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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운동 > 사회운동가/혁명가
· ISBN : 9788991972230
· 쪽수 : 1176쪽
책 소개
목차
감사의 말
한국어판 서문
서문
1부 불안한 젊은 시절
1장 미시오네스의 마테 플랜테이션
2장 알타그라시아의 건조한 기후
3장 이름이 많은 소년
4장 주관이 뚜렷한 사내
5장 북으로의 탈출
6장 “나는 예전의 내가 아니다”
7장 “어느 길이 북쪽인지도 모른 채”
8장 북의 발견
9장 “굴욕도 영광도 없는 나날”
10장 “심한 찬물 세례”
11장 “나의 프롤레타리아적인 삶”
12장 “신과 그의 새 오른팔”
13장 “내 안의 신성한 불꽃”
2부 체가 되다
14장 비참한 시작
15장 “물과 폭탄”의 나날
16장 마른 소와 말고기
17장 온갖 적과 싸우며
18장 전쟁의 확대
19장 최후의 공격
3부 새로운 인간 만들기
20장 최고 검사
21장 “나의 역사적 임무”
22장 “우리가 바로 미래입니다”
23장 “개인주의는 사라져야 합니다”
24장 원자폭탄의 시대
25장 게릴라 분기점
26장 긴 이별
27장 실패담
28장 후퇴는 없다
29장 불가피한 희생
에필로그 꿈과 저주
부록
자료에 대하여
참고문헌
찾아보기
책속에서
1995년 11월 어느 아침, 커피를 마시며 오랫동안 담소를 나누던 중에 그 이야기가 무심코 튀어나왔다. 퇴역 장군 마리오 바르가스 살리나스는 볼리비아 산타크루스 외곽에 위치한 그의 사유지에 앉아 28년 전 그가 추적을 도왔던 남자, 아르헨티나 출신의 혁명가 에르네스토 “체” 게바라를 비밀리에 매장할 때 자신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나에게 고백했다.
<서문>
에르네스토는 벌써 코르도바 동년배들의 기억 속에 영원히 남을 사회적 페르소나를 드러내고 있었다. 앞일을 걱정하지 않는 태도, 형식적인 절차에 대한 경멸, 전투적인 지성이 그의 성격에서 완연히 드러나기 시작했고 이후 그러한 특성은 더욱 강화된다. 종종 자조적인 겉치레를 띠면서 표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유머 감각마저 사회의 격식에 도전하고 대립했다. <3장 이름이 많은 소년>
가족들은 그의 결정이 할머니의 죽음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죽어가던 할머니의 고통을 덜어주지 못한 현대 의학의 무능에 실망했고, 따라서 인간의 고통을 줄여주기 위해 스스로 무언가를 하려고 결심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연로하긴 했지만 여하튼 할머니의 죽음은 그에게 충격으로 다가왔고, 이러한 충격이 직업을 바꾸려는 에르네스토의 선택에 결정적 자극이 되었음은 분명하다. 하지만 전공 선택에서 곧 드러나듯이, 그는 자기 자신의 천식 증세에 대한 치료책을 찾는 데에도 몰두했다. <4장 주관이 뚜렸한 사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