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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외국창작동화
· ISBN : 9788901259734
· 쪽수 : 196쪽
· 출판일 : 2022-04-25
책 소개
목차
1장 아기에게는 최악의 시기
2장 보호를 바라는 기도
3장 생쥐들 모두 모여라!
4장 머피 신부에게 들키지 않기
5장 한밤의 공격
6장 엑스 씨
7장 으아악! 밖이다!
8장 이냐시오가 들려준 섬뜩한 이야기9장 용감한 생쥐가 필요해
10장 생쥐 한 마리가 사라졌다!
11장 구해 줄게!
12장 동물 축복식
리뷰
책속에서
동물 축복식은 매해 10월에 열리는 기억에 남을 만한 행사였다.
그러나 힐데가르트와 로드릭은 동물 축복식에서
자기들이 처한 위험이 뭔지를 정확히 깨닫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예식이 열릴 때가 다가오자 하늘의 보호를 바라는 기도를 드렸다.
한 해 한 해 지날수록 예식은 더욱더 커지고 점점 더 혼잡해졌다.
그런데 비라도 내리면 모든 것이 성당 안으로 옮겨질 판이었다.
성당 생쥐들이 옹기종이 모여 살고 있는 성당 안으로.
그리고 그 행렬에는 언제나, 언제나!
고양이가 있게 마련이었다.
드디어 화요일 밤, 떠날 때가 되었다.
생쥐들은 어둠은 틈타 길을 떠났다.
힐데가르트가 앞장을 서로, 프레드릭과 제러마이어가 모두 질서를 지키며
조용히 따라오고 있는지 아이들을 단속했다.
그런 다음 아무 소리도 내지 않고, 이백 마리가 넘는 생쥐가 서로 바짝
붙어서 성 바르토롤로메오 성당의 무거운 나무 문 아래를 비집고 나와
어둠 속으로 들어섰다. 성당 밖으로.
“그래, 우리는 어쩌면 오늘 밤 용감한 쥐 몇 마리를 잃을지도 몰라.”
그리고서 힐데가르트는 기다리고 있던 생쥐들에게로 돌아섰다.
“자, 준비되었나요?”
힘이 넘치는 목소리 52개가 찍찍거렸다.
“이제 시간이 되었습니다. 모두 지시는 들었겠지요?
최선을 다합시다! 할 일을 다합시다! 우리의 기도가 여러분과 함께할 겁니다!
자, 이제 출발하세요!”
아무 소리 없이, 찍찍거림도 작별 인사도 없이,
용감한 생쥐 52마리는 돌아서서 성 바르톨로메오 성당을 향해 줄지어
가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