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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사회과학계열 > 언론정보학
· ISBN : 9788920037313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20-06-20
책 소개
목차
머리말 / 5
프롤로그: 왜 갈등과 소통인가 / 13
제1장 부부·연인 갈등 / 23
01 갈등을 부르는 커뮤니케이션 행동 / 02 남과 여, 서로 참 다르다 / 03 개인차를 만드는 성격 특성 Big 5 / 04 유토피아적 시각, 오히려 위험하다 / 05 갈등 수위가 상승하면 매개체를 이용하라 / 06 부부갈등 불똥, 자녀에게 고스란히 간다 / 07 소통능력은 길러지는 것: 마음 챙김이 중요하다
제2장 학교갈등 / 41
01 학교갈등 폭력성, 위험 수위를 넘었다 / 02 SNS폭력, 가장 많고 가장 심각하다 / 03 학교 ‘왕따’의 가해자와 피해자 / 04 열혈 부모 교육열, 자녀 미래를 위한 것? / 05 미디어중독을 경계하자
제3장 도시이웃갈등 / 69
01 메가시티의 신(新)‘도시종족’ / 02 층간소음갈등이 살인을 부른다 / 03 공동주택 ‘소셜믹스’ 정책, 갈 길이 멀다 / 04 갑질고객 ‘블랙컨슈머’로 감정노동자의 상처가 깊다 / 05 도시이웃의 갈등관리, 전투태세는 금물이다
제4장 다문화사회 갈등 / 87
01 한국사회, 다문화사회로 바뀌고 있다 / 02 다문화사회가 일자리갈등을 부추긴다? / 03 결혼이주여성이 겪는 삼중고(三重苦) / 04 자문화 중심주의는 반드시 버려야 / 05 다문화 통합정책과 국민의식 변화가 필요하다
제5장 직장갈등 / 113
01 한국직장, 근무시간은 길고 노동생산성은 하위권 / 02 돈보다 칼퇴근이 더 좋아 / 03 워킹맘이라 미안해 / 04 육아대디-남성육아휴직 / 05 ‘갑질’하는 직장상사 / 06 동료 간 갈등도 한몫한다
제6장 공공갈등 / 143
01 좋은 것은 우리 갖고 나쁜 것은 남 주자 / 02 환경갈등, 개발이냐 보전이냐 / 03 전기료 누진제, 소송으로 갔다 / 04 공공갈등이 미디어로 확산되다 / 05 공공갈등관리의 핵심은 커뮤니케이션 / 06 코로나19 시기 공공갈등
제7장 디지털 시대갈등 / 171
01 디지털기술이 새로운 사회갈등을 만들다 / 02 온라인 공간, 현실참여의 장 / 03 온라인 공간, 비판과 논쟁의 장 / 04 공유경제, 기존 시장과 충돌하다 / 05 디지털갈등 주요 쟁점들
제8장 디지털 세대갈등 / 193
01 신세대의 등장 / 02 디지털 신세대 특징 / 03 디지털 격차, 세대갈등을 키우다 / 04 세대갈등관리, 다름을 인정하고 소통하기
제9장 디지털 젠더갈등 / 213
01 더 이상, 남성지배사회가 아니다 / 02 온라인 공간이 젠더갈등의 발화점 / 03 개똥녀 사건, 여성혐오로 번지다 / 04 사회불안정서가 여성혐오를 부른다 / 05 여성혐오가 대중문화로 파고들다 / 06 여성혐오에 맞서는 남성혐오: 미러링 / 07 젠더갈등, 사회갈등을 주도하다 / 08 소통과 공감이 절실한 한국사회
제10장 유튜브와 정치갈등 / 241
01 유튜브 출현: 1인 미디어 시대를 열다 / 02 유튜브가 정쟁의 장으로 / 03 가짜 뉴스(fake news) 전성 시대
에필로그: 소통은 너와 나의 마음챙김이다 / 260
추천의 글: 우리 사회 갈등의 원형을 손거울처럼 보여주다 / 264
책속에서
현대인은 여러 유형의 인간관계를 맺고 살아간다. 개인 차원, 국가 차원, 글로벌 차원으로 관계망을 넓혀놓았고, 그 때문에 관계로 인한 갈등이 그만큼 증가했다. 관계와 갈등은 바늘과 실이다. 관계에는 이미 갈등이 내포되어 있다. 상대방은 내 반대편에 위치하고 있고, 생각이나 의견이 나와 일치불가한 존재이기에 관계와 갈등은 한 몸이다. 그런데 갈등과 커뮤니케이션(소통) 또한 한 몸이다. 갈등의 전후에 커뮤니케이션이 있다. 갈등을 만드는 것, 갈등을 드러내는 것, 어떤 갈등인지 머릿속에 인지틀을 만드는 것, 내면의 감정을 전하는 것 등 모두 이해당사자 간의 커뮤니케이션 과정이다.
― 20쪽, 〈프롤로그: 왜 갈등과 소통인가?〉에서
갈등상황을 마주했을 때 커뮤니케이션을 회피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이다. 오래 얘기하면 부정적 결과가 나올 것이란 두려움이나 무력감 때문에 대화를 피하는 경우가 많다. 그간의 경험을 통해서 얻은 것이리라. 혹은 공격성에 대한 공포로 상대에게 불만을 드러내지 않고 논쟁을 회피하는 경우도 있다. 앞서 얘기한 대로 상대를 비난하는 부정적 말을 쏟아낸다면 공격적 언어에 해당된다. 신체적 공격성향에 대한 공포도 마찬가지이다. 또한 커뮤니케이션 스킬 부족 때문에, 말주변이 없고 말로 이길 수 없다는 생각에서도 회피성향을 보인다.
― 28쪽, 1장 〈부부·연인 갈등〉에서
부모의 비뚤어진 교육열은 자녀의 자아 형성과 자긍심 확립을 방해한다.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자유를 박탈하고 타인과의 공감능력도 떨어지게 만든다. 숙제를 대신해주고, 자녀의 학벌을 위해 이사 다니고, 고액 과외와 학원에 의존하고, 다른 건 다 잘못해도 공부만 잘하면 된다는 부모의 교육방식은 전혀 교육적이지 않다. 아이들은 성장해도 부모에 의지하면서 니트족, 캥거루족 등으로 피해자가 된다. 이 경우 예외 없이 부모 자녀 간 갈등을 부른다.
― 56~59쪽, 2장 〈학교갈등〉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