제7장 인식론에서 해석학으로
1. 통약과 대화
2. 쿤과 통약불가능성
3. 대응으로서의 객관성과 동의로서의 객관성
4. 정신과 자연

제8장 거울 없는 철학
1. 해석학과 교화
2. 체계 철학과 교화 철학
3. 교화, 상대주의, 그리고 객관적 진리
4. 교화와 자연주의
5. 인류의 대화 속에서 철학

전문가로서의 철학자

후기: 리처드 로티를 추억하며
역자 후기:『철학과 자연의 거울』에 도전하려는 교양 독자를 위한 짧은 해제

색인

저자소개

리처드 로티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31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났다. 1946년 시카고대학에 입학해 루돌프 카르납, 찰스 하츠혼, 리처드 맥키언에게 철학을 배웠고, 하츠혼의 지도로 화이트헤드를 연구하여 석사학위를 받았다. 1956년 예일대학에서 폴 와이스의 지도로 아리스토텔레스의 가능태 개념을 연구하여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웰즐리 칼리지에서 3년간 철학을 가르친 뒤 1961년 프린스턴대학 철학과 교수로 임용되어 1982년까지 가르치다가 버지니아대학으로 자리를 옮겨 인문학 전반을 가르쳤고, 1998년부터 작고할 때까지 스탠퍼드대학의 비교문학과 교수로 있었다. 프린스턴대학에 재직 중이던 1979년에 출간한 첫 저서 『철학과 자연의 거울』은 진리 탐구로서의 철학에 종언을 고하며 철학계에 큰 충격을 주었고 학계의 뜨거운 찬반양론 속에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구겐하임 펠로십, 맥아더 펠로십 등 여러 저명 학술상을 받았으며, 노스클리프 강연(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클라크 강연(케임브리지대학 트리니티 칼리지), 매시 강연(하버드) 등을 통해 청중과 만났다. 우리나라에도 두 차례 방문했는데, 특히 2001년에는 ‘구원적 진리, 문학, 문화, 그리고 도덕철학’이라는 주제로 세종문화회관에서 강연한 바 있다. 그는 철학을 보편적 진리의 보고가 아니라 사회적 실천과 대화의 도구로 보았으며, 철학자란 진리 인식의 근본 체계를 건설하는 사람이 아니라 자기 시대의 문제를 다루는 새로운 어휘들을 제공하여 세상을 새로운 태도로 대할 수 있게 교화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미국 철학을 대표하는 철학자이자 공공 지식인이었던 그는 2007년 76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주요 저서: 『철학과 자연의 거울』(1979), 『실용주의의 결과들Consequences of Pragmatism』(1982), 『우연성, 아이러니, 연대Contingency, Irony, and Solidarity』(1989), 『미국 만들기Achieving Our Country』, 『철학논문집Philosophical Papers』(1~4권, 1991~2007)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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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기용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성신여대 창의융합학부 교수. 서강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로버트 브랜덤의 추론주의 의미 이론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비판적 사고와 토론』, 『인공지능 시대의 철학자들』 등을 공저했고, 『낭만주의의 뿌리』, 『비트겐슈타인과 세기말 빈』, 『정보철학 입문』, 『삶의 의미와 위대한 철학자들』, 『AI 윤리의 모든 것』, 『그리고 나는 스토아주의자가 되었다』, 『우주의 끝에서 철학하기』 등 다수의 철학서와 교양서를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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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철학과 자연의 거울』에서 로티는 지식과 진리를 사회적 실천과 대화의 산물로 보는 신실용주의적 견해 즉 인식적 행동주의를 적극적으로 옹호하면서, 우리가 그런 관점을 받아들인다면 철학의 역할과 위상은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 역설한다. 그런 과정에서 로티는 가장 일반적인 차원에서 지식의 토대를 구축하여 모든 학문과 문화의 기반을 제공하는 영구적이고 중립적인 근본 틀을 제공하려는 근대 철학 이후 인식론 중심의 체계 철학을 강력히 비판한다. 이를 위해 로티는 인식론 중심 철학의 핵심에 자리한 표상주의 이론을 비판의 주된 표적으로 삼는다. 표상주의란 마음이 외부 대상의 표상을 형성하고 그 표상이 외부 대상에 일치하는지를 기준으로 지식의 획득 여부를 판단한다는 견해다. 이 견해에 따르면, 어디 한 곳 울퉁불퉁한 데 없이 깨끗한 거울이 자기 앞의 대상을 반사하여 그 대상과 구분할 수 없을 정도의 완벽한 거울상을 담아내듯, 유리 같은 마음이 바깥의 자연을 반사하는 거울이 되어 마음 안에 생성한 표상이 바로 우리의 믿음을 정당화하는 이른바 지식의 토대가 된다.
로티에 따르면, 인간이 외부 세계를 거울처럼 그대로 반사하는 유리 같은 마음을 갖고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한 표상주의 이론과, 이를 통한 지식의 토대 확보가 철학 본연의 임무라고 여긴 인식론 중심의 체계 철학을 탄생시킨 주동자는 위대한 근대철학자들인 데카르트와 로크다. 그 이후의 서양 철학은 한창 현대로 접어들 때까지도 이들이 만든 유리 같은 마음의 존재와 인식론 중심의 체계 철학 수립이라는 철학적 사유의 틀을 벗어나지 못했다. 많은 현대 심리철학자들이 마음에 관한 데카르트의 견해를 맹렬히 비판하고 난 이후에도 여전히 그들은 그의 흔적을 깔끔히 지우지 못했다.
이런 견고한 틀에 치명적인 균열을 일으킨 철학자들이 바로 로티가 세 명의 혁명적인 사상가로 꼽은 듀이, 비트겐슈타인, 하이데거다. 로티의 근본 견해와 주장은 전반적으로 이들 세 철학자에게 광범위한 영향을 받았다고 말할 수 있다. 로티가 표상주의를 구체적으로 논박하고 인식적 행동주의를 제기하는 논증적 힘을 발휘할 수 있게 만든 조력자들은 20세기 영미 분석철학을 대표하는 철학자들인 셀라스, 콰인, 데이비슨이다. 특히 이들 가운데 ‘소여의 신화’를 비판한 셀라스가 로티에게 직접적으로 미친 영향이 매우 크다. 또한 지식과 진리가 ‘정확한 표상’ 여부에 달려 있다는 생각 대신 사회적인 우연의 산물이라는 주장을 제기하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사람은 과학철학자 쿤이다. 철학의 역할은 체계를 구축하여 철학 이외의 학문과 문화의 토대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와 공동체 구성원의 교화와 끊임없는 문화적 대화를 창출하는 것이라는 주장을 제기하는 데에 영향을 미친 사람들은 가다머를 포함한 해석학자들이다. 이렇게 로티는 이 철학자들의 선구자적인 통찰과 구체적인 이론들을 놀라운 솜씨로 통합하고 거기에 끈덕진 고전 철학 문헌 연구를 보탬으로써 『철학과 자연의 거울』이라는 기념비적인 저서를 탄생시킨 것이다. - 역자 후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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