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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88901271354
· 쪽수 : 196쪽
· 출판일 : 2023-05-11
책 소개
목차
1장) 자꾸 남의 말에 휘둘리며 상처받고 있나요?
오늘도 타인의 말 때문에 상처받은 당신에게
타인의 말에 상처받는 사람들의 공통점
말하고 듣는 대로 이루어진다는 거짓말
자가 진단 테스트: 나는 타인의 말에 얼마나 휘둘리고 있을까?
2장) 왜 그들은 타인에게 상처를 줄까요?
혼자 있는 공간에서 자꾸 난폭해지는 사람의 심리
불안정한 인간이라 불안정한 말을 내뱉는다
‘결핍’ 때문에 누구나 못된 말을 할 수 있다
상대를 깎아내려서 자신을 높이는 사람들의 심리
‘어린 왕자’를 가스라이팅하는 ‘여우’ 같은 사람들
3장) 나는 왜 타인에게 상처받을까요?
왜 나는 그의 평가에 전전긍긍할까 – 애착 불안
왜 이유 없이 긴장되고, 불안하고, 괴로울까 – 트라우마
‘나만의 언어’가 없을 때 벌어지는 일들
‘남의 말’이 아니라 ‘나의 말’이 중요하다
4장) 무례한 말은 걸러 들어야 합니다
말을 두려워할 필요가 전혀 없는 진짜 이유
오늘부터 당장 상사의 말을 흘려듣자
우리에겐 타인의 말에 대한 면역력이 필요하다
가까운 사이일수록 말의 거리를 둔다
5장) 남의 말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 흘려듣기의 기술
타인의 말을 검증해보기
타인이 규정한 ‘가짜 나’에게서 벗어나기
‘의식의 블루투스’ 끊기
지나친 공감 능력 버리기
그럴듯해 보이는 말일수록 한 번 더 의심하기
주어가 이인칭·삼인칭인 표현 경계하기
부정적 감정 몰아내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누군가 무심히 던진 말 한마디가 줄곧 마음에 남은 적이 있나요? 집에 가서도, 쉬는 동안에도 계속 그 말만 떠올린 경험 말입니다. 처음엔 상대방이 별다른 의미 없이 한 말이니 ‘신경 써봐야 나만 손해’라고 마음을 다독여봅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는 머릿속이 아까 들은 말들로 가득 차버리고 말죠. 고작 이런 일에 속을 끓이느라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는 자신이 싫어서 자책하기도 합니다. … ‘왜 나만 이런 거야?’ 하는 마음은 접어두세요.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사실은 누구나 자주 타인의 말 때문에 괴로워합니다. 우리는 인간이기 때문에 인간관계로 고민하는 것이 어찌 보면 당연한 일입니다. 나만의 특별한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을 아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되죠. ‘나에게 이런 문제가 있었구나!’ 하고 생각하며 상황을 인지하는 것이 문제 해결의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 1장 <오늘도 타인의 말 때문에 상처받은 당신에게>
왜 우리는 자꾸만 타인의 말에 휘둘릴까요? 지금껏 우리는 타인의 말을 잘 들어야 한다고 배워왔습니다. 그러니 타인의 말에 휘둘리는 게 너무 당연한 일입니다. 어린 시절 학교에서는 ‘선생님 말씀을 잘 들어야 한다’는 말을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었을 겁니다. ‘말 안 듣는 아이’는 그야말로 문제아의 대명사로 통했죠. 또한 말을 가려서 해야 한다고도 배웠습니다. 사회화 과정 속에서 무엇보다도 말의 중요함에 대해 학습해왔죠. … 그렇습니다. 문제는 ‘말’일 수도 있습니다. 더욱 정확히 말하면 ‘타인의 말’을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암묵적인 사회 분위기가 문제일 수 있습니다. 여러 번 강조하지만, 타인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원활히 소통하려는 노력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뜻은 절대 아닙니다. 모든 소통의 방향이 ‘타인’에게 집중되어서는 안 된다는 뜻입니다. 혹여나 남의 말 한마디에도 흔들리는 지경에 이르렀다면, 무엇이 문제인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1장 <말하고 듣는 대로 이루어진다는 거짓말>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사람은 아주 작은 일로도 흔들립니다. 커다란 심리적 문제 외에도 수면 부족이나 영양 부족, 운동 부족 등의 일상적인 문제로도 공적 영역이 제대로 기능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비유하자면 인간은 사적 영역이라는 바다에 뜬 불안정한 조각배 같은 존재입니다. 흔들리는 배 위에서 중심을 잡으며 사회적 인간으로 살아가고 있죠. 하지만 비바람이 불고 파도가 거세지면 배는 위태롭게 흔들리고, 배가 뒤집혀 위기에 처하기도 합니다. 결국 모든 인간은 조각배 위에서 위태롭게 균형을 잡으며 망망대해를 건너는 중입니다. 우리는 ‘간신히’ 멀쩡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심신이 안정적인 상태에서 부여받은 사회적인 지위와 역할을 지키고 살아가므로 멀쩡해 보이는 것뿐이죠. 이렇듯 불완전한 사람이 하는 말을 과연 어느 정도 신뢰할 수 있을까요? ―2장 <불안정한 인간이라 불안정한 말을 내뱉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