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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우스

시리우스 (양장, 한정판)

올라프 스태플든 (지은이), 이영기 (옮긴이)
오멜라스(웅진)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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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우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시리우스 (양장, 한정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외국 과학소설
· ISBN : 9788901085357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08-10-09

책 소개

<이상한 존>의 작가 올라프 스태플든의 장편소설. 인간의 지능을 가진 개 시리우스와 그를 이해하는 단 한 사람 플랙시의 이야기이다. 인간의 밖에서 인간을 바라보고, 인간과 다른 생명체와의 관계맺음을 이야기하는 과학소설로, 인간도 개도 아닌 시리우스가 불완전한 지성과 야만 사이에서 겪는 혼란과 외로움을 담았다.

목차

1. 첫 만남
2. 시리우스의 성장과정
3. 유년기
4. 청년기
5. 양치기 개 훈련
6. 개성의 탄생
7. 늑대 시리우스
8. 시리우스 케임브리지에 가다
9. 시리우스와 종교
10. 런던에서 겪은 일
11. 폭군 같은 인간
12. 목장 주인 시리우스
13. 전쟁의 영향
14. 탄이보엘
15. 기묘한 삼각관계
16. 플랙시 징용되다
17. 야성으로

옮긴이의 말
작품 해설 : 제국보다도 너그럽고 느긋하게 - 박상준
작가 연보

저자소개

올라프 스태플든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국의 작가이자 철학자. 옥스퍼드대학에서 사학으로 학사,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리버풀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차대전 당시엔 민간 구급요원으로 참전했고, 그 뒤 리버풀에서 노동자 및 사회교육 프로그램의 강사로서 오랫동안 인문, 사회과학의 여러 분야를 강의했다. 20대와 30대 시절에 시집과 철학서 등을 출간했으나 큰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1930년에 낸 첫 소설 <최후와 최초의 인간>이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곧장 작가로서 입지를 다졌다. 이 작품은 버지니아 울프나 윈스턴 처칠 등 당대의 지식인층에서 폭넓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그 뒤 <이상한 존>, <스타메이커>, <시리우스> 등의 과학소설들을 발표하여 현대 과학소설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가운데 하나로 추앙된다. 그의 작품은 아서 C. 클라크, 브라이언 올디스, 스타니스와프 렘, C. S. 루이스 등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그리고 셀 수 없이 많은 전 세계 과학소설 작가들에게 간접적인 영향을 주었다. 광대한 우주를 배경으로 인간과 지성의 궁극적인 의미를 일관되게 추구했고, 그 과정에서 초인간이나 인류 진화의 테마도 심도 깊게 고찰했다. 한편 다이슨 구(Dyson sphere)나 유전공학, 테라포밍 등 다양한 미래 과학기술 아이디어도 선구적으로 제시한 바 있다. 대표작으로서 <최후와 최초의 인간>은 50억 년에 걸쳐 17번의 변화를 겪는 인류의 장대한 역사를 그리고 있으며, <스타메이커>는 앞 작품에 묘사한 인류의 역사조차도 작은 에피소드에 지나지 않을 정도로 거대한 우주와 그 안의 지적 존재에 대한 근원적인 서사를 담고 있다. <이상한 존>과 함께 가장 대중적인 작품으로 꼽히는 <시리우스>는 인간보다 더 뛰어난 지적 능력을 갖게 된 개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이렇듯 수위가 다른 지성체 간의 갈등과 소통, 그리고 광대한 우주에서 인간과 지성의 의미를 찾는 철학적 탐구는 그가 일생 동안 천착해온 주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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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기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했다. 중앙일보 기자로 일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상식 밖의 과학사>가 있으며 <시간은 왜 흘러가는가> <과학의 탄생> <아인슈타인:철학적 견해와 상대성 이론> <위험한 생각들> <구글 이후의 세계> <물리캠프> <기하학 캠프> 등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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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를 애완견이 아니라 한 인간으로, 활동적이며 독립적인 생활을 영위하는 한 개인으로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그의 특별한 능력을 키워주지 않으면 안 된다. 토머스의 표현에 따르면, 그 개가‘초등학생’일 때는 그가 나타내는 관심이 육체적이거나 원초적인 것, 또는 야만적인 것일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원래 개이기 때문에 표현하는 방식은 초등학생 인간과는 전혀 다르게 나타날 수밖에 없다. 그는 아마도 보통 개처럼 아무런 목적도 없이 어슬렁거리거나, 사냥을 하거나 싸움을 할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자기 지력으로 인간 세계를 보기 시작하면 무언가 지속적인‘인간’의 일을 하고자 할 것이다. 따라서 그를‘대못처럼 단단하고 빈대처럼 민첩하게’키워내지 않으면 안 된다. - 본문 32~33쪽 중에서


“당신들 후각은 약한 정도가 아니라 색맹 수준이야. 당신네 시인들은 사랑하는 사람이 얼마나 아름다운 몸매와 색을 품고 있는지를 찬미하고, 그 멋진 자태에서 영혼의 숭고함을 본다고 노래하지(물론 이런 말은 대개 사람을 현혹시키는 표현이지만). 하지만 이런 느낌을 냄새(체취)라는 측면에서 표현한다고 상상해봐. 내 애인인 모웬의 몸에서 풍기는 향기는 이른 아침의 냄새를 닮았어. 말로 할 수 없는, 정신 나갈 만큼 강렬한 향기. 굉장히 온화하고 향기로운 영혼에서 흘러나오는 냄새지. 한데 문제는 불행하게도 모웬의 영혼은 10분의 9가 아직 깨어나지 못한 채 잠들어 있고, 앞으로도 그러리라는 거야. 그런데도 그녀에게서는 영혼이 완전히 깨어났을 때와 같은 향기가 나.” - 본문 66~67쪽 중에서


“아아, 손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매일 밤, 내게 손이 생기는 꿈을 꿔요.”
“내 손은 죽을 때까지 네 것이야.”
둘 사이에는 아주 친근하고 깊은 애정, 그렇지만 전적으로 행복하다고 말하기는 어려운 관계가 형성되었다. - 본문 236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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