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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건강/취미 > 건강정보 > 건강에세이/건강정보
· ISBN : 9788926883273
· 쪽수 : 232쪽
· 출판일 : 2018-03-16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_ 수면의 질이 삶의 질이다
Prologue_ 사랑, 관계, 기억, 나 그리고 잠
PART 1. 생각보다 위대한 잠
1. 우주선을 추락시킨 수면 부족
2. 내 몸에 새겨진 잠의 역사
3. 전구의 발명과 뒤집힌 밤
4. 마음의 암, 불면증
5. 수면경쟁력의 시대
6. 잠자는 인간, 호모 슬리피쿠스
PART 2. 잠 오답 노트
1. 하루 4시간만 자면 충분하다?
2. 밀린 잠은 주말에 몰아서 자면 된다?
3. 머리만 대면 잠드는 게 부러운 일일까?
4. 커피를 마시면 못 잔다 vs 상관 없다
5. 한밤 중에 깨는 건 나쁜 일이다?
6. 왼쪽으로 자면 건강에 좋다?
7. 알몸으로 자는 게 좋을까?
8. 뜨끈한 바닥이 숙면에 좋다?
9. 스프링? 라텍스? 메모리폼? 어떤 매트리스가 좋을까?
10. 고가의 구스다운, 극세사 이불이 숙면에 좋다?
11. 침대는 과학이다?
12. 미인은 잠꾸러기다?
13. 나이 들면 아침잠이 없어진다?
PART 3. 수면 전문가의 숙면 가이드
1. 일어나는 시간보다 잠드는 시간을 통제하라
2. 생체 시계를 맞춰 줄 햇빛샤워를 활용하라
3. 체온 변화의 리듬을 알라
4. 몸의 사용설명서를 읽어라
5. 몸의 70%를 차지하는 물을 순환시켜라
6. 움직임에 방해가 되지 않는 침구를 사용하라
7. 땀이 차지 않도록 잠자리를 유지하라
8. 감정조절 호흡법을 실천해 보라
9. 잠자리에서 스마트폰을 멀리하라
10. 자신에게 맞는 수면법을 찾아라
PART 4. 나, 그리고 가족을 지키는 잠
1. 부부를 사랑하게 만드는 잠
2. 잘 자는 아기, 행복한 엄마
3. 질풍노도를 재우는 잠
4. 아이 성적을 높이는 잠
5. 수면만사성
Epilogue_ 내가 되고 싶은 사람을 만드는 잠
참고문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그런데 우리는 핸드폰 배터리가 떨어지는 것에는 민감하면서도 내 몸의 에너지가 방전되는 것에는 둔감하다. 핸드폰 배터리 잔량이 20%라는 경고등이 뜨면 안절부절하며 콘센트 찾기에 부산하다. 핸드폰 배터리가 바닥나도 우리 생명에는 아무 지장이 없는데도 말이다.
― 프롤로그 <사랑, 관계, 기억, 나 그리고 잠> 中
그렇다면 왜 NASA 관계자들은 발사 연기를 거부했을까? 챌린저호 사고 조사를 맡았던 대통령위원회 보고서의 ‘인적 요인 분석(Human Factor Analysis)’편에는 ‘발사 연기에 대한 결정은 기술적 판단에 입각해야 했다. 그런데 컨퍼런스에서 효과적인 의사소통과 정보 교환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 원인은 며칠 동안 이어진 불규칙한 업무시간과 그에 따른 수면 부족이었다.’라고 쓰여 있다. NASA 핵심 관리자는 당초 예상했던 1월 27일 발사가 취소되자 2시간 미만을 자고 다음날 새벽 1시부터 깨어 있었다. 수면 부족에 따른 피로와 발사 스케줄에 대한 압박 때문에 정상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없는 상태였던 것이다.
― <우주선을 추락시킨 수면 부족> 中
실험 참가자들은 지금까지 자신의 몸에 새겨져 있는 줄 몰랐던 기능을 새로 찾은 기분이 들었다고 했다. 이런 실험 결과는 실험 참가자들을 인공조명으로 가득 찬 환경에서 격리시키면서 나타났다.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국립정신건강연구소 토머스 웨르 연구원은 첫 번째 잠과 두 번째 잠 사이에 혈액을 채취하여 한밤 중에 깨어나 보낸 시간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밝혀냈다. 분할수면 사이의 시간 동안 실험 참가자들의 뇌는 프로락틴 호르몬을 다량 분비했는데, 프로락틴 호르몬은 스트레스를 줄이는 호르몬으로서 오르가즘 이후에 찾아오는 편안한 느낌과 관계가 있는 호르몬이다. 한밤중에 깨어나 보낸 시간이 하루 중 가장 편안한 시간임을 호르몬을 통해 유추해 볼 수 있다. 이 연구는 현대인의 수면습관이 몸의 자연적인 설계와 얼마나 멀어졌는지를 잘 보여준다.
― <한밤중에 깨는 건 나쁜 일이다?>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