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리 앤더슨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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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쟁 지역 전문 취재 기자. 1979년 페루의 「리마 타임스」 기자로 언론계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지난 30여 년간 이란,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이스라엘, 레바논, 엘살바도르, 우간다, 소말리아, 아일랜드 등 전 세계의 분쟁과 전쟁 지역을 취재해 왔다. 「뉴욕 타임스」, ‘타임’ 등 주요 매체의 중앙아메리카 담당 기자를 거쳐, 현재 ‘뉴요커’지 기자로 있다. 해외언론클럽상을 수차례 수상했고, 2013년에는 라틴 아메리카 취재의 공로를 인정받아 마리아 무어스 캐벗상을 수상했다.
근대 게릴라에 대한 책을 쓰기 위해 자료를 모으던 1980년대부터 체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한 존 리 앤더슨은 곧 그의 삶이 대부분 비밀의 베일에 가려진 채 제대로 써진 적이 없음을 깨닫고 본격적인 자료 조사에 착수한다. 그는 체 게바라의 미망인 알레이다 마르치로부터 죽은 남편의 전기를 쓰는 데 협조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내고, 1993년 가족과 함께 아바나로 이사를 간다. 미망인 알레이다가 보관하던 체의 개인 유품들과 쿠바 정부의 비밀 자료들, 그리고 체의 어린 시절 유모와 친구들에서부터 KGB와 CIA 인사들, 볼리비아 장성들과 체를 죽인 장본인인 마리오 테란에 이르기까지, 앤더슨은 체와 관련된 모든 것을 조사하고 인터뷰해 나갔다. 1995년 11월 어느 날, 앤더슨은 희대의 특종을 잡는다. 28년간 비밀에 묻혀 있던 체의 매장지에 대한 언급을 인터뷰하던 한 볼리비아 장성으로부터 이끌어 낸 것이다. 이후 체에 관한 역사는 다시 쓰일 수밖에 없었다. 1997년 출간 이후 이 책은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지금까지도 체 게바라에 관한 결정적인 전기로 인정받고 있다.
앤더슨의 다른 책으로는 ‘게릴라: 반군의 세계’, ‘바그다드 함락’, ‘사자의 무덤: 아프가니스탄에서 보낸 특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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