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을 찾는 이들에게

17세기부터 현대에 이르는 영성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성인의 한 사람인 프란치스코 살레시오는 이탈리아 국경에 접한 프랑스 동남쪽 사부아 지방에서 1567년 명문가 드 살 후작의 맏아들로 태어났다. 신앙심 깊은 어머니가 바른 인성과 신앙을 갖추도록 가르쳤고, 예수회가 운영하는 파리 클레르몽 대학에서 수사학,철학,신학 등을 공부했다. 1592년 이탈리아 파도바 대학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샹베리 시 원로원 법률가가 되었다. 1593년 사제품을 받고 칼뱅과 7만여 명을 개종시켰고, 1602년 성녀 오안나 프란치스카 드 샹탈과 함께 하느님 뜻에 일치하는 것을 강조하는 성모방문수도회와 플로리몽타느 아카데미를 세웠다. 1622년 12월 27일 뇌일혈로 세상을 떠나 안시성모방문수도원에 잠들었다. 1665년 온유함의 성인, 1877년 교회박사, 1923년 저술,언론인의 수호성인으로 선포되었다. 27권의 책을 썼고 그 가운데「신심 생활 입문」과「영적 담화」가 번역, 소개되었다.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나를 이끄시는 분」,「대화」,「무지의 구름」,「새벽으로 가는 길」,「제네시 일기」,「헨리 나웬의 마지막 일기」,「사막에 귀를 기울여라」,「용서의 과정」,「신앙의 위기 사랑의 위기」,「베네딕토 성인에게서 배우는 리더십」,「공동체와 성장」,「참된 벗을 찾아서」,「성 토마스 모어」,「내 가슴에 문을 열다」,「십계명 마음의 법」 외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