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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인도/티베트/네팔여행 > 인도/티베트/네팔여행 에세이
· ISBN : 9788901030371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00-09-01
책 소개
목차
▧ 작가서문
1. 검은 비닐 봉지의 추억
2. 그들은 왜 여기에 왔는가?
3. 란드룽으로 가는 길
4. 아. 산소 덩어리들
5. 네팔에서 마주친 '거짓말'
6. 일회용 친구
7. 타멜 거리의 노총각
8. 반스바리의 오! 선교사님
9. 시간은 다 어디로 사라졌는가?
10. 카트만두의 꿈. 서울의 꿈
11. 인도 비행기가 납치됐어요!
12. 20세기의 마지막 날. 당신은 무엇을 했나요?
13. 과자 봉지 속의 인형
14. 환상이 끝난 자리에서 상상력이 시작된다
15. 참을 수 없는 간지러움
16. 괴테를 읽다
17. 페마는 얼마나 속이 쓰릴까?
18. 내 영혼의 목요일
19. PN.
20. 앞으로 올 인간. 제3의 성
21. 오두막 난롯가.
22. 현대적 반항
23. 저러다 홍수나겠네!
24. 네팔 아가씨 브린다
25. 마야 부인의 찌아 만드는 비법
26. 카트만두여. 안녕!
▧ 작가후기-길에서 길을 묻다
저자소개
책속에서
무심코 시선을 돌리는데 창 밖에서 벌어진 이상한 광경이 눈길을 끌었다. 붉은색 사리를 입은 중년 여자가 버스 바로 문 앞에서 다리를 쩌억 벌린 채 서 있었다. 그녀는 치마를 무릎까지 들어올리고 허리를 약간 앞으로 숙인 상태였다. 그녀는 그런 자세에서 일을 치르고 있었던 것이다. 그녀의 오줌 소리는 땅에 골이 파일 정도로 힘찼다. 서서 오줌을 누는 여자. 그녀의 당당한 모습에서 왕성한 생식력을 목격했다. 이 얼마나 숭고하고 장엄한 광경이란 말인가. 나는 어깨를 흔들며 킥킥 웃었다. "저러다 홍수나겠네."(「저러다 홍수나겠네!」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