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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인간은 죽기 위해 도시로 온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33801550
· 쪽수 : 328쪽
· 출판일 : 2007-04-09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33801550
· 쪽수 : 328쪽
· 출판일 : 2007-04-09
책 소개
<인샬라>, <나의 푸르른 사막>, <루마니아의 연인>의 작가 권현숙의 단편집. 표제작 '인간은 죽기 위해 도시로 온다'를 포함해, 총 여섯 편의 소설이 수록되었다. 작가는 이들 작품에서 남녀 간의 아득하고 아찔한 정염을 위협적이고 음험한 파괴욕 혹은 광포한 죽음과 욕망으로 병치시킨다.
목차
삼중주
열린문
인간은 죽기 위해 도시로 온다
마지막 수업
사랑을 그치고 삶이 있게 하라
순장
저자소개
리뷰
ast*****
☆☆☆☆☆(0)
([마이리뷰]그 남자 그 여자.)
자세히
바른생***
★★★★★(10)
([마이리뷰]유행에 민감하지 않기)
자세히
아이*
★★★☆☆(6)
([마이리뷰]묻지 않는다, 사랑이 무엇인가를..)
자세히
학진사*
★★★★☆(8)
([마이리뷰]죽음도 삶도 인생인것을...)
자세히
유랑*
★★★★☆(8)
([마이리뷰]인간의 외로움에 대해서 말하다)
자세히
*
★★★★★(10)
([마이리뷰]미묘한 조화, 혹은 불협화음)
자세히
pen****
★★★★★(10)
([마이리뷰]생경한 풍경속의 우리와 나)
자세히
실비*
★★★★☆(8)
([마이리뷰]외로움의 표상)
자세히
푸른바*
★★★★☆(8)
([마이리뷰]'사랑을 위한 사랑'이 되기를 소..)
자세히
책속에서
매트리스에 잔물결이 일었다. 용수철이 작은 신음 소리를 냈다. 방금 남자가 한 팔을 뒤로 하여 가볍게 몸을 받쳤다. 담배 연기를 깊이 들였다가 내뿜는다. 탄식처럼 깊게, 동굴처럼 어둡게. 남자는 여자를 보지 않는다. 매트리스가 가볍게 또 흔들렸다. 방금 또 팔을 바꾸었다. 상체가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굳어 있다. 여자는 남자의 촉수가 빳빳이 긴장하고 있음을 알아차린다. 필시 남자는 지금 자신의 욕망과 싸우고 있으리라. 그럼에도 고요하다. 이 남자는 욕망조차도 고요하다. 어디선가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여자는 자신의 숨소리에 신경이 쓰인다. 호흡이 가쁘고 미열이 좀 있다. 몸속으로 고압 전류가 흐르는 것 같다. 손대면, 스파크가 일겠지.
날카로운 괴성. 고양이들이 발톱을 세우고 피 흘리며 애무하고 있다. 고양이들은 지금, 절정이다. 여자는 남자를 할퀴고 싶은 충동에 시달린다. - '인간은 죽기 위해 도시로 온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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