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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01166780
· 쪽수 : 104쪽
· 출판일 : 2014-12-10
책 소개
목차
1. 노래하는 포도 주스
2. 검은 칠판의 비밀
3. 아래층 마귀할멈
리뷰
책속에서
설마 엄마가 노래를 부른 게 이 포도 주스 부작용 때문일까? 웅이는 이상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엄마는 얼굴이 하얗게 질린 채 손을 휘휘 저으며 어서 학교에 가라는 손짓을 했습니다. 웅이는 책가방을 메고 현관문을 나섰습니다. 엄마가 노래하는 모습을 떠올리니 자꾸만 웃음이 났습니다. 짜증 섞인 잔소리 대신 노래를 들으니 아침부터 발걸음이 가벼웠습니다.
- <노래하는 포도 주스> 중에서
어머나, 칠판이 니은이 마음을 어떻게 알았지?
“한 칠십구 년 됐나?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전쟁도 겪었고…….”
또 옛날 얘기야
언제 끝날까?
기지개를 펴다가, 하품을 하다가, 아이들은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어. 칠판에 스르르 나타나는 글씨를!
“허허, 이렇게 모두가 집중을 하니 부담스럽군요. 내 얘기가 그렇게 재미있나? 아무튼 1988년에는 서울에서 올림픽이…….”
아이들은 턱을 괴고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칠판을 지켜보았어. 또 무슨 글씨가 나타날까?
- <검은 칠판의 비밀> 중에서
“저, 저는 901호에 사는데요?”
“그래, 우리 집이 801호니 위층이 맞지. 안 그래도 한번 찾아갈라 캤는데 잘됐다.”
은우는 눈을 동그랗게 떴어요.
“왜요?”
“니 발바닥에 망치 달았나? 집 안에서 와 그리 쿵쿵거리노?”
“저, 안 그랬는데요?”
“머시 안 그래. 너 어젯밤에 화장실 갈 때 뛰어갔제?”
“그건 오줌이 급해서…….”
“내가 너 땜에 잠을 잘 수가 없다. 앞으로 집 안에서는 발뒤꿈치 들고 댕기라.”
은우는 대꾸를 하려다 흘긋 까마귀를 쳐다보았어요. 까마귀는 부리를 요리조리 까딱이며 은우를 쏘아보고 있었어요.
- <아래층 마귀할멈>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