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스포츠 다큐: 죽은 철인의 사회

스포츠 다큐: 죽은 철인의 사회

(우리 마음속에 여전히 살아 숨 쉬는 스포츠 영웅들)

정영재 (지은이)
중앙books(중앙북스)
14,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2,600원 -10% 2,500원
700원
14,4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판매자 배송 24개 5,40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스포츠 다큐: 죽은 철인의 사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스포츠 다큐: 죽은 철인의 사회 (우리 마음속에 여전히 살아 숨 쉬는 스포츠 영웅들)
· 분류 : 국내도서 > 건강/취미 > 취미기타 > 기타
· ISBN : 9788927880257
· 쪽수 : 164쪽
· 출판일 : 2024-02-05

책 소개

중앙일보 주말판 신문 중앙SUNDAY의 인기 연재 시리즈 ‘죽은 철인의 사회’가 단행본으로 출간됐다. ‘죽은 철인의 사회’는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를 패러디한 제목으로 지금은 세상을 떠난 대한민국 스포츠 영웅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다룬 기획 시리즈이다.

목차

1장 다이아몬드처럼 빛난 철인
01 투혼·헌신·도전… 코피 터져도 던진 ‘무쇠팔’ 최동원
02 ‘장효조가 안 치면 볼’ 눈 좋고 힘 좋은 톱타자 장효조
03 조선의 첫 홈런타자, 올림픽 축구 첫 승 감독까지 이영민
04 혹사·도박·마약에 망가진 ‘너구리’ 장명부
05 ‘경기장 골든타임’ 알리고, 돌아오지 않은 2루 주자 임수혁

2장 그라운드와 코트를 누빈 철인
06 “짧았어, 진짜 짧았어…” 최고의 멀티 플레이어 유상철
07 체격 작은 선수 불러 보약 챙겨준, 형님 같던 명장 조진호
08 평생 연습, 일흔에도 축구 묘기… 한국 축구 아버지 김용식
09 스웨덴전 48개 슈팅 막고 멍투성이, 대표팀 1호 골키퍼 홍덕영
10 “이 에미나이” 혼내며 차범근 키운 원조 골잡이 최정민
11 손 감각 지키려 딸도 왼팔로만 안은 ‘전자 슈터’ 김현준
12 “이용만 해먹고…” 거인병 몰랐던 ‘코끼리 센터’ 김영희

3장 링 위의 철인
13 “벨트 못 따면 죽어서 돌아오겠다” 비운의 복서 김득구
14 “임자, 자신 있어?” 박통이 밀어준 복싱 첫 세계챔프 김기수
15 “조선인” 밝힌 뒤 의문사… ‘미국 악당’ 잡는 레슬링 영웅 역도산
16 임종 전 “내 머릿속 큰 돌멩이 좀 빼줘” 호소한 박치기왕 김일
17 “가난해도 꿈은 부자” 레슬링도 남 돕기도 금메달 김원기

4장 혼자 싸운 철인
18 일본인 우승자에 축전, 평화·용서 일깨운 마라톤 영웅 손기정
19 개한테 쫓기고 신발끈 풀려도 세계신, ‘1947 보스턴’ 서윤복
20 독사 깨문 깡, 라면 먹고 도버해협 횡단한 ‘물개’ 조오련
21 작대기 도박을 스포츠로, 당구의 전설 ‘칙칙폭폭’ 이상천
22 감나무 채로 210m… LPGA 한국인 첫 우승 구옥희

5장 산이 된 철인
23 ‘준비된 2번조’ 한국인 최초 에베레스트 등정 고상돈
24 안나푸르나의 별이 된 산악 그랜드슬래머 박영석
25 한 번 간 곳은 두 번 안 가, 의지의 등반가 고미영
26 무산소로 신 루트 개척한 ‘영원한 산꾼’ 김창호

저자소개

정영재 (지은이)    정보 더보기
대한민국 최강 스포츠 스토리메이커. 스포츠 기자로 월드컵·올림픽·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국제 대회를 현장에서 취재하며 숱한 특종과 감동 스토리를 발굴했다. 중앙일보 스포츠부장을 지냈고, 2013년 스포츠 기자의 최고 영예인 ‘이길용체육기자상’을 받았다. 부산 해운대고, 연세대 국문학과와 언론홍보대학원을 졸업했다. 한국체대에서 박사학위(스포츠산업경영)를 받고 경희대·한양대 대학원에서 강의했다. 스포츠 멘탈코치 자격증도 있다. 현재는 중앙SUNDAY 문화스포츠에디터로서 스포츠인뿐만 아니라 문화예술인, 성직자 등 다양한 영역의 셀럽을 만나 풍성한 스토리를 엮어내고 있다.
펼치기
정영재의 다른 책 >

책속에서

죽어서 더 사랑받는 최동원의 매력은 무엇일까. 강진수 최동원기념사업회 사무총장은 “프로에서 가장 많은 돈을 받는 선수가 약자인 후배를 위해 앞장섰잖아요. 가장 높은 곳에서 제일 아래를 챙긴 정신을 팬들이 좋아하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강 총장은 “불세출의 야구 영웅이 시대 상황에 막혀 뜻을 더 펴지 못하고 갔다는 게 팬들의 가슴에 남은 것 같아요. 투혼·헌신·도전이 ‘최동원 정신’이라고 봅니다”고 말했다. 그는 “사직구장 구석에 있는 동상을 광장 정면으로 옮겨 ‘만남과 기억의 장소’로 만들었으면 좋겠어요”라고 덧붙였다.
김 여사는 “동원이는 제 몸을 아낀 적이 없었어요. 던지고 또 던지고, 코피가 터져도 팀이 원하면 던졌지요. 가고 나서 팬들의 사랑을 더 많이 받게 되니 저는 너무 행복합니다”고 말했다. 프로야구 명예의 전당이 빨리 건립돼서 집에 보관하고 있는 유품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게 마지막 소원이라며, 그걸 위해 열심히 일하고 건강관리도 한다고 어머니는 말했다.
- 1장 <투혼·헌신·도전… 코피 터져도 던진 ‘무쇠팔’ 최동원> 중에서


2020년 2월 23일. J리그 개막전. 요코하마 서포터들은 한글로 쓴 ‘할 수 있다 유상철형’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곳곳에 태극기가 보였고, 마리노스 시절 유니폼을 입고 온 사람도 많았다. 그들은 킥오프 전에 “유상철”을 소리 높여 외쳤다.
요코하마 시내에서 팬 미팅도 열렸다. 서포터들이 직접 준비한 정갈한 뷔페 음식이 차려졌다.
28년째 마리노스 팬이라는 남성이 말했다. “제 마음속에 남아 있는 2개의 골 중 하나가 2003년 10월 26일 J리그 경기 추가시간 동점골입니다. 유상철 선수가 등번호 2번을 달고 사이드백으로 출전해 넣었죠. 그 장면 보면서 울었어요. 어떻게 그런 진심 어린 골이 나왔는지….”
유상철이 화답했다. “저는 늘 자신보다 소속팀과 선수들에 대한 생각이 더 큽니다. 정말 중요한 경기라 지고 싶지 않았고요. 그 진정성이 전달돼 감동이 더 컸던 것 같습니다.”
남자 한 명이 또 일어섰다. “저도 암에 걸렸어요. 형님 고통을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직장에) 일이 있었는데 거짓말하고 왔습니다.” 장내에 웃음이 터졌다.
유상철이 뛸 당시 마리노스 구단 부사장이 말했다. “어깨가 탈구됐는데도 스로인 던지는 걸 봤어. 상철은 절대 병으로 쓰러지지 않아.”
유상철은 “여러분들의 좋은 기운 받아서 돌아갑니다. 반드시 완쾌해서 요코하마 마리노스 감독을 하고 싶습니다”고 약속했다.
- 2장 <“짧았어, 진짜 짧았어…” 최고의 멀티 플레이어 유상철> 중에서


김영희에게 배구 기본기를 가르치던 코치는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어 그를 경찰병원에 데려가 정밀검진을 받게 했다. 의사가 “이 아이는 그냥 놔두면 앞으로 얼마나 더 클지 모릅니다. 그런데 수술을 받으면 성장을 멈추게 될 겁니다”고 말했다는 게 김 씨의 증언이다. 코치는 이후 김영희를 병원에 데려가지 않았다고 한다. 이미 거인병 증세가 나타났는데도 말이다.
몇 달 뒤 김영희는 다시 동주여중으로 잡혀와 농구를 계속 했고, 숭의여고로 진학해 박찬숙의 후배가 된다. 202㎝까지 자란 김영희는 한국화장품에 입단해 1984년 농구대잔치에서 태평양화학을 누르고 팀에 우승을 안긴다. 본인은 득점왕·리바운드왕 등 5관왕에 오른다.
김 씨가 당시를 회상했다. “그때가 내 인생의 최고 전성기였죠. 그런데 거울로 몸과 얼굴을 보면 이건 여자가 아닌 거야. 그 뒤로 3년 동안은 거울을 안 봤어요. ‘운동을 잘하라고 하늘에서 이런 몸을 준 모양이다’고 속으로 정리를 했죠.”
- 2장 <“이용만 해먹고…” 거인병 몰랐던 ‘코끼리 센터’ 김영희> 중에서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