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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변경 3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전 한국소설
· ISBN : 9788925579689
· 쪽수 : 364쪽
· 출판일 : 2021-09-25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전 한국소설
· ISBN : 9788925579689
· 쪽수 : 364쪽
· 출판일 : 2021-09-25
책 소개
이문열의 <변경(邊境)> 은 총 12권에 달하는 대하소설. 변경의 상황에서 월북을 선택한 아버지, 그리고 남한에 남아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 가족. 그들은 연좌제라는 업보와 가난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친다.
목차
[1부 불임의 세월]
25장 추억의 세 기둥
26장 수렁에서
27장 그 겨울의 끝
28장 잠과 마비
29장 새벽 어스름 속에서
30장 불만의 계절
31장 그 문(門) 안
32장 거슬러 부는 바람
33장 그 하루 전날
34장 피의 화요일
35장 그 봄 하루
36장 4월의 끝
25장 추억의 세 기둥
26장 수렁에서
27장 그 겨울의 끝
28장 잠과 마비
29장 새벽 어스름 속에서
30장 불만의 계절
31장 그 문(門) 안
32장 거슬러 부는 바람
33장 그 하루 전날
34장 피의 화요일
35장 그 봄 하루
36장 4월의 끝
저자소개
책속에서
결국 그 비슷하게 조차 삶을 채우지 못했지만, 내 형님 또한 죽는 날까지 그 성취를 갈망하고 동경했던 것 중의 하나는 시(詩)였다. 소년 시절의 끄트머리에 어쩌다 한 번 미소를 보낸 적이 있을 뿐, 끝내 그를 받아들여 주기를 거부한 그 비정한 마음의 연인에 대한 형님의 절절한 그리움은 지금도 때묻고 찌든 한 권의 필사(筆寫) 시집으로 어설픈 소월풍의 가락을 전해 준다.
불빛 아래 드러난 명혜의 얼굴이 뿜어내는 눈부신 아름다움 때문이었다. 물기로 더욱 검고 반짝이는 머리칼과 하얗게 빛나는 이마, 발그레한 볼. 그런 것들이 어우러져 내쏘는 어떤 아름다움의 빛이 이목구비의 단정한 선을 느낄 겨를도 없이 철의 시각을 아뜩하게 만든 것임에 틀림없었다.
우리는 분열된 세계 제국의 변경인(邊境人)이다. 이 두 세계 제국의 뿌리를 동서 로마제국의 분열에서 찾든, 너무 익은 서유럽 문명의 자기 분열로 보든, 우리는 오랫동안 그 제국의 판도 밖에 있었다. 그러다가 이 세기에 와서 겨우 그 제국에 편입되었으나 이번에는 단순한 주변이 아니라 변경이었다. 주변과 변경은 본질적으로 다르다. 하나는 그저 중심에서 멀리 떨어져 있을 뿐이지만, 다른 하나는 그 경계선 너머에 또 다른 적대 세력 또는 세계 제국이 존재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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