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비평사

서양 미술의 뛰어난 권위자. 그는 1885년 이탈리아 모데나 출생으로, 1907년 로마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고, 베네치아 미술관과 로마 미술관에서 일했다. 이후 우르비노 국립미술관장을 거쳐, 토리노 대학교 미술사학과 교수가 되었다. 1931년 파시스트 정권에 반대해, 파리를 거쳐 1939년 미국으로 건너간 뒤, 존스 홉킨스, 캘리포니아, 멕시코시티 대학 등에서 교환교수로 지냈다. 전후에 고국으로 돌아온 그는 1961년 사망했다. 1945년부터 1960년까지는 로마 대학에서 가르쳤다. 여러 나라 언어로 번역되기도 했던 저작들 가운데서도 <회화의 이해>, <근대 화가들>, <미술비평사> 등은 가장 중요한 최상의 걸작들로 꼽힌다. 그는 특히 '미술사'와 '미술비평'을 구별해야 할 필요성을 깊이 인식한 가운데 글을 썼던 필자로 중시된다. 서구 미술애호가들 사이에서 권위를 인정받고 널리 사랑받았던 몇 안 되는 필자 가운데 한 사람이기도 하다.

서울대학교 문리과 대학 미학과 및 동 대학원 미학과를 졸업하고 동국대 대학원에서 '중국 산수화의 기원에 관한 연구'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동덕여대 미술학부 교수로 재직중이다. 옮긴책으로 <중국미술사>(마이클 설리번) <미술비평사>(리오넬로 밴투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