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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바다

얼어붙은 바다

이언 맥과이어 (지은이), 정병선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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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바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얼어붙은 바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액션/스릴러소설 > 외국 액션/스릴러소설
· ISBN : 9788932918501
· 쪽수 : 424쪽
· 출판일 : 2017-12-30

책 소개

2016년 맨부커상 후보작이자 2018년 더블린 국제 문학상 후보작인 이언 맥과이어 소설. 포경선의 항해를 소재로 한 해양소설인 동시에, 극한의 상황에서 대립하는 두 인간의 모습을 그린 강렬한 스릴러이다.

목차

얼어붙은 바다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이언 맥과이어 (지은이)    정보 더보기
잉글랜드 북동부 헐Hull에서 자랐다. 맨체스터 대학교를 졸업하고 서섹스 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미국 버지니아 주립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학에서 문예 창작을 가르치던 그는 2006년 첫 번째 장편소설 『놀라운 몸』을 출간했고, 2016년 두 번째 장편소설인 『얼어붙은 바다』를 출간했다. 2015년에는 미국 작가 리처드 포드의 생애와 문학을 다룬 평전을 쓰기도 했다. 19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포경선 선원들의 항해를 그린 『얼어붙은 바다』는 추위, 잔혹함, 더러움, 폭력에 대한 생생한 묘사로 마치 독자들이 볼런티어호에 탑승하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극한의 상황 속에 내던져진 등장인물들을 통해 인간과 인간의 관계에 대해, 그리고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이 작품은 2016년 맨부커상 후보작, 2018년 더블린 국제 문학상 후보작으로 선정되었다. 또 영국 왕립 문학 학회에서 한 작가의 두 번째 소설에 수여하는 앙코르 어워드, 영국 역사 작가 협회상, 프랑스에서 바다를 소재로 한 작품에 수여하는 장 드 메르상과 앙크르 마린상을 받았다. 출간된 해에 『뉴욕 타임스 북 리뷰』 <올해 최고의 책 10권>에 선정되었으며, 『월 스트리트 저널』, 『가디언』, 『퍼블리셔스 위클리』 등 각종 매체가 앞다투어 <올해의 책>으로 꼽았다.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 6개 국어로 번역 출간되었고 BBC에서 미니시리즈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맥과이어는 2018년 현재 맨체스터 대학교에서 <새로운 글쓰기 센터>의 공동 창립자로서 일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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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선 (옮긴이)    정보 더보기
수학, 사회물리학, 진화생물학, 언어학, 신경 문화 번역학, 나아가 인지와 계산, 정보 처리, 지능의 본질을 연구한다. 『무기 대백과사전』, 『비행기 대백과사전』, 『수소 폭탄 만들기』, 『타고난 반항아』, 『렘브란트와 혁명』, 『주석과 함께 읽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앨리스의 놀라운 세상 모험』 등 수십 권의 책을 한국어로 옮기거나 썼다. 영어 읽기와 쓰기를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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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섬너의 마음이 북쪽의 빙원으로 달음질쳤다. 출항하면 그도 틀림없이 위대한 경이를 볼 수 있을 터였다. 일각수, 바다표범, 바다코끼리, 앨버트로스, 북극 바다제비, 북극곰. 섬너가 엄청난 크기의 참고래들이 잠잠한 빙상 아래에서 납빛 먹구름처럼 떼 지어 유영하는 모습을 상상했다. 그는 목탄도 준비됐겠다, 이 모든 걸 스케치하기로 했다. 수채 물감으로 풍경화를 그리고, 가능하다면 일지도 작성해야지. 왜 아니겠어? 섬너는 시간이 많을 터였다. 브라운리가 이 점을 명토 박아 줬다. 섬너는 폭넓게 책을 읽을 요량이었고(모서리가 잔뜩 접힌 호메로스도 가져왔다) 까짓것, 안 써서 다 잊은 그리스어도 연습해야지. 씨발, 못 할 게 뭐야? 섬너에게 다른 할 일은 거의 없을 것이었다. 물론, 가끔 설사약을 나눠 주고, 또 사망 진단도 하기는 해야 할 터였다. 하지만, 그런 걸 제외하면, 포경 항행은 일종의 휴가였다. (……) 광란의 인도 전선에서, 더위와 추잡함, 잔혹한 만행, 지독한 악취에서 빠져나온 섬너. 그에게는 바로 이런 여행이 필요했다. 그린란드에서 고래를 잡는 일이 어떻든 간에, 설마, 인도와는 전혀 다르리라는 것이, 섬너의 판단이었다.


「그런데, 그 아일랜드 의사는 어디에다 쓰게요?」
「섬너?」 백스터가 어깨를 으쓱하고는, 싱긋 웃었다. 「내가 왜 그놈을 데려왔겠어? 한 달에 2파운드, 그리고 톤당 1실링. 대충 그 정도 액수. 뭔가 냄새가 나, 틀림없어. 그래도, 우리가 걱정할 필요는 없을 거야. 놈이 우리랑 마찰을 원하지는 않을 거야. 그건 틀림없지.」
「삼촌 죽었다는 얘기는 믿어요?」
「아니, 전혀. 자넨 믿나?」


섬너가 다시금 있는 힘을 다해 왼손을 내리누르자, 조금 더 빠져나올 수 있었다. 이때 팔꿈치가 중심축으로 사용됐다. 섬너가 순간, 몸의 자세와 균형이 적절하며, 빠져나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는 바로 그 순간, 누르고 있던 부빙이 갑자기 옆으로 움직였다. 섬너의 오른쪽 팔꿈치가 미끄러져 돌아갔고, 그의 턱이 부빙의 예리한 모서리에 꽈당 하며 세게 부딪혔다. 짧은 순간 쳐들린 시선으로 하늘이 보였다. 하늘이 하얬는데, 눈발 때문인지 꼭 써레질을 해놓은 것 같았다. 그는 가망 없는 상태로, 멍하고 아찔하기만 했다. 풍덩 하는 소리와 함께 검은 물이 섬너를 집어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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