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지게

시인의 말
축사: 삶의 진정성을 확립하는 하나의 길

1부 길 따라 흘러가는 인생
가야 하는 길
걸어 온 길
고속도로
길
나는 산이 좋더라
남아 있는 길
내일이 오는 길목에서
내장산 눈길 따라
벌써 이곳에
백담사 가는 길
쉬지 않고 달리는 열차야
어디론가
인생 길

2부 나누고 싶은 이야기
기원
못다 그린 꿈
밤과 달과 나무들의 슬픈 노래
백사장(白沙場) 이야기
사연
사월의 연정
생각 그리고 생각
서글픈 시월 구일
오월의 교정(校庭)에서
우리들의 내일
파도
한 마음 다스리기
흔들리며 사는 세상

3부 연정
내 마음에
당신
마음을 바람에 실어
비 내리는 날
불혹의 순정
사람들이 사는 풍경
삶을 노래하는 사람들
세월의 추억
어허 그렇구나
외로운 허수아비
왜 그럴까
젊은 여인의 독백
하얀 시간들

4부 그리움과 이별
가을 그리고 그리움
가을이 영글어 갈 때
기도
나는 그런 사람이외다
나도 너처럼
당신의 마음을
떠나 갈 땐
마지막 장(章)
어디론가 흐르는 것을
이 시간에
익어가는 세월
퇴직을 앞에 두고
허수아비들의 타령

5부 세월아!
그리운 어머니
당신이라면
떠나간 연인 생각
마음에 그려진 사랑
멋진 말보다도
바보처럼
사람의 이별
사모곡
아버지의 추억
어머니의 지게
육십 계단 위에서
이 순간에
친구
편지

6부 추억의 그림자
거짓말쟁이들
기축년 새해 아침에
대만행 유학길
돈
돌부처님
동행(同行)
들녘
소망
시집(詩集)의 여운
우공(牛公)들에게
아직은 아니었나
자랑스런 태극기
푸념
전북여고를 떠나면서

평설: 생애를 일관되게 축성해 내는 존귀한 인간형, 또는 그 시학

中山 金衡中이 걸어 온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