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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어린이를 위한 고전
· ISBN : 9788901204239
· 쪽수 : 124쪽
· 출판일 : 2015-07-22
책 소개
목차
1부 평국이 된 계월
- 물에서 건진 아이
- 평국과 보국의 승부
2부 평국, 대장군이 되다
- 머리에 꽂은 어사화
- 팔십 만 군사를 이끄는 대원수 평국
3부 평국, 부모님을 만나다
- 벽파도에서 흘린 눈물
- 세상에 밝혀진 평국의 비밀
4부 평국, 반란을 잠재우다
- 다시 칼을 빼어 들다
책속에서
“뭣들 하느냐. 콩을 골라야 저녁밥을 지을 거 아니냐.”
두 아이는 화들짝 놀라 얼른 평상으로 달려와 콩을 골랐다. 곽 도사는 다소곳하게 앉아 재빠르게 썩은 콩을 골라내는 계월을 힐끗 보고는 말했다.
“계월이라 하였지? 달에 사는 선녀처럼 고와 그리 지었겠구나. 하나 남장을 하였으니 이름도 걸맞게 바꿔야지. 지금부터 이름을 평국으로 부를 것이니 그리 알아라.”
계월은 곽 도사가 남장한 걸 알아채자 놀라 눈이 동그래졌다. 보국이 알은체를 하며 끼어들었다.
“평국이면 나라를 평안하게 한다는 뜻이지요?”
“그렇지. 나라를 평안하게 하는 것은 훗날의 일이고, 어서 밥을 지어 우리 배 속부터 편하게 해야지. 서둘러라.”
_본문 ‘평국과 보국의 승부’ 중에서
“이놈, 게 섰거라! 명나라 장수 보국의 칼을 받아라!”
보국이 칼을 높이 드는 순간 느닷없이 사방에서 병사들이 나와 둘러쌌다. 보국은 독 안에 든 생쥐 꼴이 되고 말았다. 멀리서 이를 지켜보던 평국이 말을 급히 몰아 달려 나왔다.
“내 중군장의 터럭 하나라도 건드리는 놈은 살려 보내지 않을 것이다!”
평국의 고함 소리에 적들은 움찔했다. 평국은 보국을 에워싼 적의 틈을 뚫고 들어갔다.
_본문 ‘팔십 만 군사를 이끄는 대원수 평국’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