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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여기인가

또 여기인가

사카모토 유지 (지은이), 이도희 (그림), 이홍이 (옮긴이)
알마
1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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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여기인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또 여기인가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희곡 > 외국희곡
· ISBN : 9791159924750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26-01-09

책 소개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 사카모토 유지의 희곡 《또 여기인가》가 출간된다. 사카모토 유지가 2018년, 배우이자 오랜 친구의 의뢰로 집필한 작품으로, 그가 쓴 유일한 본격 희곡이다.

목차

작가의 말 5
등장인물 11

1 31
2 83
3 123
4 153
5 191

저자소개

사카모토 유지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7년 오사카 출생으로 일본을 대표하는 시나리오 작가다. 드라마와 영화뿐 아니라 무대예술 전반에 걸쳐 깊은 영향을 남기고 있으며, 2023년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괴물〉로 제76회 칸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했다. 그는 “인간을 가장 깊이 이해하는 작가” “말과 말 사이의 침묵에서 더 큰 의미를 만들어내는 작가”라는 평가를 받으며, 관계의 균열, 사랑과 결핍, 가족 간의 갈등 등 누구나 일상에서 마주하는 감정들을 예리한 언어로 포착하는 데 탁월하다. 또한 아동 학대, 싱글맘, 결혼제도, 소년 범죄와 같은 사회문제를 날카로운 시각으로 그려내며 ‘사회파 작가’로 불린다. 2018년 발표한 희곡 <또 여기인가>는 미니멀한 공간과 인물 간의 긴장감, 말로 드러나지 않는 감정의 층위를 활용해 인간관계의 본질을 탐구하는 작품으로 2018년 초연 이후, 2026년 2월 도쿄에서 새로운 연출과 배우들이 합류하여 재공연될 예정이다. 드라마 <마더> <그래도 살아간다> <우먼> <최고의 이혼> <콰르텟>, 영화 <첫 번째 키스>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 등 인간 내면을 섬세하게 파고드는 작품들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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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이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 심리학과, 서울대 대학원 협동과정 공연예술학과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옮긴 책으로 《함수 도미노》 《태양》 《산책하는 침략자》 《제4 간빙기》 《비교적 낙관적인 케이스》 등이 있으며, 뮤지컬 <데스노트> <4월은 너의 거짓말>, 연극 <상대적 속세> <장소> 등 다수의 작품을 번역했고, <응, 잘 가> <남자들> <곁에 있어도 혼자> 등을 번안했다. 연극 <목련풍선> <선애에게> <서재 결혼 시키기> <나무 위의 군대> 등에 드라마투르기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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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희 (그림)    정보 더보기
이미지의 상상력으로 세상과 소통할 수 있다고 믿는다. 설치, 일러스트, 그래픽 등 다양한 시각이미지 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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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네모리
그쪽 어머니라고 해야 하나, 그분이랑 합치시기 전에, 그러니까 그쪽이 태어나기 전에, 그 이전의 가족이랄까, 그 가족의 아들이거든요, 최초 가족의 아들, 지금 내가 하는 말 이해돼요?
지카스기
(고개를 갸우뚱한다)
네모리
음, 좀 이상한 표현을 빌리자면, 배다른 형제인데, 내가 형, 그쪽이 동생인 거예요.
지카스기
아, 아아. 아아 아아 아아.
네모리
응? 이해했어요?
지카스기
책 만드는 사람이다.
네모리
네, 맞아요, 일반적으로는 작가라고 하는데. 소설가거든요. 음, 도쿄에서 온 네모리라고 합니다.


네모리
그날 일을 기억하는 고토 씨라는 장기 입원 환자가 있었어요. 그날은 평창올림픽 9일째였고, 남자 피겨 스케이트 프리 프로그램에서 하뉴 유즈루 선수가 금메달을 딴 날이었어요. 오후 1시 43분. 입원 중인 환자들은 다들 텔레비전 앞에 모여 하뉴 선수를 응원하고 있었죠. 그런데 고토 씨는 관심이 없었대요. 그래서 들었던 거예요, 복도를 뛰어다니는 간호사들의 발소리를. 입원 생활이 길다 보니 바로 알겠더래요. 무슨 일이 생겼구나. 고토 씨는 무슨 일인지 보러 갔어요. 6층으로 올라가 호흡기내과 병동으로 갔는데, 거기서 간호사 한 명과 부딪혔어요. 간호사는 그때 뭔가를 떨어뜨렸고, 얼른 주워서 자리를 떴어요. 그런데, 어라? 고토 씨는 이상한 느낌이 들었어요. 간호사가 들고 있던 인공호흡기 튜브에는 있어서는 안 될 게 있었거든요. 매듭이요. 고토씨는 캠핑이 취미라 그 매듭의 이름도 알았어요. 그건 버터플라이 매듭이었어요. 하뉴 선수의 금메달 소식에 병실은 소란스러웠지만, 고토 씨는 그 순간에도, 매듭이 있는 튜브를 들고 간 간호사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그 간호사가 쭈그리고 앉았을 때 살짝 가슴이 보였대요. 원래 그 병원 간호사들은 옷을, 간호사 전용 홈쇼핑인 ‘앙피 르미에’에서 공동구매해서 입거든요. 그래서 다들 몸을 숙여도 가슴이 보이지 않는, 새로 나온 스크럽이라는 흰 옷을 입어요. 그런데 그 간호사는 가슴이 보였대요. 실은 거기서 근무한 지 얼마 안 된 사람이라, 예전 병원에서 입던 옷을 입고 다녔던 거죠. 숙이면 가슴이 보이는 그 옷을 입었던 단 한 명의 간호사는 바로, 시메노 씨. 시메노 가요코 씨. 이리 오세요.
시메노
(한숨을 쉬고) 억지 좀 그만 부려요.
네모리
저기, 지카스기 씨.


지카스기
만날… (고개를 크게 저으며) 만나야겠다는 생각은 안 했어요. 그런데, 아니, 안 해요, 죄송해요. 생각 안 해요…. 그런데 우연히 만나면 어떡하지, 싶어서. (수줍게 웃으며 고개를 떨군다)

네모리, 대화에 흥미를 잃고 화장실 쪽으로 향한다.
시메노, 그를 노려보며 아직 얘기 중인데 어딜 가냐는 의미로, 턱으로 지카스기를 가리킨다.

지카스기
한번, 딱 한 번 엽서를 보냈어요. 죄송해요.
네모리
엽서요? 어디로?
지카스기
책이요, 책에 적힌 주소로요.
네모리
아아, 출판사로.
지카스기
죄송해요. 이상한 거 보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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