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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성경의 이해
· ISBN : 9788932822167
· 쪽수 : 192쪽
· 출판일 : 2024-02-14
책 소개
목차
저자 서문
1. 역사적 신앙관으로 구약 읽기
2. 족장들을 찾아오신 하나님 1
3. 족장들을 찾아오신 하나님 2
4. 모세를 찾아오신 하나님
5. 광야에서 만난 하나님 1
6. 광야에서 만난 하나님 2
7. 약속의 땅에서 만난 하나님
8. 열왕이 만난 하나님
9. 시인이 만난 하나님
10. 예언자가 만난 하나님
저자소개
책속에서
그러면 기독교 세계관이란 무엇일까요? 그 질문에 대한 저의 답은 이렇습니다. “기독교의 세계관은 창조와 부활의 세계다!” 여기서 창조와 부활의 세계란 시작과 끝이 있다는 뜻입니다. 기독교의 끝은 부활과 영생입니다. 죽음은 기독교의 끝이 아닙니다. 기독교 신앙은 태어나고 죽는 것 사이에 존재하는 것, 말하자면 악, 비극, 재난 같은 불합리하고 부조리한 현실을 설명할 수 있어야 하는데, 오늘 우리의 신앙은 “오늘 죽어도 천국 갈 것을 믿는다”라는 내용만 반복합니다.
오늘이라는 현실, 내일이라는 미래를 살 자신이 없어서 그렇습니다. 기독교 신앙은 이것을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번 성경 여행을 통해 우리는 성경이 창조와 부활 사이에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하는지를 알고 성경적 안목을 형성하고 우리 신앙의 지평을 넓혀 보고자 합니다.
“1. 역사적 신앙관으로 구약 읽기” 중에서
구원은 지은 죄를 씻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던 것처럼 그저 첫 창조의 자리와 지위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구원은 현실이라는 시공간 속에서 우리의 반응을 통해 원래 창조 목적, 즉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고, 땅을 정복하고 다스리라는 목적을 그 이상으로 이루는 것입니다. 노아 홍수와 바벨탑 사건 등 아담의 타락 이후에는 하나님에게서 분리되자 생긴 현실이 본격적으로 펼쳐집니다. 바로 죄의 결과, 죽음입니다. 창세기 5장에 등장하는 수많은 이들이 900세 가까이 살지만 결국은 모두 죽습니다. 아무리 오래 살았더라도 예외 없이 모두 죽습니다.
죄악이 세상에 만연하고 생각하는 것이 하나같이 악할 뿐인 인류를 심판하시고 노아를 통해 제2의 인류를 만드시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과 분리된 인간은 궁극적으로 회복될 수 없음이 바벨탑 사건에서 명백하게 드러납니다. 하나님은 노아 홍수 때 심판으로 경고하셨을 뿐 아니라 노아 다음에 일어난 바벨탑 사건에서도 인류의 공멸을 적극적으로 막으십니다. 하나님께 대항하면 죽을 수밖에 없고 죽어 마땅한데도 인류를 흩을지언정 최종 심판을 행하지 않으십니다. 여기가 역사적 신앙의 관점에서 질문해야 하는 대목입니다.
“2. 족장을 찾아오신 하나님 1”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