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33830376
· 쪽수 : 264쪽
목차
프롤로그
1. 멋진 남자는 만나기 어려워
2. 위대한 유산
3. 순수의 시대
4. 헛소동
5. 늑대와 함께 뛰는 여자들
6. 지금 우리가 사는 법
7. 콜레라 시대의 사랑
8. 미완성의 여자
책속에서
"도대체 다들 어디 가서 자빠져 있는 거야?"
비비안이 수화기 너머에서 고래고래 고함을 질렀다. 열이 제대로 받은 목소리였다.
"내가 회사에 없으니까 모두 문 닫아 걸기로 했어? 나는 새벽 5시부터 일어나서 이 노동을 하고 있는데 말이지. 오늘 밤에 잡혀 있는 미팅만 해도 세 개가 더 남았어. 어째서 우리 회사 직원들을 모조리 합친 것보다 내가 더 열심히 일을 하고 있냐 이거야! 지난주 내내 자네는 뭘하고 있었던 거야? 나한테 아무 보고도 안 했잖아? 하루 종일 도대체 그 방에 죽치고 앉아서 뭘 하는지 궁금하기 짝이 없군 그래." - 1권 본문 중에서
"내 아파트로 들어오면 어떨까? 방도 많고 짐도 옮겨올 필요 없고 말이야."
심장이 멎는 것 같았다... 랜달이 말을 멈추었다. 진땀이 나는 모양이었다.
"클레어, 당신을 사랑해. 당신을 사랑해서 함께 살고 싶어."
... 꿈이 드디어 현실로 이루어지다니! 나는 지저분한 우리 동네 거리로 마구 달려나가 목이 터져라 만세를 부르고 싶었다.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해도 이해할 수 있어."
그 말을 하는 랜달의 표정이 살짝 어두워졌다. 아차차! 난 왜 이렇게 남자들이 여자의 마음을 제대로 읽지 못한다는 걸 자꾸 잊어버리는지.
"나도 당신을 사랑해요, 랜달!" - 2권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