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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32912035
· 쪽수 : 512쪽
· 출판일 : 2012-05-20
책 소개
목차
1826년 초판에 붙인 머리말 7
모히칸족의 최후 17
역자 해설_ 미국의 신화를 탄생시킨 변경 지대의 로맨스 483
제인스 페니모어 쿠퍼 연보 495
리뷰
책속에서
본 저자가 정의를 주장할 처지는 아니더라도, 정직함을 주장하고자 한다면 다음의 내용은 밝혀 두어야 할 것이다. 편안한 거실 안의 공간에서 주로 사색하는 젊은 아가씨들, 남의 평판에 큰 영향을 받는 특정 나이의 모든 독신 신사들, 그리고 모든 성직자들이 이 책을 집어 들고 읽고자 한다면 그 계획을 포기하라고 조언할 것이다. 필자가 젊은 아가씨들에게 이렇게 조언하는 것은, 그들이 이 책을 읽고 나면 필시 충격적이라고 할 것이고, 독신 남성들은 잠에 방해를 받을 것이며, 성직자들에게는 이 책을 읽는
것보다 더 나은 일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 머리말 중에서
「바라시는 게 있으면 반드시 들어 드리겠습니다! 이미 제안한 것처럼.」
「신에게 기도나 하시오. 이 숲 가득한 악마들의 잔꾀를 피할 지혜를 달라고.」 척후병이 냉정하게 말을 막았다. 「하지만 돈을 주겠다는 약속은 그만두시오. 소령님이 죽으면 지키지 못할 수도 있고, 내가 죽으면 받을 수 없으니. 이 모히칸들과 내가 예쁘지만 야생에서 자랄 수는 없는 저 꽃들이 상하지 않도록 사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다 하겠소. 그리고 신께서 늘 올바른 일에 주시는 보답 이외에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겠소. 우선 소령님과 친구들의 이름을 걸고 두 가지를 약속하시오. 그러지 않으면 우리는 도움을 주지 못하고 오히려 해를 입게 될테니!」
「말씀하세요.」
「하나는 무슨 일이 일어나든 이 잠든 숲처럼 가만히 있는거요. 또 하나는 우리가 데려갈 장소를 영원히 비밀로 지켜주는 거요.」
「최선을 다해 두 가지 조건을 지키겠습니다.」
「그럼 따라오시오. 화살 맞은 사슴의 심장 속 피처럼 소중한 시간을 잃고 있으니!」
그대의 시간은 숲 속 태양의 시간 같았소.
그대의 영광은 정오의 햇빛보다 더 밝았소.
전투에서 본 자 중 누가 그대가 죽을 수 있다 믿겠소!
그대의 발은 독수리의 날개 같았고,
그대의 팔은 소나무에서 떨어지지 않는 가지보다 더 무거웠소.
그대의 목소리는 구름 속에서 말씀하시는 대령(大靈)과 같았소.
그의 심장은 너무도 무겁소.
와파나키의 자랑이여, 그대는 우리를 떠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