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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과학/수학/컴퓨터 > 생물과 생명
· ISBN : 9788928307166
· 쪽수 : 96쪽
· 출판일 : 2012-10-10
책 소개
목차
1장. 어, 식물이 움직여!
내가 좋아하는 식물 / 햇빛을 향해 고개를 휙휙! / 줄기에서 싹이 나는 감자 / 오, 한 조각의 햇빛이라도! / 온도에 따라 꽃잎을 움직이는 튤립 / 움직이는 식물, 미모사
2장. 식물은 오늘도 바빠!
식물아, 넌 누구니? / 뿌리야, 뭐 하니? / 줄기야, 뭐 하니? / 줄기 속은 어떻게 생겼을까? / 무지개 색 꽃다발 만들기 / 나뭇잎 탁본 놀이 / 식물도 땀을 흘려! / 식물은 가습기야! / 햇빛으로 만든 식물의 ‘밥’ / 군침이 꼴깍! 맛있는 식물
3장. 꽃가루받이밖에 난 몰라!
꽃은 왜 필까? / 꽃의 구조, 그것이 알고 싶다! / 씨앗은 어떻게 생길까? / 곤충아, 도와줘!
4장. 씨앗은 어디에서 왔을까?
씨앗이 궁금해! / 손대면 톡! 봉선화 씨앗 / 개미가 나르는 제비꽃 씨앗 / 가시가 달려 있는 도꼬마리 씨앗 / 날 좀 먹어 줘! 보리수 씨앗 / 바람에 실려 날아가는 민들레 씨앗
5장. 깜짝! 놀라운 식물의 세계
쉿! 놀라운 식물의 비밀 / 뿡뿡, 화학 물질을 내뿜자! / 식물이 동물을 먹는다고? / 왜 벌레를 잡아먹을까? / 왜 단풍이 들까? / 왜 낙엽이 질까? / 요술 주머니, 겨울눈 / 식물아, 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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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리뷰
책속에서
아까시나무 아니? 5월쯤 하얀 꽃이 피면 향긋한 꽃 냄새가 코를 찌르잖아. 엄마는 이 아까시나무의 나뭇잎을 갖고 노는 걸 좋아했어. 친구랑 나뭇잎이 쪼로록 달린 아까시나무 줄기를 하나씩 나눠 갖고 가위바위보를 해서 이긴 사람이 나뭇잎을 하나씩 떼어서 먼저 나뭇잎을 다 뗀 사람이 이기는 놀이야. 숨바꼭질의 술래를 정할 때도, 소꿉놀이할 때 제일 인기 많던 엄마 역할을 정할 때도, 두 대밖에 없어서 타려면 한참을 기다려야 했던 그네 타는 순서를 정할 때도 꼭 이 놀이를 했었어. 그러다가 언제부터인가 이 놀이를 하지 않게 되었는데, 아마 학교에서 식물은 잎으로 숨을 쉰다는 사실을 배운 뒤부터인 것 같아. 엄마가 아무렇지 않게 떼어서 버린 작은 나뭇잎 하나하나가 커다란 나무를 먹여 살리는 식량 공장이라는 사실을 알고 나서는 함부로 잎을 뗄 수가 없었던 거지. 게다가 잎뿐만 아니라 뿌리, 줄기도 저마다 하는 일이 있고, 밤낮으로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놀랍고 신기했는지 몰라. 지금부터는 잎, 줄기, 뿌리가 부지런히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려주려고 해. 조금은 어려울 수도 있으니까 잘 들어 줘.
그런데 중매쟁이들이 꿀이 어디에 있는지 어떻게 아느냐고? 비밀은 꽃에 숨어 있어.
“맛있는 꿀이 있는 내 꽃으로 오세요!”
식물은 친절하게도 꽃에 ‘안내 지도’를 만들어 놓았어. 중매쟁이의 눈에 잘 띄게 말이야. 이걸 ‘꿀점’이라고 해. 참나리 꽃잎 안에 검정 참깨를 뿌려 놓은 것처럼 보이는 무늬 있지? 삼색제비꽃에도 얼룩얼룩한 무늬가 있고. 모두 꿀이 있는 곳을 안내하는 꿀점이야. 중매쟁이는 이걸 보고 쉽게 꿀점을 찾을 수 있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