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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가짜뉴스 수사학

코로나19 가짜뉴스 수사학

(미디어리터러시 원리로 푸는 26가지 생각 레시피)

황치성 (지은이)
교육과학사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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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가짜뉴스 수사학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코로나19 가짜뉴스 수사학 (미디어리터러시 원리로 푸는 26가지 생각 레시피)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사회과학계열 > 언론정보학
· ISBN : 9788925415369
· 쪽수 : 324쪽
· 출판일 : 2020-09-20

책 소개

코로나19 광풍과 함께 만연하고 있는 가짜뉴스의 진위와 오도성 정보의 판별 방법을 알기 쉽게 풀어낸 책이다. 미디어리터러시 원리를 적용해 전문지식 없이도 코로나19 가짜뉴스를 체계적으로 가려낼 수 있는 26가지 질문과 세부적인 방법을 다루고 있다.

목차

┃머리말┃ 3

1장 가면무도회: 누가 만들었는가 25
1. 메시지의 출처가 있는가, 있다면 확인 가능한가 28
‘우한’ ‘친구’ ‘병원 관계자’가 조합된 가짜뉴스와 그 변종들 29
2. 메시지가 게시된 웹사이트 주소나 URL 철자는 정확한가 40
다니엘 래드클리프를 유명인 최초 확진자로 만든 가짜계정 41
BBC 사칭 트위터로 날라온 엘리자베스 여왕 서거 소식 43
오바마 전 대통령을 매국노로 만들어버린 도메인 ‘com.co’ 45
가짜 계정에 속아 65억 원의 과징금을 물어낸 블룸버그 통신사 46
3. 메시지 제작자는 신뢰할 수 있는가 48
간호사 경력이 전부인 초보 유튜버의 코로나19 음모론들 50
유튜브와 요리연구가 칼럼으로 졸지에 코로나19 면역제가 된 울금 60
미국 의사 라시드 부타르 박사의 코로나19 가짜뉴스 퍼레이드 69
4. 미디어는 자신의 이력사항을 투명하게 밝히고 있는가 74
워싱턴포스트 닷컴을 패러디한 ‘워싱턴포스티드 닷컴뉴스’ 79
‘Korea Times’ 제호를 모방한 ‘Times of South Korea’ 81
많이 보지만 신뢰할 수 없는 사이트 ‘헬시푸드 하우스’ 82
5. 메시지 작성자가 매체 이름을 도용한 것이 아닌가 85
SBS 뉴스 화면을 캡처한 고등학생들의 코로나19 가짜뉴스 86
6. 메시지에 인용하는 전문가는 공신력에 문제가 없는가 91
‘헤어드라이어로 코로나 바이러스를 죽일 수 있다’는 교육학 박사 93
7. 게시내용이 SNS에만 있는가 복수의 뉴스미디어에도 보도되는가 99
집단 감염을 불러일으킨 ‘코로나19엔 소금물이 특효’ 가짜뉴스 102
중국 우한발 ‘코로나19 소금물 효과’ 가짜뉴스의 확산과 진화 103

2장 디테일 속에 숨은 악마: 어떤 언어적 표현과 설득적 수사를 사용했는가 111
8. 철자, 맞춤법, 띄어쓰기 등 언어 표기의 기본 형식을 지키고 있는가 114
서울의대 졸업생 명의의 코로나19 가짜뉴스와 왜곡된 정책평가 114
9. 언어 표현에서 단어 적합성, 글의 연결, 일관성 문제는 없는가 117
마늘이 좋은 건 알겠는데, 한번에 7∼8통을 끓여 마시라고? 118
대만 전문가의 코로나19 간단 진료와 물 마시기 치료 122
10. 글의 서두에 ‘시급성’을 강조하는 수식어가 있는가 128
‘금방’, ‘방금(직접 들은)’, ‘2분 전’ 등등 129
11. 메시지가 대문자나 약물을 지나치게 사용하고 있지 않은가 132
중국산 불량 진단키트 때문에 영국이 화웨이와 5G 계약 철회? 133
라시드 부타르 박사가 주장한 ‘백신 기획제작 음모론’ 135
12. 이미지는 메시지 내용, 시점, 장소, 상황이 모두 일치하는가 137
6년 전의 사진을 재활용한 ‘조선족 선거권 발급 긴급 행정명령’ 138
트위터로 날아온 싱가포르의 ‘코로나19 학교 휴교령’ 140
코로나19로 인한 지역봉쇄 땜에 판로가 막혀 내다 버린 토마토 142
13. 동영상은 메시지 내용, 시점, 장소, 상황이 모두 일치하는가 144
코로나19로 아수라장이 된 독일 알디 슈퍼마켓 145
스페인에서 500년 만에 처음으로 이슬람식 기도가 이루어졌다? 146

3장 디지털 사회의 적들과 내 안의 편견: 누가, 어떻게 받아들이는가 149
14. 내 믿음과 우리 편만 지나치게 편애하는 것은 아닌가 152
내 안의 편견과 확증편향, 그리고 플랫폼 업체들의 수익 알고리즘 153
15. 메시지에 나와 우리 편 주장만 있는가 상대편 주장도 있는가 161
힌두인 소년이 이슬람 사원의 종교제례를 위한 희생물이 되었다? 163
16. 극도의 분노나 희열, 공포 등 격한 감정의 언어를 담고 있는가 173
실제 경험자가 말하는 가짜뉴스 제1법칙, ‘자극적이고 더 극단적으로’ 174
17. 내가 하게 될 일을 실제로 알고 있는가, 그 결과를 생각해 봤는가 179
이란에서 796명의 목숨을 앗아간 알코올 코로나19 치료법 181

4장 십중팔구가 거짓인 허위사실 레시피: 어떤 가치나 관점을 담고 있는가 187
18. 핵심내용은 사실인가 의견인가, 의견이라면 그 근거는 있는가 190
문재인 대통령 후보와 악수한 사람은 당연히 이만희 총재? 191
19. 메시지 내용이 상황과 맥락에 일치하는가 198
기재부와 제약회사 사장들 회의는 이뤄질 수 없는 ‘잘못된 만남’ 199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인도 의사의 코로나19 가짜 처방전 203
정부 부처나 금융 당국을 사칭한 코로나19 보이스피싱 206
20. 핵심 주장이 관련 내용을 충분히 반영했는가 일부만 비틀었는가 210
악마의 편집용 단골소재가 된 빌 게이츠의 ‘2010년 테드 강연’ 212
21. 비교의 준거가 타당한가 218
근거가 없는데도 불티나게 팔린 알렉스 존스의 ‘나노실버 상품’ 220
비타민 D, 독감에 효과 있었으니 코로나19도 OK? 226
유머로 풀어낸 대만의 ‘마스크 땜에 화장지 동난다’ 가짜뉴스 231
22. 핵심주장이나 근거에 은폐되거나 생략된 것은 없는가 236
부작용만 쏙 뺀 코로나19 치료용 ‘마법의 이산화염소 목걸이’ 237

5장 양두구육의 정치경제학: 이 메시지의 목적은 무엇인가 241
23. 나에게 온 메시지는 어떤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인가 245
헌신적 진료로 죽음을 맞게 된 이탈리아 의사 부부의 마지막 키스 245
대한민국을 지옥으로 만든 한 여행객의 소박한(?) 거짓말 248
풍자로 인해 졸지에 BLM 동참자가 된 저지 마이크 서브스 251
인도네시아 총선 당선자의 과도한 포토샵은 유죄인가, 무죄인가 255
24. 이 메시지로 돈을 버는 사람은 누구인가 258
코로나19 가짜뉴스에 편승한 가글액 홍보 259
코로나19 재난 상황을 틈탄 스미싱 기법들, 세상에 공짜는 없다 264
“나는 우한에서 왔다! 콜록 콜록” 266
25. 이 메시지는 누구에게 불리한가 혹은 유리한가 270
가짜뉴스의 종합 백화점, ‘조선족 선거권 발급 …’ 270
26. 메시지 제작자의 공적 주장에 개인적인 이해관계가 없는가 277
‘비타민C가 코로나19 치료제로 채택되었다’고 주장한 머콜라 박사 277
백신무용론의 기폭제가 된 웨이크필드 박사의 연구와 그 이면 286
‘플란데믹’ 동영상과 미코비츠 박사의 개인적 은원 292

미주 298

저자소개

황치성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9년에 한국언론진흥재단에 입사해 조사분석팀장, 월간 <신문과방송> 편집장, 미디어교육팀장, 책임연구위원을 거쳐 정년퇴임했다. 학부 때부터 신문방송학을 전공했으며 고려대 대학원에서 <갈등이슈에 대한 개인 의견과 특정 신문에 대한 태도가 기사 편향 및 여론 지각에 미치는 영향 연구>를 주제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달의 기자상」 및 「한국기자상」 심사위원, 「한국방송대상」 심사위원을 역임했으며 경향신문에서 오랫동안 칼럼을 집필했다. 미디어교육 팀장을 수행하면서 미디어리터러시 영역의 묘미에 빠져 오랫동안 연구를 해 왔고 교육부에서 발간한 <교육마당21> 기획 자문위원, 미디어와 진로활동을 주제로 한 교사연수 강의, 서울시 교육청 자유학기제 교육과정 개발위원 활동을 했다. 현재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규정 연구반 위원과 한국언론진흥재단 웹진 미디어리터러시 기획 자문위원을 맡고 있으며 미디어리터러시 및 가짜뉴스 분야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세계는 왜 가짜뉴스와 전면전을 선포했는가>, <미디어리터러시와 비판적 사고>를 포함, <신종플루와 언론>, <청소년의 미디어 이용과 21세기 핵심역량>, <미래 성장동력으로서 미디어리터러시>, <언론인의 직업환경과 역할 정체성>, <갈등 이슈 보도의 새로운 접근>, <SNS와 선거전략>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코로나19라는 대유행성 전염병이 발발한 상황에서 빌 게이츠는 왜 수많은 음모론자들의 표적이 됐을까. 세계 최대의 거부라서? 하나의 이유일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이 다가 아니다. 음모론에도 공식이 있지만 코로나19 음모론자들은 더욱 정교한 음모론을 펼쳐냈다. 그리고 빌 게이츠는 음모론의 가설에 필요한 최적의 기준들을 갖고 있었다. 경제적 파워 외에 대유행성 전염병의 창궐을 미리 예견한 것이나 백신 개발에 적극적인 지원을 해온 점 등 그의 원대한 구상과 주장들은 역으로 코로나19 음모론을 제기하는 데 더없이 좋은 소재가 되었다.
대표적인 것이 2010년에 한 테드 강연이다. 빌 게이츠는 그 강연에서 ‘화석연료 에너지가 지속되면 인류는 식량 고갈로 멸망하게 될 것’이라고 전제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백신 개발과 의료 시스템의 혁신을 통해 인구증가율을 어느 정도 낮출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음모론자들은 이 부분을 비틀어 “빌 게이츠가 현재의 인구를 10∼15%로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수단으로 백신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고 왜곡했다. 이렇듯 사실의 일부를 악마의 편집으로 왜곡해서 그것을 기정사실화하고 거기에 거짓을 계속 덧붙여 나간다. 음모론자나 오도성 주장을 하는 사람들의 전형적인 수법이다. 이런 유형의 가짜뉴스를 판별하는 방법은 주장의 근거가 사실인지 아닌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4장 ‘십중팔구가 거짓인 허위사실 레시피’ 중에서)


2020년 1월 말, 우리나라에서도 확진자가 조금씩 늘어나던 무렵에 ‘코로나19에 마늘이 특효’라는 내용의 정보가 SNS를 타고 돌았다. “껍질 벗긴 마늘 7통을 커피처럼 끓여서 하루 세 번씩 일주일만 마시면 된다”는 식으로 방법도 구체적이었다. 마늘은 우리나라 음식문화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요소이고 또 그 효능에 대해서도 익히 들어왔던 터라 혹하기 쉬운 정보였다. 그런데 무언가 이상하다. 마늘 7통을 하루에 다 마신다? 평소에 마늘을 먹어 본 사람이라면 이 양이 얼마나 부담스러운 것인지 잘 안다.
아니나 다를까 이 가짜뉴스는 외국 버전을 잘못 번역한 것이었다. 2020년 1월 31일에 헬프풀(Helpfull)이란 네이밍의 페이스북 사용자가 영문으로 올린 글을 보니 내용이 거의 유사했지만 마늘의 양은 달랐다. 그 페이스북 글에는 ‘8 cloves of chopped Garlics’로 되어 있었다. 7∼8‘통’이 아니라 8‘쪽’이다. 가짜뉴스이긴 하지만 이게 더 한국적 상식에 맞다. 외국산 가짜뉴스를 번역해 퍼트리는 과정에서 부적합한 언어를 쓴 사례다.
부적합한 단어나 단위의 사용 그리고 맥락에 맞지 않는 언어 사용은 가짜뉴스가 글로벌화 되는 과정에서 자주 나타나고 있는 특징이다.
(2장 ‘디테일 속에 숨은 악마’ 중에서)


인도의 인터넷 매체인 오프인디아는 5월 10일자에 ‘비하르주 고팔간지 지역에 사는 한 힌두인 소년이 살해되어 강에 버려졌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이 기사의 요지는 ‘최근에 세워진 이슬람 사원이 세력 확장을 위해 종교의례를 행하는 과정에서 힌두인 소년을 희생 제물로 삼아 살해하고 강에 버렸다’는 내용이다. 중세 유럽의 흑역사에서나 나올 법한 이 기사는 다른 힌두교 계열의 매체와 SNS를 통해 급속히 확산되었다.
이 기사의 내용은 그 자체로도 충격적이었지만, 인도 내에서 전개되어 왔던 힌두인과 무슬림 간의 집단 갈등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자칫 폭발성을 안고 있었다. 소년이 살해된 시기만 해도 코로나19가 심각해지면서 마을 간 이동이 금지되었고 인도 사회에서 코로나19의 발생을 무슬림 탓으로 돌리는 슬로건 ‘코로나 지하드’가 돌면서 갈등이 고조되던 시기였다.
그런데 이 기사는 가짜뉴스였다. 가짜뉴스 요소는 여러 가지가 있었지만 가장 결정적인 요소는 기사의 전체 내용이 희생자 아버지의 말에만 전적으로 의존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추정했다는 점이다. 가해자로 지목된 이슬람 사원의 인터뷰나 해명 한마디 없이 일방적인 주장만 펼쳐낸 것이다. 갈등 상황에서 집단 구성원들의 내면에 있는 암묵적 편견과 확증편향을 자극해 집단 배타심을 유발하는 데 전형적으로 사용되는 수법이다.
SNS를 타고 도는 정보이든 언론의 보도이든 갈등 상황에서 어느 한쪽 편 주장만 있다면 그것은 가짜뉴스이거나 오도성 정보일 가능성이 높다.
(3장 ‘디지털 사회의 적들과 내 안의 편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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