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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28302826
· 쪽수 : 72쪽
· 출판일 : 2011-07-11
책 소개
목차
치사한 아빠
배불뚝이 아빠
아빠를 바꿔 버릴 테야
100점 만점에 30점 아빠
아빠는 은지 편!
거실에서 유령 소리가!
아빠, 살아만 계세요!
꿈일 뿐이야, 꿈!
우리 아빠가 최고!
작가의 말
리뷰
책속에서
아빠는 은지가 먹을 만큼만 대접에 담아 주고는 라면은 냄비째 먹기 시작했습니다. “엄마가 보면 뭐라고 해요. 대접에 담아서 먹어야 하는데…….” 아빠가 뜨거운 라면은 입안 가득 넣은 채 말했습니다. “원래 라면은 이렇게 먹어야 제맛이야! 아, 속이 풀린다 풀려!” 마지막 남은 국물까지 다 마신 아빠는 끄윽, 긴 트림을 했습니다. “아빠, 예의가 없잖아요!” 은지가 이맛살을 찌푸리자 아빠가 허허허, 웃음을 터트렸습니다. “한 번 봐주라!” 그러더니 이번엔 엉덩이를 살짝 들고 부르릉, 큰 방귀까지 꼈습니다. “아이, 뭐예요!” 은지가 소리치자 아빠는 다시 큰소리로 웃음을 터트렸습니다. “한 번 더 봐주라. 얼마나 시원한데!” 아빠가 애교 섞인 목소리로 말하자 은지는 코를 잡고 도망치는 시늉을 했습니다.
“아니, 은지는 그냥 내버려 둬! 다른 애들이랑 비교하지 말고 피아노 싫다고 하면 그만두면 될 것 아니야!” 아빠의 단호한 목소리에 이어 짜증 가득한 엄마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애를 바보로 만들려고 작정을 했어요? 당신처럼 내버려 뒀다가 커서 멍청이가 되면 어떻게 해요! 그동안 그냥 둔 것이 후회된다고요!” “은지는 잘 클 거라고. 두고 봐! 제발 남과 비교하지 말고!” 은지는 코끝이 찡했어요. 갑자기 가슴이 물컹거리더니 가슴에 있던 물이 죄다 코끝으로 올라가 코가 맹맹해지는 것 같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