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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교육학 > 교육에세이
· ISBN : 9788933240069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06-08-01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책 머리에
제1장 즐거운 학교
즐거운 수업
아름다운 우정
나는 도사(道師)야
너는 몇 반이니?
이름으로 짓는 삼행시
즐거운 축제
생각을 펼쳐요
아이들의 등대 /임혜민 (상경중학교 교사)
제2장 선생님, 사랑해요
선생님 힘내세요!
여기도 휴지가 있어요
얘들아! 수학여행 가자
굳세게 살자
특별한 방학책
반갑다! 제자들아
작은 관심과 사랑
희망을 그려보자
하얀 양말 /조철민 (대헌중학교 교사)
제3장 개성 있는 아이들
노벨 문학상에 도전하는 아이
공부는 못해도
수녀가 되고 싶어요
얼짱 문화
수상한 학생
댄서의 꿈 /장유정 (상경중학교 학생)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가지 않은 길
새벽 하늘, 이름 없는 별 하나에 대하여 /조철민 (대헌중학교 교사)
제4장 바르게 자라다오
사랑하는 내 딸아 /이대희 (광운대학교 교수)
앎과 삶
잃어버린 나를 찾아서
내 일은 내가
내 탓이오
아름다운 경쟁
AC, EC, IC
절약하는 습관
나눔의 기쁨
제5장 학교는 변하고 있다
변화하는 학교
고맙습니다
교육도 서비스
사이버 학습
학부모와 함께하는 교육
체벌 논란
나부터 변해야
저자소개
책속에서
가끔 학생들이 잘못하여 학부모들을 학교로 모셔서 상담해 보면 남의 탓으로 돌리는 경우가 많다. 내 아이는 원래 저러지 않았는데 친구를 잘못 사귀어서 그렇다고 한다. 어떤 아이는 초등학교 때 그렇지 않았는데 이 학교에 들어와서 저렇게 변해 나도 속상하다며, 담임선생님하고 연이 없어서 그렇다는 말을 하는 학부형도 있다.
부모들의 이야기가 전혀 틀린 것은 아니라고 본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사람들은 왜 어떤 문제가 발생하면 남의 탓으로 돌리는 것일까? 그것은 자기 방어를 위한 합리화라고 생각한다. 합리화란 그럴듯한 변명이나 자기 기만으로 결점을 무마하는 경우를 말한다. 즉, 운동 시합에 지고 나서 그날은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고 하거나, 시험에 떨어지고 배우지 않은 범위에서 출제되었다고 하는 경우 등도 이런 합리화에 해당한다.
학생들도 마찬가지이다. 앞에 있는 친구에게 왜 장난을 거느냐고 물으면 그 친구가 먼저 장난을 쳤다고 한다. 그러면 나는 이렇게 묻는다.
"수업 시간에 친구가 장난을 걸어 오면, 그 복수를 꼭 수업 시간에 해 주어야 하느냐?"
그러면 학생들은 한결같이 이야기한다. "그건 아닌데요..." - 본문 163~164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