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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신학일반
· ISBN : 9788931816532
· 쪽수 : 400쪽
· 출판일 : 2023-06-01
목차
서문
추천사들
제1장 독을 품은 부모, 복을 품은 부모
제2장 역기능 가정의 치유
제3장 가족 우울증의 뿌리를 뽑아라
제4장 상처의 터에서 성장의 터로
제5장 가정을 깨뜨리는 악한 영과의 전투
제6장 영통, 소통, 형통의 가정 세우기
제7장 행복한 속사람, 행복한 부부
제8장 가족의 트라우마 치료
제9장 부모의 귀에는 들리지 않는 자녀의 아우성
제10장 교회 같은 가족, 가족 같은 교회
복음과 가족치유 INDEX
저자소개
책속에서
독을 품은 부모, 복을 품은 부모
가정은 사람이 접촉하는 최초의 사회적 환경으로, 사람에게 가장 친밀한 혈연집단입니다. 자녀는 세상에 태어나 처음으로 부모를 만나고, 부모의 보살핌 속에 자라나게 됩니다. 그래서 사람에게 처음으로 즐거움을 느끼게 하고,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곳이 바로 가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은 가정을 통해 몸과 마음이 성장하며 어른이 되어갑니다. 그래서 사무엘 스마일즈는 “행실이 사람을 만든다는 격언이 있다. 그리고 마음이 사람을 만든다는 격언이 있다. 그러나 이 말보다 더 진실한 제3의 격언은 ‘가정이 사람을 만든다’라는 격언이다”라고 했습니다.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은 아담에게 돕는 배필 하와를 허락하시고 가정을 이루도록 하셨습니다. 그리고 가정 위에 넘치는 복을 부으셨습니다. 하나님은 가정 위에 생육의 복, 번성의 복, 충만의 복, 정복의 복, 다스림의 복을 부어주시고, 가정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를 원하셨습니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창 1:28)
태초에 하나님이 만드신 가정은 천국의 축소판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가정 안에 하나님의 사랑을 녹여 놓고 사람이 가정을 통해 천국을 맛보도록 디자인하셨습니다. 사람이 태어나 일평생 부모를 통해, 형제를 통해, 부부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주고받도록 만드신 것입니다. 사람이 세상의 모진 비바람 속에 괴로움을 당해도 가정 안에서는 조건 없는 사랑을 누리며 안식하게 하셨고, 상황과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절대적인 신뢰와 지지를 경험하도록 계획하셨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웨브는 “가정은 고달픈 인생의 안식처요, 사랑의 보금자리요, 의지와 사랑의 샘터다”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이 디자인하신 가정은 천국에 뿌리내린 가정입니다. 하나님은 가정의 뿌리를 천국에 두고 ‘천국의 사랑, 천국의 능력, 천국의 평안’의 양분을 공급받고 이 땅에서도 천국의 기쁨을 누리도록 하셨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너무도 많은 가정이 천국에 뿌리내리지 못하고 지옥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갑니다. 그래서 지옥에서부터 풍겨오는 분노와 미움, 원망과 불평, 분쟁과 다툼이 가득한 가정이 너무도 많습니다.
지금 우리의 가정은 어디에 심겨져 있습니까?
나무는 뿌리를 내린 그 자리에서 일평생 살아갑니다.
산에 뿌리내린 나무는 산에서 살고, 평지에 뿌리내린 나무는 평지에서 살아갑니다. 또 시냇가에 뿌리내린 나무는 시냇가에서 살아갑니다. 그리고 뿌리내린 곳의 영양분을 공급받으며 살아갑니다. 기름진 땅에 심겨진 나무는 토양의 비옥한 양분을 빨아들이고 척박한 땅에 심겨진 나무는 척박한 땅에서 힘겹게 살아갑니다.
그렇기에 좋은 땅에 심겨진 나무는 좋은 열매를 맺고, 오염된 땅에 심겨진 나무는 오염된 열매를 맺습니다. 나무에게 중요한 것은 ‘어디에 심겨지는가’ 하는 것입니다. 지옥에 뿌리내린 가정은 아무리 화목하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몸부림쳐도 결국 상처의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지옥에 뿌리내린 가정은 평안을 추구해도 불안하고, 연합을 원해도 분열되고, 기쁨을 갈구해도 괴로움을 면치 못합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는 천국에 뿌리내린 가정을 세우고 우리의 가정을 천국으로 만들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