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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신학일반
· ISBN : 9788934112938
· 쪽수 : 400쪽
· 출판일 : 2013-07-25
책 소개
목차
추천사 1/ 박찬호 박사 5
추천사 2/ 이승구 박사 7
추천사 3/ 퍼거스 케르 박사 외 5인 9
역자 서문 12
인사말 14
기고자들 16
서론: 기독교와 포스트모던 전환: 예비적 고려들/ 마이런 B. 펜너 19
1부 기독교와 포스트모던 전환
1장 하나님은 하나의 이야기인가? 포스트모더니티와 신학의 과제/ R. 더글라스 가이베트 59
2장 기독교적 포스트모더니즘과 언어적 전환/ R. 스콧 스미스 87
3장 순례자의 이탈: 포스트/모던 방식에 대한 기독교적 사고/ 케빈 J. 밴후저 117
4장 기독교 신앙과 포스트모던 이론: 신학과 비토대주의 전환/ 존 R. 프랭키 173
5장 메타내러티브들에 대한 작은 이야기: 리오타르, 종교 그리고 포스트모더니즘의 재고/ 제임스 K. A. 스미스 203
6장 존재-신학, 메타내러티브, 관점주의 그리고 복음/ 메롤드 웨스트팔 231
2부 응답의 글
7장 포스트모더니즘과 신학적 지식의 추구/ R. 더글라스 가이베트 255
8장 포스트모더니즘과 언어-세계 관계의 우선성/ R. 스콧 스미스 281
9장 과연 용어들에 관한 논쟁인가? 오류 가능한 토대들과 온건한 메타내러티브들/ 케빈 J. 밴후저 305
10장 신학의 본성: 문화, 언어 그리고 진리/ 존 R. 프랭키 329
11장 누가 포스트모더니즘을 두려워 하는가? “바이올라 학파”에 대한 응답/ 제임스 K. A. 스미스 353
12장 이야기들과 언어들에 관하여/ 메롤드 웨스트팔 377
책속에서
간단히 말해서 기독교 지성인과 학자의 임무는 “예수님과 그의 사랑에 관한 오래된 이야기”를 그들의 사회적, 문화적, 언어적 정황 속에 있는 사람들을 위하여 의미 있게 전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이성의 삶은 그것이 신학적이었든 철학적이었든 간에 항상 기독교적 반성에 있어서 중심 요소였다. 비록 신앙과 이성이 서로 어떤 관계에 있는지에 대한 매우 날카로운 대립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기독교 지성에 대한 이러한 비전에는 기독교 철학자와 신학자가 서로 상호 보충적 사명을 가진다는 것이 포함된다. 결과적으로 이 책의 보다 넓은 관심은 철학자들과 신학자들 사이의 학제적인 대화를 촉진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호기심이 아닌 의심이 근본적인 합리적 태도가 되었는데, 그 이유는 의심이야말로 근대적 개인이 속지 않도록 보증하는 수단이라고 여겨졌기 때문이다.36 근대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는 지식이 합리적 사고의 목적이자 기준이 되었고, 방법적 회의는 전근대에 진리의 안내자로서 여겨졌던 학문적 권위와 전통(교회)을 순수한 증명과 관찰로 대치시켰다.37 그리하여 합리적 설명은 믿음과 신뢰를 요구하던 전통과 종교를 근대적 회의 대상으로 삼음으로써 그것들의 사슬로부터 해방되었다.
내 생각엔 신학의 사명은 내러티브를 분명히 설명하고 그 내러티브를 삶에 대해 지도를 제작하는 일로 축소시킬 수 없다. 기독교 신학의 사명은 기독교 이야기의 명제적 내용을 최대한으로 분명히 하고 그러한 명제적 내용에 대한 책임 있는 신념들을 위한 합리적 근거들을 분명히 하고 그러한 신학적 설명의 결과들을 현 시대의 인간 실존의 조건들에 관련지어서 세계 속에 기독교인의 행동을 책임성 있고도 효과적이게 하는 것이다. 적절한 기준에 의하여 합리적인 평가를 하는 측면을 제거하는 것은 신학을 순전히 실용적인 작업으로 축소시키는 것이다. 신학에 있어서 새로운 실용주의자들은 기독교적으로 사고하는 것 없이 기독교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잘 될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하면서 정통교리(ortho-doxy)를 정행(ortho-praxis)으로 대체시킨다. 기독교적으로 사고하는 것이 기독교 이야기를 구성하는 명제들을 믿는 것을 포함한다면, 기독교적 사고는 또한 책임성 있는 신념과 관계되어야만 한다. 기독교인들과 특별히 교회를 위해서 일하는 신학자들은 기독교 이야기에 몰입하기 위해 필수 불가결한 신념들의 인식적 지위를 드러내 보여주기를 추구해야만 한다.