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장래는 가장의 무릎에 달려있다

001. 당신의 가정은 당신의 무릎을 필요로 한다 002. "기도, 그거 아무나 하는 겁니까?" 003. 남자가 기도할 때 어떤 일이 터집니까? 004. 무엇 때문에 기도하지 못합니까? 005. 기도하는 삶으로의 전환점이 있습니까? 006. 나내를 위하여 기도하십니까? 007. 자녀들을 위하여 기도하십니까? 008. 당신 자신을 위하여 기도하십니까? 009. 기도의 도구를 마련하셨습니까? 010. 바빠서 기도할 틈이 없습니까?

남성들이여, 당신의 가정은 당신의 무릎을 필요로 한다

때는 화요일 밤, 필라델피아에 소재한 참전 용사 기념 야구 경기장에서였다. 마크 슈미트는 제 67회 미국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시구를 했다 그 공을 받은 포수는 내쇼널리그 팀 중에서도 인기도가 매우 높은 선수였다. 당시로도 벌써 올스타전에 네 번째나 참가하던 참이던 그 젊은이는 장차 미국 야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포수로 길이 남을 인물이었다. 그가 바로 마크 피아자(Mike Piazza : 현재는 뉴욕 메츠의 지명 타자로 뛰고 있으나 LA다저스에 있을 때는 한국의 박찬호와 배터리를 이루었다 -역자 주)였다.

그는 생애 처음으로 타석에 섰을 때 135m짜리 홈런을 때려냈다. 이어서 다음 번에 출전했을 때에는 우익수를 훌쩍 넘는 장타를 두 개나 때렸다 시즌 중반 즈음에 피아자는 타점 63개에다가 24개의 홈런을 기록한 타율 0.363의 강타자였다 그래서 사람들은 어쩌면 포수가 3관왕의 영예를 달성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들떠있었다 왜냐하면 피아자라면 그 시즌에 넉넉히 그런 위업을 달성해 낼 수 있을 만했기 때문이었다. 그렇지만 사실 한 사람의 아버지로서 내가 그토록 깊은 감명을 받게 된 것은 피아자가 그렇게도 커다란 위업을 이뤄낸 비결에 관한 실상을 들었기 때문이다.

천부적인 재능이나 스피드를 타고났다고 할 수 없었던 마크 피아자는 1988년의 선수 트레이드에 나설 자신이 없었다. 이미 1,388명의 선수들이 선발되어 간 뒤, 파장 무렵에 타미 라소다(Tammy Lsorda LA다저스 전성기 시절의 감독-역자 주)는 자기 옛친구의 아들인 마크에게 호의를 베푸는 차원에서 한 번 기회를 줘 봤던 것이다. 다저스 구단 측에서는 마크를 무능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그렇지만 열심히 뛴 덕택에 마크는 62번째 선수로 선발되었다 하지만 그것이야말로 라소다 평생에 가장 현명한 선택이었다. 누구의 말을 들어보든지 간에 확실한 것은 마크의 성공이 자기 아버지와의 관계에서 싹튼 것임이 분명하다. 빈스 피아자 (Yince Piazza)는 자기 아들과 그 아들의 게임을 지나치리만큼 좋아했다. 아버지나 아들이나 충분한 재능을 타고나지 못한 것만큼은 틀림없었지만 그래도 아버지는 이렇게 말하곤 했다. "나는 늘 메이저리그 선수가 되는 게 꿈이었다. 나는 내 아들들 중 하나가 내 꿈을 이루게 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