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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이가 싣고 오는 이야기

노랑이가 싣고 오는 이야기

이상교 (지은이), 허구 (그림)
좋은책어린이
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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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이가 싣고 오는 이야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노랑이가 싣고 오는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28315208
· 쪽수 : 64쪽
· 출판일 : 2014-12-19

책 소개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시리즈 70권. 새로운 동네로 이사 온 동우는 이웃집에 사는 사람이라도 함부로 문을 열어 주지 말라는 엄마의 잔소리를 귀에 못이 박히게 듣는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노란 털에 갈색 줄무늬가 있는 길 고양이 한 마리와 마주치는데….

목차

이사 4
302호 자전거 형 12
첫 만남 18
201호 할아버지 26
유나네 할아버지 36
또 놓친 노랑이 44
노랑이가 위험해 52
노랑이가 오는 시간 58
작가의 말 63

저자소개

이상교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에서 태어나 강화도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재치 있는 언어 감각이 돋보이는 작가는 그림 그리기도 좋아하여 여러 차례 전시회도 열었습니다. 한국출판문화상, 세종아동문학상, 해강아동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지은 책으로 그림책 <나는 떠돌이 개야>, <도깨비와 범벅 장수>, <심심한 오소리>, 동화책 <댕기 땡기>, <처음 받은 상장>, <인마! 넌 내 동생이야>, 동시집 <먼지야, 자니?>, <고양이가 나 대신>, <좀이 쑤신다> 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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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구 (그림)    정보 더보기
미술 대학에서 회화를 공부하였습니다. 광고와 홍보에 관련된 다양한 일을 하다 어린이 책에 재치와 개성이 가득한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하늘 세숫대야 타고 조선에 온 외계인 나토두》, 《이우 왕자》, 《솔새와 소나무》, 《마음의 온도는 몇 도일까요?》, 《처음 받은 상장》, 《미미의 일기》, 《만길이의 봄》, 《용구 삼촌》, 《금두껍의 첫 수업》, 《얼굴이 빨개졌다》, 《여우가 될래요》, 《도와줘요, 닥터 꽁치!》, 《멍청한 두덕 씨와 왕도둑》, 《말하는 까만 돌》, 《겨자씨의 꿈》 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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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먼저 살던 데서도 그랬지만, 이 동네에서도 늘 조심해야 한다.”
엄마가 동우에게 눈길을 주며 말했어요.
“엄마 아빠 없을 때 아무한테나 문 열어 주면 절대 안 되는 거 알지?”
“네.”
동우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어요.
“이웃집이라고 해도 혼자 있을 때는 함부로 문을 열어 주지 마. 이웃에 사는 사람이 더 위험할 수 있거든.”
벌써 백 번은 더 들은 말이에요.
엄마 아빠는 아침에 함께 출근해요. 가끔 엄마가 조금 늦게 출근할 때도 잇지요. 그럴 때면 엄마는 동우를 교문 바로 앞까지 데려다 주었어요.
“퇴근하자마자 올게. 집에 가는 길에 누가 말 붙여도 대답하지 말고.”
엄마는 길을 가는 내내 조심해야 할 행동들을 이야기했어요.
“다 알아요.”
엄마 말만 들으면 세상이 온통 무서운 사람들로 가득한 것 같았어요. 교문 앞에서 엄마가 마지막으로 말했어요.
“택배라고 해도 조심하고. 택배 올 일도 없으니까 말이야.”
엄마는 동우를 들여보내고 버스 정류장을 향해 종종걸음을 옮겼어요.


목요일, 동우가 학교에서 돌아오던 길이었어요. 빌라 정문으로 들어서는데, 무언가가 담장 위에서 사뿐 뛰어내렸어요.
“아이, 깜짝이야!”
고양이였어요.
살펴보니 전에 보았던 노랑 바탕에 갈색 줄무늬, 바로 그 고양이였지요.
‘또 뭘 잡아먹으려는 거지?’
겁에 질린 동우는 두어 걸음 물러섰어요.
고양이는 고개를 올리고 동우를 가만히 보더니, 동우의 발 가까이 다가왔어요.
‘확 할퀴면 어떡하지?’
걱정과 달리 고양이는 동우가 신고 있는 운동화에 얼굴을 비볐어요. 마치 오랜만에 정다운 친구를 만나기라도 한 것처럼 친근한 느낌이었어요.
동우는 망설이다 조심스레 손을 내밀어 고양이 두 귀 사이를 살그머니 쓰다듬어 주었어요. 그러자 고양이는 눈을 가늘게 뜨고 얼굴을 들어 올렸어요.
“웃는 거야?”
동우가 고양이를 따라 웃는 얼굴로 물었어요.
“넌 이름이 뭐니?”
동우는 고양이의 목덜미를 가만가만 간질였어요.
“…….”
“이름이 없으면 노랑이, 어때?”
동우가 묻자 고양이는 꼬리를 깃발처럼 들어 올리고 설레설레 흔들었어요. 동우가 지어 준 이름이 마음에 드는 것 같아 보였지요.
“배고프지는 않아? 잠깐만 기다려 봐. 내가 먹을 거 가져다줄게.”
동우는 집으로 들어가 참치 캔 하나와 소시지를 들고 나왔어요.
“어, 정말 안 가고 있었네!”
동우가 다가가자, 은행나무 뒤에 몸을 감추고 있던 노랑이가 기다렸다는 듯 사뿐사뿐 걸어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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