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젤라운디아의 대군주 3

하성민의 판타지 장편소설. 영주와 식솔이 모두 죽어 버린 메르멜 자작가. 남은 건 눈처럼 분 빚더미와 하인 몇뿐인 그곳에 9년 동안 전장에서 굴러먹던 서자, 그라나드가 돌아오다. 한마디로 표현 못 할 화려한 이력의 그라나드. 한몫 챙겨 내뺄 궁리로 잠시 발을 담근 것이라지만 그를 향한 눈초리는 전장 속 피의 전사를 기억하고 허허실실 빈틈뿐인 그의 진짜 정체마저 드러나게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