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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비로와 호랑할배 (제21회 마해송문학상 수상작)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32044200
· 쪽수 : 144쪽
· 출판일 : 2025-07-14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32044200
· 쪽수 : 144쪽
· 출판일 : 2025-07-14
책 소개
“어느 날, 내 할아버지가 호랑이가 되었다.”
할아버지의 소원은 백두산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 심사평
『비로와 호랑할배』는 이 시대의 동화들 사이에서 허를 찌르고 솟아 나온 작품처럼 보였다. 판타지라 하면 인공 지능이나 환상 세계, 타임 슬립 등을 떠올릴 때, 이 작가는 뜬금없이 호랑이를 들고 나왔다. 그것도 같이 살던 할아버지가 진짜 호랑이로 변해 백두산에 가겠다고 나선다! 두타산을 시작으로 해서 호랑이 할아버지와 손자의 숨 막히는 여정이 눈에 보이는 것처럼 펼쳐지는데, 마지막까지 두 주인공의 서로를 향한 애틋한 배려가 각별하게 느껴졌다.
_이경혜, 황선미, 최나미
■ 할배가 저 철조망을 넘을 수 있을까? 백두산에 갈 수 있을까?
우리 아동문학의 선구자 마해송 선생(1905~1966)의 업적을 기리고 한국 아동문학의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문학과지성사가 2004년 제정한 마해송문학상의 제21회 수상작 『비로와 호랑할배』가 출간되었다. 같이 살던 다정한 할아버지가 어느 날 호랑이가 되어 백두산으로 돌아가겠다고 결심한 뒤 손자 비로와 함께하는, 백두산을 향한 여정을 웅장하고 감동적으로 그렸다. 호랑이라는 상징적 존재와 판타지적 요소가 ‘할아버지와 손자’라는 조손 캐릭터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과거와 현재, 상상과 현실의 공간이 눈앞에 보이는 것처럼 생생하게 펼쳐진다. 자연에 대한 경외, 가족 간의 유대, 그리고 인간의 탐욕이 불러오는 비극적 긴장감까지도 절묘하게 담아낸,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세대를 뛰어넘어 함께 나눌 수 있는 한국형 모험 서사가 지금껏 보지 못한 색다른 감동과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백두산을 향하는 ‘호랑이가 된 할아버지’라는 판타지가 있음직 한 이야기로 다가오는 것은 작품 속 다양한 인물들이 입체적으로, 개성 있게 그려졌기 때문이다. 두 주인공 할아버지와 비로를 중심축으로 추적자인 호랑이 가죽 밀매업자와 수색대, 설악산의 신 설영, 비로 아빠, 호랑할배를 피해 집을 떠난 비로 엄마의 이야기가 적재적소에 알맞게 들어가며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동화에서는 보통 약하고 가엾은 노인으로만 묘사되는 할아버지가 위엄 있고 주체적인 캐릭터로 묘사되는 것도 신선하다. 호랑이와 사람 사이에서 ‘나는 누구인가’라는 존재적 의문에 끝없이 갈등하면서도 사랑하는 할아버지를 악착같이 따라가며 지켜내는, 그리하여 ‘호랑이이며 인간인’ 자신을 찾아가는 비로의 성장은 잊힌 것들을 기억하고, 지켜내야 할 것들을 되새기게 해 준다. 이에 더해 할아버지와 손자의 위험하고 아슬아슬한 모험을 통해 진정한 가족애란 무엇인가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해 주는 작품이다.
■ 한 소년과 호랑이의 믿을 수 없는 대모험이 시작된다!
사람이나 동물의 변신을 다룬 이야기는 많고, 그에 따른 판타지적인 설정도 얼마든지 가능하지만 그것을 현실적으로 풀어내 설득력을 갖는 일은 쉽지 않다. 조은주 작가는 호랑이가 사람이 되고, 사람이 호랑이가 되는 비현실적 이야기를 지극히 현실적인 공간에서, 바로 지금의 이야기로 사실적인으로 풀어나간다. 첫 등장부터 할아버지가 호랑이라는 사실을 주저하지 않고 밝힌 작가의 기개는 판타지적 이야기를 실감 나게 풀어냄으로써 할아버지와 손자가 가는 길을 마음 졸이며 따라가게 만든다.
비로 눈에 비친 할배는 여느 할아버지들처럼 평범하고 다정한 할아버지다. 엄마 언제 오냐고 징징거릴 때마다 어린 비로를 등에 태우고 이 방 저 방 달리며 “나는 백두산 호랑이다! 어흥!” 하며 놀아 주던 따뜻하고 정 많은 할아버지다. 그런데 어느 날부턴가 할배가 이상해지기 시작했다. 여름이 무르익을 무렵 할배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깎아도, 깍아도 누런 털이 자라고 털에서 배어나는 지독한 냄새가 좁은 집을 가득 채우더니 점점 호랑이로 변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뜬금없이 백두산으로 돌아가겠다는 선언을 한다. 남과 북을 철조망이 가로막고 있는데 어떻게 백두산에 가겠다는 건지 알 수 없지만 비로 아빠는 백두산을 그리워하는 아버지를 위해 강원도의 두타산 코앞으로 이사를 감행하고, 비로는 전학까지 왔다. 하지만 할배는 두타산을 바라보고 오르는 것만으로는 ‘백두산으로 돌아가라!’는 마음속 외침을 외면할 수 없게 되자 드디어 집을 나가기로 결심한다.
■ 백두산을 향한 모험, 그리고 그 뒤를 쫓는 그림자들
호랑이가 된 할배를 도저히 혼자 보낼 수 없었던 비로는 무작정 할배를 따라나선다. 하지만 아무리 위장을 해도 할배의 정체는 금방 탄로 나 버리고, 호랑이에 잡혀간 초등생이 있다는 소문은 삽시간에 퍼져 관련 기사가 온갖 포털을 도배한다. 비로에 대한 걱정과 호랑이에 대한 두려움을 안은 채 수색대가 꾸려지고, 밀렵꾼 척지상은 기사를 접하는 순간 돈 냄새를 맡고 움직이기 시작한다. 호랑이 가죽 수집가 야마모토 회장과 연결된 척지상은 회장의 집착과 지시로 위험을 감수한 채 할배의 뒤를 바짝 쫓고, 할배는 짙은 초록과 어둠을 뚫고 수색대와 척지상의 추적을 따돌린다.
호랑이인 할배를 자신이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한 비로는 자신들을 겨눈 척지상의 총구의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할배를 따르고, 바람처럼 나타났다 사라지곤 하는 설악산의 신 설영도 함께하며 할배와 비로의 여정을 돕는다.
점차 완전한 호랑이로 변해 가는 할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아이다운 걱정과 호기심으로 스스로의 정체성을 고민하면서도 할아버지를 향한 마음에 집중하려고 하는 비로와, 백두산에 가고자 하는 욕망과 가족들과 헤어져야 하는 슬픔 속에 갈등하는 할아버지의 서로를 향한 애틋한 배려가 마지막까지 각별하게 느껴진다. 할배와 함께한 마지막 여정을 통해 왜 그토록 할아버지가 백두산으로 돌아가고자 하는지 알게 된 비로는, 이 땅의 전쟁과 분단의 아픔을 가슴에 품은 채 살아온 할아버지의 삶을 이해하게 된다. 그리고 자신이 호랑할배의 손자라는 사실이, 할배가 어디에 있든 자신을 잊지 않을 거라는 믿음이 비로의 마음을 뜨겁게 채운다.
할아버지의 소원은 백두산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 심사평
『비로와 호랑할배』는 이 시대의 동화들 사이에서 허를 찌르고 솟아 나온 작품처럼 보였다. 판타지라 하면 인공 지능이나 환상 세계, 타임 슬립 등을 떠올릴 때, 이 작가는 뜬금없이 호랑이를 들고 나왔다. 그것도 같이 살던 할아버지가 진짜 호랑이로 변해 백두산에 가겠다고 나선다! 두타산을 시작으로 해서 호랑이 할아버지와 손자의 숨 막히는 여정이 눈에 보이는 것처럼 펼쳐지는데, 마지막까지 두 주인공의 서로를 향한 애틋한 배려가 각별하게 느껴졌다.
_이경혜, 황선미, 최나미
■ 할배가 저 철조망을 넘을 수 있을까? 백두산에 갈 수 있을까?
우리 아동문학의 선구자 마해송 선생(1905~1966)의 업적을 기리고 한국 아동문학의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문학과지성사가 2004년 제정한 마해송문학상의 제21회 수상작 『비로와 호랑할배』가 출간되었다. 같이 살던 다정한 할아버지가 어느 날 호랑이가 되어 백두산으로 돌아가겠다고 결심한 뒤 손자 비로와 함께하는, 백두산을 향한 여정을 웅장하고 감동적으로 그렸다. 호랑이라는 상징적 존재와 판타지적 요소가 ‘할아버지와 손자’라는 조손 캐릭터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과거와 현재, 상상과 현실의 공간이 눈앞에 보이는 것처럼 생생하게 펼쳐진다. 자연에 대한 경외, 가족 간의 유대, 그리고 인간의 탐욕이 불러오는 비극적 긴장감까지도 절묘하게 담아낸,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세대를 뛰어넘어 함께 나눌 수 있는 한국형 모험 서사가 지금껏 보지 못한 색다른 감동과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백두산을 향하는 ‘호랑이가 된 할아버지’라는 판타지가 있음직 한 이야기로 다가오는 것은 작품 속 다양한 인물들이 입체적으로, 개성 있게 그려졌기 때문이다. 두 주인공 할아버지와 비로를 중심축으로 추적자인 호랑이 가죽 밀매업자와 수색대, 설악산의 신 설영, 비로 아빠, 호랑할배를 피해 집을 떠난 비로 엄마의 이야기가 적재적소에 알맞게 들어가며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동화에서는 보통 약하고 가엾은 노인으로만 묘사되는 할아버지가 위엄 있고 주체적인 캐릭터로 묘사되는 것도 신선하다. 호랑이와 사람 사이에서 ‘나는 누구인가’라는 존재적 의문에 끝없이 갈등하면서도 사랑하는 할아버지를 악착같이 따라가며 지켜내는, 그리하여 ‘호랑이이며 인간인’ 자신을 찾아가는 비로의 성장은 잊힌 것들을 기억하고, 지켜내야 할 것들을 되새기게 해 준다. 이에 더해 할아버지와 손자의 위험하고 아슬아슬한 모험을 통해 진정한 가족애란 무엇인가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해 주는 작품이다.
■ 한 소년과 호랑이의 믿을 수 없는 대모험이 시작된다!
사람이나 동물의 변신을 다룬 이야기는 많고, 그에 따른 판타지적인 설정도 얼마든지 가능하지만 그것을 현실적으로 풀어내 설득력을 갖는 일은 쉽지 않다. 조은주 작가는 호랑이가 사람이 되고, 사람이 호랑이가 되는 비현실적 이야기를 지극히 현실적인 공간에서, 바로 지금의 이야기로 사실적인으로 풀어나간다. 첫 등장부터 할아버지가 호랑이라는 사실을 주저하지 않고 밝힌 작가의 기개는 판타지적 이야기를 실감 나게 풀어냄으로써 할아버지와 손자가 가는 길을 마음 졸이며 따라가게 만든다.
비로 눈에 비친 할배는 여느 할아버지들처럼 평범하고 다정한 할아버지다. 엄마 언제 오냐고 징징거릴 때마다 어린 비로를 등에 태우고 이 방 저 방 달리며 “나는 백두산 호랑이다! 어흥!” 하며 놀아 주던 따뜻하고 정 많은 할아버지다. 그런데 어느 날부턴가 할배가 이상해지기 시작했다. 여름이 무르익을 무렵 할배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깎아도, 깍아도 누런 털이 자라고 털에서 배어나는 지독한 냄새가 좁은 집을 가득 채우더니 점점 호랑이로 변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뜬금없이 백두산으로 돌아가겠다는 선언을 한다. 남과 북을 철조망이 가로막고 있는데 어떻게 백두산에 가겠다는 건지 알 수 없지만 비로 아빠는 백두산을 그리워하는 아버지를 위해 강원도의 두타산 코앞으로 이사를 감행하고, 비로는 전학까지 왔다. 하지만 할배는 두타산을 바라보고 오르는 것만으로는 ‘백두산으로 돌아가라!’는 마음속 외침을 외면할 수 없게 되자 드디어 집을 나가기로 결심한다.
■ 백두산을 향한 모험, 그리고 그 뒤를 쫓는 그림자들
호랑이가 된 할배를 도저히 혼자 보낼 수 없었던 비로는 무작정 할배를 따라나선다. 하지만 아무리 위장을 해도 할배의 정체는 금방 탄로 나 버리고, 호랑이에 잡혀간 초등생이 있다는 소문은 삽시간에 퍼져 관련 기사가 온갖 포털을 도배한다. 비로에 대한 걱정과 호랑이에 대한 두려움을 안은 채 수색대가 꾸려지고, 밀렵꾼 척지상은 기사를 접하는 순간 돈 냄새를 맡고 움직이기 시작한다. 호랑이 가죽 수집가 야마모토 회장과 연결된 척지상은 회장의 집착과 지시로 위험을 감수한 채 할배의 뒤를 바짝 쫓고, 할배는 짙은 초록과 어둠을 뚫고 수색대와 척지상의 추적을 따돌린다.
호랑이인 할배를 자신이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한 비로는 자신들을 겨눈 척지상의 총구의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할배를 따르고, 바람처럼 나타났다 사라지곤 하는 설악산의 신 설영도 함께하며 할배와 비로의 여정을 돕는다.
점차 완전한 호랑이로 변해 가는 할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아이다운 걱정과 호기심으로 스스로의 정체성을 고민하면서도 할아버지를 향한 마음에 집중하려고 하는 비로와, 백두산에 가고자 하는 욕망과 가족들과 헤어져야 하는 슬픔 속에 갈등하는 할아버지의 서로를 향한 애틋한 배려가 마지막까지 각별하게 느껴진다. 할배와 함께한 마지막 여정을 통해 왜 그토록 할아버지가 백두산으로 돌아가고자 하는지 알게 된 비로는, 이 땅의 전쟁과 분단의 아픔을 가슴에 품은 채 살아온 할아버지의 삶을 이해하게 된다. 그리고 자신이 호랑할배의 손자라는 사실이, 할배가 어디에 있든 자신을 잊지 않을 거라는 믿음이 비로의 마음을 뜨겁게 채운다.
목차
1. 출발
2. 할배의 결심
3. 호랑이를 쫓는 남자
4. 두타산의 밤
5. 여기 있어요!
6. 대관령에서
7. 덫
8. 나는 누구인가?
9. 설영의 정체
10. 안녕, 호랑할배
2. 할배의 결심
3. 호랑이를 쫓는 남자
4. 두타산의 밤
5. 여기 있어요!
6. 대관령에서
7. 덫
8. 나는 누구인가?
9. 설영의 정체
10. 안녕, 호랑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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