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청정수역 남한강 39곳

정선/평창
두 줄기의 물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아우라지
남한강으로 흐르는 맑은 개울이 꽃을 피우는 한국자생식물원
맑은 샘물이 솟아 남한강으로 흐르는 방아다리 약수터
오대산의 맑은 개울과 아름다운 전나무 숲 월정사

영월
백두대간과 삼면의 바다가 영월로 모였다 선암마을 한반도지형
하늘이 휘두른 칼날에 두 동강 난 바위 선돌
단종의 넋을 달래는 소나무 숲속의 장릉
울창한 소나무 섬에 얽힌 슬픈 사연 청령포
물과 사투를 벌이는 동강의 래프팅 어라연계곡
4억년 동안 자연이 빚어낸 석회암의 탑 고씨동굴

제천/단양
푸른 바람이 이는 호수에 달빛이 머무는 곳 청풍문화재단지
신선이 바둑을 두던 곳 사인암
영겁의 세월동안 땅 속에서 역동하는 자연의 신비 고수동굴
바보온달과 평강공주의 애틋한 전설 속으로 온달산성
남한강따라 100리 길에 붉게 타오르는 노을 단양~영월 드라이브
그대로 떼어내서 벽에 걸고 싶은 동양화 한 폭 도담삼봉

충주
우륵이 타던 가야금소리가 남한강에 울려 퍼지는 탄금대
여기가 이 땅의 중앙이다 탑평리 7층 석탑
고구려는 우리의 역사다! 중원 고구려비
따스한 햇살아래 임경업장군의 넋이 머무는 충렬사
원하는 모든 것이 다 있는 4계절 드라이브코스 충주댐
고즈넉한 시골의 풍경과 남한강이 펼치는 목계·법천 드라이브

여주
찬란한 한글문화를 꽃피운 세종대왕의 묘 영릉
남한강의 넉넉한 품에 안겨있는 천년고찰 신륵사
조선의 위대한 국모가 태어나서 살던 곳 명성황후 생가
불교의 향기와 장인의 숨결이 살아있는 목아 불교박물관
잡초 속에 묻혀 있는 전설속의 고려사찰 고달사지

하남/광주/이천
통기타의 선율과 레포츠가 있는 곳 미사리
자연의 요새에서 느끼는 병자호란 남한산성
조선백자 요람의 땅, 광주 조선관요 박물관
현대도자기의 흐름을 느낄 수 있는 곳 이천 세계도자센터
4월엔 노오란 산수유 속으로 이천 산수유마을

서울
겸재 정선의 화폭에 남아 있는 선유봉 선유도공원
한강변 서울의 대표적 휴식 공간 한강시민공원과 여의도공원
쉿~ 잠자리 도망가~ 길동 자연생태공원

김포
서울 근교의 작은 어촌 대명포구
산으로 떠나는 웰빙 여행 문수산성과 삼림욕장
북녘 땅과 한강의 끝자락이 보이는 애기봉전망대
병자호란 그 치욕적인 역사 장릉

온달산성으로 오르는 길은 문자 그대로 산성인지라 가파른 산비탈을 등산하는 마음으로 올라야 한다. 끝없이 이어지는 돌계단을 따라 산을 오르면 그 끝에는 새끼줄로 둘러쳐진 산신당이 남아 있다. 정상을 향해 지친 발걸음을 떼어 놓을 때마다 이마 끝에서는 구슬땀이 송글송글 맺힌다. 한여름이 지나 가을로 접어들었지만 산을 오르는 갈증은 여전히 계속된다. 간혹, 강을 타고 불어오는 바람이 옷깃에 스며들면 따스한 땀방울이 차갑게 느껴져 금새 감기라도 들 것만 같다. - 본문 p.64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