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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파인더

해피 파인더

(인간극장보다 따뜻한 포토 에세이)

이요셉 (지은이)
랜덤하우스코리아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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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파인더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해피 파인더 (인간극장보다 따뜻한 포토 에세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사진 > 사진집
· ISBN : 9788925513942
· 쪽수 : 220쪽
· 출판일 : 2007-11-02

책 소개

KBS 인간극장 '천사와 하모니카' 편과 <요셉일기> 등의 저서를 통해 이름을 알린 사진작가 이요셉의 포토에세이. 색약으로 인해 사물의 색깔을 완벽하게 볼 수 없는 그가, 하늘의 시선으로 앵글을 맞추었다. 주변의 선후배와 친구들 그리고 노숙자, 장애인 모두가 그의 사진 속 주인공이 되어 천국의 옷을 갖춰 입었다.

목차

프롤로그

Part 1. 사람 안에 사람이 있다
첫 번째 만남 - 우린 너무 신이 나요
두 번째 만남 - 할머니의 부업
세 번째 만남 - 소망분식 아줌마
네 번째 만남 - 어묵 국물에 담긴 고집
다섯 번째 만남 - 뛰다 보면 다 잊어버려
여섯 번째 만남 - 나도 시집 가고 싶어
일곱 번째 만남 - 영민씨의 순애보
여덟 번째 만남 - 아버지의 마지막 사진
아홉 번째 만남 - 고기 ‘꾸워’ 먹는 날
열 번째 만남 - 영선이의 피아노

Part 2. 이렇게 웃으면 되는 거야?
열한 번째 만남 - 두 손 가득 딱지 뭉치 피어라
열두 번째 만남 - 내 다 있다
열세 번째 만남 - 행복한 김장
열네 번째 만남 - 늘 웃는 아이
열다섯 번째 만남 -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풍경
열여섯 번째 만남 - 세상에서 제일 신나는 놀이터
열일곱 번째 만남 - 오늘은 조금 힘이 듭니다
열여덟 번째 만남 - 나와 다른 풍경 속에서...
열아홉 번째 만남 - 그대는 이미 천사입니다
스무 번째 만남 - 아직 한참은 더 댕겨야 해

Part 3. 그래도 여전히 꽃이다
스물한 번째 만남 - 외발자전거를 탄다는 건...
스물두 번째 만남 - 할아버지의 네모난 작업실
스물세 번째 만남 - 살면서 정들지
스물네 번째 만남 - 어머님의 재봉틀
스물다섯 번째 만남 - 이렇게 못생긴 놈을
스물여섯 번째 만남 - 고독을 느끼고 싶어요
스물일곱 번째 만남 - 양과 염소 이야기
스물여덟 번째 만남 - 벚꽃비들 맞아 보세요
스물아홉 번째 만남 - 까만 밤하늘에 더욱 빛나는 별님
서른 번째 만남 - 옥탑방, 생선가게, 통기타

Part 4. 세상은 춥지만 따뜻한 곳이 있다
서른한 번째 만남 - 오천 원 어치 웃음보
서른두 번째 만남 - 살랑거리는 봄바람에 잠이 들었어요
서른세 번째 만남 - 비밀의 화원
서른네 번째 만남 - 연이의 손풍금
서른다섯 번째 만남 - 우리 아빠는 말야...
서른여섯 번째 만남 - 난 '꽃'을 너무 잘 써
서른일곱 번째 만남 - 요구르트 한 잔씩들 해요
서른여덟 번째 만남 - 꼬옥 한 번 와서 보고 가
서른 아홉 번째 만남 - 날개 없는 천사
마흔 번째 만남 - 갈매기의 꿈

저자소개

이요셉 (지은이)    정보 더보기
다큐멘터리 작가로 사진과 영상, 저술, 강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20여 년간 활동하고 있다. 그의 글은 어렵지 않지만 풍성하고 깊은 묵상이 담겨 있으며, 사진은 그가 마음에 그리는 하늘 풍경을 담담히 보여준다. 현재 그는 여러 NGO와 협업하며 텍스트와 이미지, IT 기술을 활용한 스토리텔링 레토릭 작업을 통해 평범한 일상의 숨은 가치와 아름다움을 탐구하고 있다. 이 책은 그가 2016년부터 SNS 등에 연재해 온 ‘내가 노래하는 풍경’ 중에서 80편의 글과 41컷의 사진을 모은 사진집 형식의 신앙 에세이다. 백석대학교 겸임교수, 코스타(KOSTA) 강사, 꿈꾸는장학재단 연구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한국나눔봉사대상 금상, 국민추천포상 국무총리 표창, 문서선교의날 올해의 저자상 등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오늘, 믿음으로 산다는 것》(규장), 《결혼을 배우다》, 《하나님의 시간을 걷다》(토기장이) 등이 있다. 인스타그램 loven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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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정훈이네 집엘 다녀오는 길입니다. 이 친구는 앞을 보지 못합니다. 혼자 자취하는 녀석이 안쓰러워서 반찬을 만들어 준다며 시장에서 이것저것 사다 보니 어느새 한 짐이 되어 버렸습니다. 반찬을 만들고 남츤 채소는 가방에 넣어 집에 가는 길에 다시 시장 할머니께로 가져 갔습니다.
"할머니, 내일 이것도 마저 파세요."
"이거 내한테 산 거가? 이거 내 꺼 아인데? 내가 파는 건 더 굵다. 니가 주겠다니 받기는 하꾸마."
"제가 아는 형도 이런 리어카에 강냉이 싣고 다니며 팔았어요. 몸이 불편해서 요즘은 쉬고 있지만."
"그래. 놀먼 뭐하노. 일해야지. 나도 오남매 있는데 놀면 뭐하노 싶어서 이렇게 나와 있지. 내 나이가 벌써 일흔 여덟이다. 나도 이래 나와서 일하는데..."
할머니는 아침 9시에 나오셔서 밤 11시가 넘었는데도 하나라도 더 팔릴까 싶어 추운 시장 바닥에 쭈그리고 앉아 손님을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가까워진 우리는 함께 자리를 정리하고 리어카를 끌고 늦은 밤길을 걸었습니다.
"담에 보면 할머니를 뭐라고 부르면 돼요?"
"뭐라 부르긴. 할매, 할매, 하면 되지. 오다가다 필요한 거 있으면 할매한테 온나. 내 다 있다."
할매가 끌고 다니는 작은 리어카 안에 뭐가 있을까 궁금하지만 할매는 '뭐든 다 있다' 그러십니다. 마치 손자에게 줄 커다란 알사탕이라도 숨겨 두신 모양으로 말이죠.

- 열두 번째 만남, '내 다 있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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