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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28318124
· 쪽수 : 68쪽
· 출판일 : 2021-04-27
책 소개
목차
겁깨비 살려! ------------- 4
잃어버린 도깨비방망이 ------------ 12
빼앗긴 딱지 ---------- 22
괴물이 나타났다 ---------- 30
난장판이 된 교실 ---------- 38
떠나 버린 겁깨비 ---------- 48
보인다. 보여! ---------- 56
작가의 말 ---------- 67
리뷰
책속에서

“이번에는 겁깨비가 인간 세상으로 내려간다.”
대장깨비의 갑작스러운 말에 겁깨비의 눈이 휘둥그레졌어요. 다른 도깨비들도 어리둥절하기는 마찬가지였어요.
“안 돼요. 겁깨비는 겁이 많아서 숨는 것밖에 못 하는데 어떻게 인간을 골탕 먹여요?”
“맞아요. 제가 대신 갈게요. 조금 전에 무시무시한 호랑이로 변하는 것 보셨잖아요.”
도깨비들이 서로 자기가 가겠다고 나섰어요. 하지만 대장깨비는 고개를 저었지요.
“모두 조용히 해라. 이번에는 겁깨비가 간다. 겁깨비의 방망이에 힘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을 때 인간 세상에 다녀와야 한다.”
“저, 저는 다음에 가면 안 될까요?”
겁깨비가 웅얼거리듯 대답했어요.
“지금 가야 한다. 계속 미루면 넌 힘이 점점 약해질 거다. 요즘은 인간들이 우리를 믿지 않아서 힘을 얻기가 예전만큼 쉽지 않다. 그래도 진정한 도깨비가 되려면 꼭 다녀와야 한다.”
대장깨비는 말을 끝내고는 커다란 방망이로 겁깨비의 발아래를 쿵 내리쳤어요. 그러자 파란색 동그라미가 생겨났어요. 동그라미는 점점 커져서 겁깨비를 빠르게 끌어당겼지요.
“으악, 겁깨비 살려!”
“방망이의 에너지를 채워서 돌아와라.”
대장깨비가 크게 외쳤지만, 겁깨비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어요. 겁깨비는 커다란 구멍 속으로 빨려 들어갔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