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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사범계열 > 교육학 일반
· ISBN : 9788920040689
· 쪽수 : 420쪽
· 출판일 : 2021-07-05
책 소개
목차
서문 • 5
1부 평생교육의 핵심 개념 다시 찾기 • 15
1장 평생교육과 공공성 • 16
2장 학습주체로서의 집단: 학습조직과 학습공동체 • 41
3장 평생학습의 성장판: 교육자-학습자의 위치전환 • 70
4장 ‘참여동기’에서 ‘학습욕망’으로: 교육의 출발점에 대한 재고 • 96
5장 미디어와 교육적 소통 • 118
2부 평생교육, 딜레마와 실천들 • 149
6장 평생학습 패러다임에서의 교육자: 위상과 역할 • 150
7장 평생교육사: 전문직 정체성 형성의 조건 • 175
8장 ‘다문화여성’의 세계시민적 주체화 경험 • 198
9장 입시는 정체성이다: 입시사슬의 기제와 평생교육 • 229
10장 전환학습의 한국적 재해석: ‘386세대’를 중심으로 • 253
3부 경계를 넘어, 비판적 재구성 • 279
11장 학습주의 준거로서의 평등 • 280
12장 평생학습의 맥락과 주체의 변형: 신자유주의적 자기개발인가 해방적 자기배려인가 • 295
13장 온라인 평생학습: 위상과 제안 • 318
14장 평생학습의 지향성, 페미니스트 페다고지 • 354
15장 평생교육의 생명성: 경계 넘기 • 381
에필로그: 호모 에루디티오, 그리고 학습의 콩나무 • 405
원문 출처 • 413
미주 • 415
저자소개
책속에서
평생학습은 모르는 것을 배우고 익히는 일에서 나아가 습득한 것을 다시 배우는 일에 관심을 둔다. 일반적으로 배운다는 것은 자신이 몰랐던 지식이나 기술을 접하는 일(學)을 말하며, 배움은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익혀야(習) 마무리된다. 학령기에는 이런 학-습이 주로 진행된다. ‘모르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라는 배움의 개념에 머물러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학습자를 모르는 사람 혹은 부족한 존재로 생각해 왔다. 성인학습자는 학습자 개념에 변전을 가져왔다. 온전한 존재인 성인이 부족한 존재인 학습자와 만나니 학습자에 대한 새로운 조명이 이루어졌다. 교육이 학습자를 돕는 개념으로 전환된 것이다.
- 서문
그렇다면 효율적이면서 공공적인 교육이 가능할까? 사회를 고려하면서도 개인을 존중하는 교육은 어떻게 제공될 수 있을까? 공공성의 개념사를 분석해 보면 ‘공교육=국가교육’이라는 왜곡된 등식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고리를 발견할 수 있고, 이런 공공성은 평생교육의 합리적 핵심을 이루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즉, 학교교육의 비효율성의 문제는 교육의 문제가 아니라 관료적 운영의 문제이며, ‘공공성’은 교육의 본질을 복원해 나가는 핵심적 개념이다.
- 1장 평생교육과 공공성
구체적으로 그 활동양상을 보면 스터디서클은 최적의 토론 규모인 5∼12명의 성원으로 구성된다. 물론 회원은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특정한 주제를 선정한다. 모이는 공간은 주로 교회, 공공기관의 미팅홀, 농장, 도서관 등 ‘지나치게 사적이지는 않되 쉽게 모일 수 있는’ 곳으로 선정되었다. 자신이 알고자 하는 문제에 대하여 자신의 경험과 나름대로의 생각을 기초로 학습을 전개해 간다는 점에서 스터디서클은 “자신의 삶을 하나의 관점으로 만들며, 자신을 보다 사회적인 맥락에서 바라보게 하는”(Oliver, 1987: 17) 집단으로 정의되며 ‘자발적이고 민주적’이며 ‘완전한 참여’를 그 원리로 삼는 것이다. 즉, 스터디서클은 학습자에게 충분히 자기주도적으로 참여하는 환경만 제공된다면 학습자가 스스로 보다 나은 이해나 통찰에 도달할 수 있는 신념에 기초한 조직인 것이다.
- 2장 학습주체로서의 집단: 학습조직과 학습공동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