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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석 전집 1

이효석 전집 1

이효석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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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석 전집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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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이효석 전집 1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전 한국소설
· ISBN : 9788984356283
· 쪽수 : 512쪽
· 출판일 : 2025-11-21

책 소개

1930년대 한국 문단에서 가장 섬세하고 감각적인 문체로 평가받는 작가, 이효석. 초기에는 사회적 현실을 반영한 경향파 작품을 썼으나, 점차 자연과 인간의 내면을 탐구하는 서정적 세계로 나아가며 한국 단편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이효석 전집』은 그의 문학 세계를 아우르는 단편 70여 편을 두 권으로 나누어 엮은 결정판이다.
한국 근대문학의 순수성과 서정미를 꽃피운 작가, 이효석
그가 남긴 단편소설의 결정


1930년대 한국 문단에서 가장 섬세하고 감각적인 문체로 평가받는 작가, 이효석. 초기에는 사회적 현실을 반영한 경향파 작품을 썼으나, 점차 자연과 인간의 내면을 탐구하는 서정적 세계로 나아가며 한국 단편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이효석 전집』은 그의 문학 세계를 아우르는 단편 70여 편을 두 권으로 나누어 엮은 결정판이다. 「메밀꽃 필 무렵」, 「여인」, 「황야」, 「도시와 유령」, 「오리온과 능금」, 「10월에 피는 능금꽃」 등 대표작을 망라해, 초기의 경향문학부터 후기의 서정적 작품까지 작가의 변모와 성숙을 한눈에 살필 수 있다.
1권은 사회와 인간의 관계, 도시적 감수성, 새로운 문학적 실험을 보여주는 작품들로 구성되었으며, 2권에서는 순수와 서정의 세계가 정점에 이른 시기의 걸작들을 담았다. 특히 「메밀꽃 필 무렵」을 비롯한 후기 단편들은 한국어 산문이 도달한 미학적 정점으로, 인간과 자연의 조화, 언어의 리듬, 감각의 깊이를 동시에 느끼게 한다.
그의 소설에는 인간의 감정과 자연의 정경이 어우러진 서정의 세계가 펼쳐져 있다. 세련된 언어와 풍부한 어휘, 시적인 문체를 통해 인간의 고독과 욕망, 자연의 질서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현실의 고단함을 서정의 미학으로 환원시킨다. 한 세기 전의 언어로 쓰였지만 여전히 생생한 감정과 감각으로 살아 있는 이효석의 문장은, 시대를 넘어 오늘의 독자에게도 깊은 울림을 남긴다. 인간의 고독과 욕망, 사랑과 상실, 그리고 자연의 순환을 노래하는 그의 소설은 오늘의 독자에게도 낯설지 않은 정서를 전한다.
『이효석 전집』은 단지 한 작가의 작품집이 아니라, 한국 단편문학이 어떻게 서정의 언어로 완성되어 갔는가를 보여주는 문학사적 기록이다. 이번 전집을 통해 독자들은 '한국 문학의 서정'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언어의 아름다움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 수 있는지를 새롭게 경험하게 될 것이다.

현실과 이상, 향토와 근대 사이에서
한국 단편문학의 미학을 완성한 작가, 이효석


이효석의 문학은 시대의 변화 속에서 끊임없이 진화했다. 대학 시절 등단작 「도시와 유령」에서 보여준 사회주의적 경향과 도시 빈민의 비참한 삶은 식민지 조선의 현실을 정면으로 응시한 청년 작가의 문제의식을 드러낸다. 그러나 1930년대 초, 함경북도 경성에서 교편을 잡으며 안정된 삶을 맞이한 그는 점차 현실 비판에서 벗어나 인간의 내면과 감수성, 그리고 자연의 질서를 탐구하는 순수문학의 길로 나아갔다.
이 시기의 대표작 「오리온과 능금」, 「돈(豚)」, 「수탉」, 그리고 「메밀꽃 필 무렵」은 이효석 문학의 정점이자 변곡점이다. 향토적 정서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이국적 상상력과 성(性)의 본능, 근대적 자의식이 어우러진 새로운 미학의 세계를 펼쳐 보인다. 전통과 근대, 농촌과 도시, 남성과 여성이라는 대비가 한 문장 안에서 공존하며, 새로운 시대의 감수성을 드러낸다. 오늘날까지도 이효석은 '향토 작가'로 기억되는 경우가 많지만, 그의 문학은 근대 도시의 감각과 인간의 욕망, 개방적 감수성을 포괄하는 다층적 세계였다.
그의 문장은 이야기보다 정서에, 사건보다 분위기에 가까웠다. 김동리가 "소설을 배반한 소설가"라 평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효석은 산문을 시의 경지로 끌어올렸고, 문학이 감각의 예술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효석의 작품은 이야기보다 정서와 분위기로 독자를 이끈다. 세련된 언어와 풍부한 어휘, 부드러운 운율 속에서 인간과 자연, 욕망과 순수는 서정의 빛으로 교차한다.
이번 전집은 그 문학적 궤적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결정판으로, 작가의 내면적 변모와 한국 단편문학이 완성되어 가는 과정을 함께 담았다. 잊히지 않는 문장, 사라지지 않는 정서. 이효석이 남긴 서정의 언어를 따라가며, 독자들은 한 작가의 문학이 어떻게 시대를 넘어 살아 있는 감각으로 이어지는지를 새롭게 느끼게 될 것이다.

목차

작가 앨범
해설 | 화려한 '순수'에의 미몽 · 김우종
일러두기

[단편 소설]
여인
황야
누구의 죄
나는 말 못했다
달이 파란 웃음
홍소
맥진
필요
노인의 죽음
가로의 요술사
주리면……
도시와 유령
행진곡
기우
노령 근해
깨트려진 홍등
추억
상륙
마작 철학
약령기
북국 사신
오후의 해조
프렐류드
북국 점경
오리온과 능금
10월에 피는 능금꽃

수탉
독백
마음의 의장
일기
수난
성수부
계절
데생

분녀

천사와 산문시
인간 산문
석류
고사리

저자소개

이효석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07년 강원도 평창에서 한성사범학교 출신의 교사였던 아버지 이시후의 1남 3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평창공립보통학교를 졸업하고 상경, 경성제일고등보통학교에 입학한 후 일생의 벗이자 문학적 동지였던 현민 유진오를 만나면서 그와 더불어 문학에의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경성제국대학에 함께 진학하여 더욱 활발한 문학 활동을 펼쳤다. 그는 대학 재학 중인 1928년 『조선지광』에 단편 「도시와 유령」을 발표하며 문단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조선 프롤레타리아 예술가동맹(KAPF)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유진오 등과 함께 경향소설을 쓰며 동반자 작가로 불리기도 했다. 이효석이 작품 세계에 변화를 보이기 시작한 것은 경성농업학교 교사로 재직할 무렵이었다. 이후 평양으로 직장을 옮긴 그는 안정된 집필 환경 속에서 왕성한 작품 활동을 벌였고, 대표작 「메밀꽃 필 무렵」도 이 시기에 발표되었다. 해마다 10여 편의 소설을 발표하던 그는 1940년 아내와 아들의 잇단 죽음으로 실의에 빠져 잠시 만주 등지를 방랑하다가 돌아왔으며, 다시 창작에 대한 의욕을 불태웠지만 뜻을 펼치기도 전에 1942년 결핵성 뇌막염으로 35세의 짧은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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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의 눈에는 어느 결엔지 눈물이 그득히 고였다. '동정은 우월감의 반쪽' 일는지 아닐는지는 모른다. 하나 나는 나도 모르는 동안의 주머니 속에 든 대로의 돈을 모두 움켜서 뚝 떨어지는 눈물과 같이 그의 손에 쥐여 주었다. 그리고는 아무 말 없이 부리나케 그 자리를 뛰어나왔다.
「도시와 유령」 中


"다 같은 이목구비를 갖추고 무엇이 남보다 못나서 이 짓을 하게 되었나. 이 더러운 짓을 하게 되었는가. 남처럼 버젓하게 살지 못하고 왜 이렇게 되었는가. 우리의 팔자가 기박해서 그런가. 팔자가 무슨 빌어먹을 놈의 팔잔가."
「깨트려진 홍등」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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