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밥상

윤담의 머리글
축하글

1부 잔잔한 호수
총 맞은 것처럼
잔잔한 호수
작아진 마음
모자람
바이러스
그 날 아침
경이로운 것
환희
서운했니
다시는 잊지 않을게
놓임
억울해

2부 향기
아버지 밥상
꽃병과 가족 1
꽃병과 가족 2
에메랄드
향기
상아 혼자 울고 있나
청승녀
내가 언제
엄마의 고백
샤넬 코코 마드모아젤
고마운 당신, 봉상씨에게
앞으로 삼십년도
나박김치사랑
단장곡
나미야
빨래판
예인
윤 교수님

3부 드립커피처럼
재단
성경필사
사임당 품처럼
구름 속 노고단
광화문
2021년 새문안을 찾아 온 가을의 향기
사소한 수다
유혹
꽃과 여인
자가 격리
클럽
드립커피처럼

수필은 드립이다.
드립커피가 만들어지는 건 예술이다.
수필도 예술이다.
나의 수필 쓰기는 이렇게 만들어진다.

-본문 ‘드립커피처럼’ 중에서-

허공을 맴돌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잡히는 건 없는데,
잡히지 않는 뚫림이 여기저기 프리즘처럼 퍼져나간다.

내가 살아 온 흔적이.
내가 해 왔던 사랑이.
내가 보낸 이별이.
내가 이루지 못한 꿈이.
그리고 현재의 삶도 사랑도.

-본문 ‘총 맞은 것처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