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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로맨스소설 > 한국 로맨스소설
· ISBN : 9788925813516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08-05-15
책 소개
목차
1권
서序 7
하늘이 내린 아들天子의 시름이 천하를 뒤덮는구나 12
선인仙人은 세상과 연을 끊은 자라 36
번잡한 세상 인연에 휘말려들다 59
인연이 겹쳐 그물을 만드는구나 87
우중雨中에 마음이 흔들리다 114
과거는 혼자만의 기억이 아니다 143
아비와 딸이 만나나, 눈먼 아비는 딸을 모르네 171
지워진 존재가 떠오르나
사방을 둘러보아도 찾을 수가 없다 205
원령이 흐느끼나
돌아보는 것은 기억치 못하는 이뿐이구나 240
몸과 마음이 엮이다 289
2권
두 번째 서序 7
하늘이 무정하여 숨겨주지 않는구나 13
어긋난 천륜은 돌이킬 수 없도다 36
수면 위로 떠오른 조각들 65
뜻밖의 손님이 찾아와 문을 두드리다 91
어둠이 몰려와 황급히 몸을 숨기다 121
별리別離에 마음을 깨닫다 145
한왕이 군사를 일으키다 181
그리움은 다함 없어 209
그리움이 맞닿다 229
전황의 변화, 마음의 변화 251
낙양성에 불길이 치솟다 271
또 다른 봄 297
작가 후기 318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그 여인은 누구인고?”
그것이 이십여 년 만에 처음 보는 아비가 딸에게 던진 첫마디였다. 유하는 담담하기만 한 자신에게 놀랐다. 적어도 서러울 줄 알았는데……. 하다못해 울분이라도 솟구칠 줄 알았다. 그런데 아무것도 없었다. 정말 아무 감정도 일어나지 않았다. 황태자를 만날 때까지만 해도 긴장감으로 곤두서 있던 신경이 막상 황제를 대하자 서늘하게 가라앉았다. 담담한 이성만이 남아 낯선 타인을 상대하는 듯했다. - 1권 181쪽에서
“전하, 신 좌군도독 유검우, 전하께 간곡한 청이 있나이다. 신의 목을 걸고라도 이루어주십사 청하나이다.”
주율의 얼굴이 무섭도록 굳었다. 차가운 이성이 돌아와 자신의 앞에 머리를 숙이고 있는 검우를 보았다. 검우의 전신에 날카로운 예기가 흐르고 있었다. 슬쩍 치켜뜬 눈빛에서는 결코 무너지지 않을 굳은 결의가 엿보였다. 한순간 방 안의 공기가 팽팽히 당겨졌다. 이유를 알 수 없는 긴장감이 휘돌아 주율은 무심결에 허리를 꼿꼿이 세웠다.
“말하라, 좌군도독 유검우.”
“한…… 여인의 목숨과 안전을 약속해주십시오, 전하.”- 2권 25쪽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