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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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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진 (지은이)
문학과지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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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 57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5시 57분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한국문학론 > 주제평론
· ISBN : 9788932018034
· 쪽수 : 340쪽
· 출판일 : 2007-08-03

책 소개

2003년 제3회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 평론 부문에 당선되어 등단한 허윤진의 첫 비평집. 당시 심사를 맡았던 「문학과사회」 동인들은, 스물네 살의 젊은 비평가에게서 '전통적 비평 담론에 기대지 않은 새로움'과 '우리 문학의 최전선의 상상력을 탐문하는 전위적 비평 감각'을 읽어냈다. 그러한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주는 것이, 허윤진의 지난 4년간의 비평 활동을 담은 비평집 <5시 57분>이다.

목차

제1부 음악을 듣다
프롤로그 - 꿈의 노이즈
Sonogram Archive Serial Number 6002 - 어떤 접속에 관한 기록
대화의 퍼즐, 흩어진 - 조연호풍으로
횡단보도를 건너는 사전 - 경보음을 듣고 신호등을 볼 것
다시, 읽다 - 자기재현적 네트워크로서의 문학 텍스트

제2부 광장의 복도에서
춤추는 우울증
글쓰기 실험실
Culture Killed the Literature

제3부 그/녀들의 목소리
다중 우주의 꿈 - 발산하는 문학을 의하여
나의 분홍 종이 연인들, 언어로 가득 찬 자궁이 있는 남성들
프시케로스, 시간의 미로에서 길을 잃/잊다
인큐베이터의 시대
(깨진) 거울을 보는 남성들
양치기 소년들의 거짓말
사막에서 익사하다 - 잠시, 주저앉은 낙타에게
종이 위를 걷다
에필로그 - 새벽의 기록

저자소개

허윤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0년생으로 서강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학교 대학원 국문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003년 제3회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 평론 부문에 당선되어 등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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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언어로 대상을 재현 혹은 표현한다는 것이 고정불면의 진리를 담보하는 것이 아니라, 텍스트의 외부에서 틈입하는 '침입자'로서의 독자를 암중모색할 뿐이라는 것을 인식하는 이들이 있다. 이것은 의미의 미결정적인 공백 혹은 심연의 암흑을 확장하려는 시도이며, 메타적인 언어관을 가진 비평가ㅡ작가의 탄생을 증거하는 계시이기도 하다. 이준규는 <흑백>에서 '딱 한 잔' '그것' '나무는 젖는다' '흑백 6' '그' '적수'와 같은 시들을 통해 직시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준규의 시에서 사용되는 '그것'이라는 직시는 그것이 지칭하는 대상이 어떤 맥락과 결부되느냐에 따라 무한한 의미를 부여받을 수 있다. 이준규가 즐겨 사용하는 '그것'은 시 텍스트의 의미가 미결정적이라는 선언을 집약하고 있는 기표라고 할 수 있다.

... 문학 텍스트의 화용론적인 성격이 이준규에는 '그것'으로 나타난다면 한유주에게는 말줄임표로 나타난다. 한유주의 <달로>에서 말줄임표는 발화의 공백 상태를 나타낸다. 발화의 부재. 그것은 침묵. 한편으로 그것은 인간의 언어로 분절될 수 없는 어떤 '속말'의 위상이기도 하다. 말줄임표의 형태를 보라. …… 여기에는 단순히 흰 백지의 일정 공간이 할애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분명히 존재 증명을 하고 있는 점들이 연속체를 이루고 있지 않은가. 비어 있으면서도 비어 있지 않은 역설적인 언어 기호가 바로 말줄임표이다. 즉, 이것은 표면적으로는 발화의 공백이지만, 이면적으로는, 태어나야 하고, 태어나기를 스스로 원하는, 발화의 뒤척거림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유주의 말줄임표는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한 모든 발화가 투사될 수 있는 일종의 가능 세계이다. 한유주의 소설에서는 구문의 통사적인 반복이 기대되는 지점에서 말줄임표가 사용되는 경우가 빈번한데, 이때의 말줄임표는 그 앞뒤의 통사적 구문의 무한한 반복을 예상케 하는 충만한 텅 빔의 처소가 된다. - 본문 120쪽, '다시, 읽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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