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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액션/스릴러소설 > 외국 액션/스릴러소설
· ISBN : 9788925543017
· 쪽수 : 420쪽
· 출판일 : 2011-05-19
책 소개
리뷰
책속에서
이 경마장은 워낙 자주 달려보았던지라 풀 잎사귀 하나하나 오랜 친구처럼 잘 아는 느낌이었다. 꿈속에서도 여기서 말을 타고 언덕을 질주하여 내려가 곧장 집으로 갔다. 다른 사람들이라면 악명 높은 장애물인 내리막길 장애물에서 자세를 안정시키려고 멈춰 설 테지만 꿈속의 나는 도리어 박차를 가해 돌진했다. 여기서 수많은 기수와 말은 까딱 잘못하면 풀밭에 처박히기 마련이라 멈춰 서는 게 더 안전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승리란 중요한 것이기에 말에 박차를 가하게 되면 울타리를 넘으면서 몇 마신은 앞서게 되고, 그만한 거리라면 언덕을 올라 결승선에 다다를 때까지 상대편이 나를 따라잡지 못할 수도 있었다.
- 본문 중에서
“내 생각에는.” 그는 말을 이어나갔다. “내 기수랑 조교사가 말들이 승리하지 못하게 가로막는 것 같아.”
마주들은 다들 그렇게 생각하는 법이다.
“다른 조교사로 옮겨보시죠.” 의뢰를 받아야 할 텐데 이런 말이나 했다. 
“이 사람아, 그렇게 간단한 일이 아니야. 내 말하거니와, 내 말들은 이겨야 할 때 이기지 못할 뿐만 아니라, 내가 내리지 않은 명령에 따라 달리고 있다네. 이용당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난 그게 마음에 들지 않거든.” 나는 갑자기 새빌 가의 외관(새빌 가는 런던의 고급 양복점 거리-옮긴이) 아래에 숨겨진 진짜 조니 엔스톤을 볼 수 있게 되었다. 강인하고, 단호하고, 심지어는 위험한 남자였다. 
“내가 경마계에 몸을 담고 있는 이유는 이기는 걸 좋아하기 때문이야.” 그는 ‘이기는’이라는 말을 강조했다. “중요한 건 돈이 아니라 승리란 말일세.”
- 본문 중에서
“저희 웹사이트를 보셨나요?”
“예.” 나도 속삭이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러면 판돈을 마주 거는 사람을 찾아낼 수 있는 한 원하는 거의 모든 것에 도박을 걸 수 있다는 걸 아시겠군요. 작년에는 누가 더 빨리 여자 친구를 임신시킬 것인가 하는 걸 가지고 두 젊은이가 내기를 하게 만들었지요.” 그는 웃었다. “결국 승자를 정하기 위해 진단서를 받아야 했어요.”
“미친 짓이네요.” 
“그렇지만 저희 시장의 대부분은 그만큼 사사로운 건 아닙니다. 여기 직원들은 들어오는 판돈을 살피며 컴퓨터가 자동적으로 맞상대를 찾아내지 못할 경우 상대를 찾아봅니다. 그리고 해결하려면 사람의 머리가 필요한 특별한 사건들이 늘 있죠. 컴퓨터는 대단히 영리할지는 모르지만 규칙이 절대적인 편을 좋아하거든요. ‘예’, ‘아니오’뿐 ‘글쎄’라는 건 없는 거죠.”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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